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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사회주의 경제는 왜 망했나
“나는 똑같은 민중을 보았다. 그러나 같은 소련 민중인데 내가 받은 인상은 완전히 달랐다. 그때의 민중은 오히려 제정시대 러시아 민중과 어딘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 앙드레 지드가 한 말이다. 지드는 1936년에 절친한 문우인 작가 막심 고리키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소련으로 갔다가 상상과 다른 소련의 실상에 경악하고 말았다. “평등한 삶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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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지능형 기계 등장으로 승자독식 더 뚜렷해질 것
“은메달을 딴 것이 아니라 금메달을 놓친 것이다. You don’t win silver, you lose gold.” 미국 여자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리사 레슬리가 출연한 1996년 나이키 광고에 삽입된 문구이다. 당시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이 문구는 오늘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2인자가 1인자를 넘어설 수 없게 된 ‘승자독식 경제’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문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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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최저임금은 많이 올릴수록 좋다?
최저임금은 기업 및 자영업자가 근로자에게 줘야 하는 최소한의 임금이다. 임금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게 원칙이지만, 정부가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으로 임금의 하한선을 정한 것이다.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사업주는 형사처벌을 받는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국은 이 제도를 1988년 1월1일부터 시행했다. 1953년 근로기준법을 만들 때만 해도 이 제도가 없었다. 하지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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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방학 때 테샛 1등급 따놓자"… 경제동아리 대거 출전
학교 공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방학 때 자신의 경제이해력을 평가해보려는 고교생들이 2월 치러지는 테샛정기시험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몰려들고 있다.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새 학년을 시작하기 직전에 치러지는 시험을 십분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학년 중에 내신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샛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46회 시험 단체전에 도전장을 낸 고교팀은 30개에 달한다. 전통의 강팀인 민족사관고의 ‘EC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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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들에게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알찬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 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 개 고등학교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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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중국 선전의 변신… '짝퉁 천국'서 '창업 천국'으로
‘산자이(山寨·중국산 모조품)의 천국에서 혁신의 중심으로.’ 중국 광둥성의 도시 선전을 가리키는 말이다. 싼 임금으로 선진국 제품을 베끼던 ‘짝퉁 천국’은 옛말이다. 선전의 중국 기업은 드론(무인항공기), 전기자동차, 빅데이터,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와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텐센트, 미국 테슬라를 넘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가 된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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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최저임금 많이 오를수록 취약 계층 실직 위험 커져요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이다. 지난해 6470원보다 16.4% 올랐다. 인상액(1060원)으로 역대 최대, 인상률로는 17년 만의 최고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자 연초부터 후폭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 아르바이트생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실직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체와 식당은 인건비 부담이 늘자 제품 가격이나 음식값을 올리고 있다. 올 최저임금 16.4% 인상…17년 만의 최고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저임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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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일본은 지역·업종별로 최저임금 차등… 한국은 '획일적'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A사는 생산직 고졸 신입사원의 기본급이 월 138만원이다.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6603원이다. 지난해 최저임금(6470원)보다는 높지만 올해 최저임금(7530원)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이 신입사원의 월 급여는 총 401만원에 달한다. 연봉으로 따지면 4812만원이다.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정기 상여금(월 104만원), 성과급(월 76만원), 연장근로수당(월 45만원), 식비·교통비 등 복리후생비(월 2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