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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길거리 흡연 피해 심각…금연구역은 유명무실
"아침에 등교하다가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정말 기분 나쁘죠. 담배 냄새가 옷에 밸까봐 항상 피해 다녀요." 서울 서문여고 1년 L양의 말이다. 2004년 헌법재판소가 "혐연권, 즉 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건강과 생명에 직결돼 흡연권보다 상위의 기본권"이라고 판결한 지 3년째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달라진 점은 별로 없다. 금연구역에서도 흡연은 계속되고 있다. 버스터미널 승강장이나 지하철 환승역에서는 아직도 담배꽁초를 무더기로 발견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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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PC방 금연구역 있으나 마나…학생들 무방비 노출
학생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PC방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PC방에 들어서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된다. 금연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로 인해 게임을 하는 학생들은 간접 흡연의 피해를 입고 있다. 2005년 보건복지부는 PC방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였다. 그러나 소홀한 관리로 금연구역 지정이 유명무실하게 된지 오래다. 손세권군(김천고2년)은 최근 PC방에서 흡연하는 어른에게 항의했다가 핀잔만 들었다.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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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한민국 교실에는 평가만 있다"
고려 중기에는 최충헌의 문헌공도와 같은 사학이 매우 융성했던 시대였다. 사학 12도가 발달하면서 사학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과거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자연히 관학은 위축되었다. 그래서 관학은 그 자구책으로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한다. 과거를 위한 강좌인 7재와 과거시험용 책을 발간했던 서적포 등을 설치하고,양현고와 같은 장학제도도 마련한다. 우리는 이 역사의 기록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상황과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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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56) 채만식 '태평천하'
식민시대의 모순을 풍자로 고발하다 채만식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서당에서 한문을 익혔고 1914년 임피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18년 경성에 있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그 후 1922년 일본 와세다대학 부속 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귀국했다가 다시 돌아가지 않아 퇴학 처분되었다. 1924년 경기도 강화의 사립학교 교원으로 취직하고, 조선문단에 '세 길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1925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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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금융위기, 어떻게 전세계로 퍼져나가나?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한 달 후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소위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 나비효과는 그나마 한 달이라는 여유를 주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서 촉발한 금융위기는 빛의 속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의 영향력이 아무리 절대적이라고 하지만 미국 금융자산의 1%도 안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그것도 아주 일부에 생긴 문제가 낳은 결과로는 너무나 엄청나다. 어떻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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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서울 주요대 수시 1학기 논술이 당락 가른다
연ㆍ고대 등 논술 반영 비율 50% 넘어…7일부터 접수 전국 185개 4년제 대학이 다음 달 7일부터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 나선다. 선발 인원은 2008학년도 전체 선발 인원의 50%인 18만9300명으로 정시 모집 인원을 넘어섰다.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이 정시를 추월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하 대교협)는 지난 20일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 2학기 입시전형 계획을 취합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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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청약 가점제 내달 17일 첫 시행 外
◆청약 가점제 내달 17일 첫 시행 무주택 기간,부양가족수,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점을 주어 총점(만점은 84점)으로 아파트 당첨자를 가리는 청약가점제가 9월부터 시행된다. 실제 가점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청약은 9월17일부터 개시된다. 건설교통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 분양하기 위한 청약가점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23일 고시했다. 청약가점제는 청약예금·부금 가입자가 민영아파트를 청약할 때 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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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나라 전당대회 경선이 남긴 것들
패배후보의 깨끗한 승복 절차적 민주주의 이뤄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정치에 있어 절차적 민주주의가 존중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직접선거 또는 국민에 의해 위임받은 조직 등을 통해 정치가 이뤄지는지,권력에 도전하는 많은 정당들이 있는지,정당한 선거에 의해 합법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지는지,법치주의에 입각한 공정한 통치가 되고 있는지 등이다. 정당이 공직에 나서려는 사람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