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중기에는 최충헌의 문헌공도와 같은 사학이 매우 융성했던 시대였다.
사학 12도가 발달하면서 사학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과거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자연히 관학은 위축되었다.
그래서 관학은 그 자구책으로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한다.
과거를 위한 강좌인 7재와 과거시험용 책을 발간했던 서적포 등을 설치하고,양현고와 같은 장학제도도 마련한다.
우리는 이 역사의 기록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상황과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수능 전문 강좌'인 EBS와 7재,또 EBS의 자체제작 교재들과 서적포에서 발간한 책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시대의 관학 또는 공교육은 붕괴해 버렸다.
두 시대 교육시스템의 공통점은 바로 교육의 초점이 시험에만 맞춰져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시험에만 집중하기에 자연 시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사학 혹은 사교육 시장이 거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향을 따라 갈수록 기초적인 학문에 대한 심도깊은 학습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시험에 필요한 지식만 단편적으로 습득하려는 학습의 간편화가 대세다.
논술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와 병행하여 한 권의 책을 깊게 읽고 오래 생각할 기회를 찾기보다는 요약정리된 글이나 생각의 방향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글들을 읽고 학습함으로써 자기성장을 위한 독서가 아닌 입시를 위한,논술을 위한 독서경향을 낳고 있다.
대한민국 교실에는 사랑은 없고 '평가'만 있다.
오직 '대학입시'라는 어쩔 수 없는 목표아래 끊임없이 평가받고,고통받는다.
각종 시험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단순한 성적평가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김새롬 생글기자(춘천여고 2년) a_bomb91@naver.com
사학 12도가 발달하면서 사학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과거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자연히 관학은 위축되었다.
그래서 관학은 그 자구책으로 몇 가지 대안을 마련한다.
과거를 위한 강좌인 7재와 과거시험용 책을 발간했던 서적포 등을 설치하고,양현고와 같은 장학제도도 마련한다.
우리는 이 역사의 기록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상황과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수능 전문 강좌'인 EBS와 7재,또 EBS의 자체제작 교재들과 서적포에서 발간한 책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시대의 관학 또는 공교육은 붕괴해 버렸다.
두 시대 교육시스템의 공통점은 바로 교육의 초점이 시험에만 맞춰져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시험에만 집중하기에 자연 시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사학 혹은 사교육 시장이 거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향을 따라 갈수록 기초적인 학문에 대한 심도깊은 학습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시험에 필요한 지식만 단편적으로 습득하려는 학습의 간편화가 대세다.
논술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와 병행하여 한 권의 책을 깊게 읽고 오래 생각할 기회를 찾기보다는 요약정리된 글이나 생각의 방향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글들을 읽고 학습함으로써 자기성장을 위한 독서가 아닌 입시를 위한,논술을 위한 독서경향을 낳고 있다.
대한민국 교실에는 사랑은 없고 '평가'만 있다.
오직 '대학입시'라는 어쩔 수 없는 목표아래 끊임없이 평가받고,고통받는다.
각종 시험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단순한 성적평가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김새롬 생글기자(춘천여고 2년) a_bomb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