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금융위기, 어떻게 전세계로 퍼져나가나?](https://img.hankyung.com/photo/200708/2007082349181_2007082459941.jpg)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전 세계는 다시 찾아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공포에 떨고 있다. 모기지 그 자체보다 열폭풍처럼 몰고 다니는 파괴력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제 지구촌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즉각 거의 모든 나라 경제 금융회사,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 다행히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긴급 공급하고 미국 FRB가 재할인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휘몰아치던 광풍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그러나 잠재된 위기는 언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세계 금융시스템에 타격을 가할지 모른다. 특히 글로벌 신용위기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이에 따른 환율 급변동을 가져와 주가와 상품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는 등 세계 경제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김선태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