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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음지에서 양지로?'
美와 핵 시설 검증 합의…자금·식량난 '숨통' 미국이 10월 12일 0시(한국시간)를 기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다. 지난 1987년 12월 KAL(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으로 1988년 1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지 20년9개월 만이다. '테러지원국'은 미국의 용어이고 미국의 국내법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막강하다. 북한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테러지원국 해제에 그토록 큰 공을 들였던 것도 테러지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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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금융위기 예견한 '크루그먼' 올해 노벨 경제학상 받았다
'무역패턴과 경제활동' 연구 업적…실물 경제에 맞춘 이론 개발 크루그먼은 고전이론보다 현실적인 경제상황에 맞춰 자기의 이론을 개발한 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선진국의 무역 패턴에 주목하면서 19세기 이후 국제 무역학이론에서 고전처럼 여겨온 리카아도의 비교우위설 이론을 배제했다. 비교우위설은 각 국가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잘 만들어내는 생산품에 주력해 다른 나라에 수출한다는 게 훨씬 낫다는 이론이었다. 프랑스는 와인, 중국은 쌀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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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노벨상 강국' 미·일 우리와 뭐가 다른가
기본 다지기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 뿌리 내려 아이 소질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진로지도 사라져야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부자가 된 노벨은 1895년 11월 유언장에서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이들에게 주도록' 그의 유산을 스웨덴의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했다. 아카데미는 그 후 노벨재단을 설립하고 1901년부터 매년 12월10일(노벨 사망일) 노벨상을 수여했다. 창설 이후 1940년대까지 수상자는 대부분 독일 영국에서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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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오바마vs매케인, 금융위기 해법 대결
굳히가냐, 뒤집기냐…경제 공약으로 표심잡기 오는 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약 3주일 남겨놓고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경제공약을 추가로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 중 53%가 경제 문제를 이번 대선의 최고 관심사로 꼽은 데다, 금융위기가 이제는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물경제로까지 번지자 경제공약이 표심을 얻는데 즉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오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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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NHN 너마저도…" 알짜기업 코스닥서 속속 이탈
'대장' 떠나간 코스닥시장 2부리그 전락 우려 코스닥시장이 출범 1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네이버로 잘 알려진 코스닥의 상징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키로 결정한 것이 직격탄이었다. NHN 이전을 계기로 코스닥을 떠나려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코스닥시장은 본연의 정체성을 잃고 유가증권시장의 '2부리그'로 전락하게 된다. NHN은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실리를 택했다면서 코스닥시장을 관리하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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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毒과 藥은 백짓장 한장 차이?
복어·뱀·개구리·해파리 독도 잘쓰면 훌륭한 약 TV 사극이나 조선시대를 다룬 영화를 보면 익숙한 장면이 있다. 바로 죄인의 처형 방법 중 사약을 먹여 절명(絶命)시키는 것이다. 대충의 스토리는 이렇다. 하얀 사기그릇에 담긴 약을 들이미는 집행관 앞에서 죄인은 발버둥치다가 억지로 약을 먹고 삶을 마감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비장한 표정을 지은 채 떨리는 손으로 약을 받아 마시고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사형 집행 방법 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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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통령 라디오 연설 바람직한가요
찬 "국민과 소통하는 건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 반 "방송 편성권 침해하며 소중한 전파만 낭비" 이명박 대통령의 첫 라디오 연설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 쪽에서는 "청와대가 KBS의 편성권을 침해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일방적으로 방송을 했다"고 주장한다. 국정 현안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연설을 할 수는 있지만 방송사의 자율권과 편성 독립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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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만난 오세훈 시장과 한비야 작가
"책은 힘들 때 힘이 되는 친구"…"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경희궁에서는'서울 북 페스티벌'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저자와의 대화'와 '책 읽어주는 시장님'코너는 청소년들의 호응이 컸다. 다음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한비야 작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시 독서아빠' 오세훈 서울시장> - 제1회 서울 북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이유는. "요즘은 사람들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