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한국, 해킹사고 발생 3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해킹 등에 의한 트래픽 공격이 많이 발생한 나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킹 등 사이버 보안사고를 막아주는 보안서버 보유 대수는 중위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가 발표한 '2009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해킹 등의 트래픽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22.8%에 달했다.

이어 스웨덴이 10.7%로 2위였고 한국은 2.5%로 OECD 국가 중에서 3위였다.

OECD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은 19.3%로 미국과 엇비슷했다.

한국은 이처럼 사이버 테러의 위험 요인이 큰데도 보안서버 보유 대수는 14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커들이 많은데도 보안장비 투자는 상대적으로 인색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방증입니다.

⊙ 지난해 남북통합지수 급락

한반도 통일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남북통합지수(IKII)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남북한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통합지수는 1000점 만점에 209.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270.9점)보다 무려 61.4점이나 떨어진 수치다.

부문별로는 정치 부문이 2007년 50.3점에서 지난해 14.4점으로 급락했다.

경제 통합지수도 37.8점에서 30.8점으로 낮아졌고,사회문화 통합지수 역시 42.5점으로 전년도(58.6점)보다 16.1점 하락했다.

하지만 두 지수는 3단계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 지수 급락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신뢰도 상실 등을 들 수가 있겠죠.

⊙ 서울시, 온라인 전기버스 운행 추진

서울시가 도로 바닥의 전기 공급장치를 이용해 배출가스 없이 달리는 '온라인 전기버스'를 2011년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1월부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운행 구간(2.2㎞)에서 '온라인 전기버스' 1대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KAIST와 '온라인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온라인 전기자동차 시범 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과 시설 구축,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온라인 전기버스는 지상의 전력선 없이 도로에 매설된 급전 시설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차량입니다. KAIST가 의욕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이것이 상용화되면 에너지 문제가 크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