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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면접은 서울대 전형과 유사…지역 특성도 살펴야
서울대는 대표적인 국립대다. 대부분 국립대의 면접은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 형식과 비슷하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 대비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이를 국립대 면접 준비에도 활용하면 좋겠다.1.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국립대 면접)서울대의 서류기반 면접은 대부분 지방 국립대의 면접 형식과 비슷하다. 서울대의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준비하다 보면 지방 국립대도 함께 준비된다는 점에 유의하면 좋다. 서류기반 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인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역균형전형(수시)과 기회균형전형(수시, 정시)에서 보는 면접이다. 서류란 학교 선생님들이 작성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신을 변화시킨 활동 중심으로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다. 여러 대학교수는 서류에서 학생 자질 평가에 필요한 사항을 선정해 질문함으로써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 소양 정도와 학업 외 소양 정도를 확인한다. ①학업 소양은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난 ‘지적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학업에 꾸준히 파고드는 ‘적극성’, 새로운 학업에 도전하는 ‘진취성’ 등이다. ②학업 외 소양은 학생의 기본적인 ‘품성’,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유지하는 ‘리더십’, 자신보다는 조직과 조직 구성원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식’,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 ‘책임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이다. 이런 개인적 특성은 경험의 유무나 활동의 양이 아니라 활동의 질로 평가한다. 예를 들면 임원 활동이나 봉사활동의 횟수보다 맡은 역할과 구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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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를 교과개념과 연관시켜 생각해봐야
9월 마지막 주부터 논술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지원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기출문제 유형과 동일하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출문제 중심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짜뉴스, 어린이 유튜버, 공유경제 등 최근의 시사이슈와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시문과 논제가 어떤 식으로 구성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즉 출제자가 각 주제를 어떤 논리구성으로 다뤘는지가 문제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주제를 암기하듯 학습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다만, 지원 대학이 시사이슈와 연관된 문제를 출제해온 경우라면, 이런 주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므로 자신이 응하는 대학의 기출문제 유형에서 어떤 식으로 다뤄질지 예측해보고 학습하는 방법은 분명 유효할 것입니다. 경기대학교 논술에서도 시사이슈가 자주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앞서 시험을 본 대학에서 출제된 시사이슈 역시 출제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대비법입니다.수능 전 논술고사의 마지막 대학경기대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경쟁률이 치솟는 경향을 보이는데, 경기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수능 전에 치르는 논술시험이 수능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에는 작년 19.6 대 1보다 약간 상승한 20.2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경쟁률이 곧 실질경쟁률을 의미하므로 긴장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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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질문 받아도 "모른다" 말고 다른 말로 대응을
면접장에서 수험생이 초조한 이유는 추가질문 때문이다. 아무리 연습해도 ‘과연 어떤 추가질문이 나올까?’ 생각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번호는 실전면접 대비 전략포인트로서 ‘추가질문 시 답변기술 6가지’를 제시한다.1. “잘 모르겠습니다(?)”면접장에서 추가질문을 받았을 때, 100%로 모르는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추가질문의 특성이 학생의 답변 중에 심화된 부분에 대해 묻기 때문이다. 답변이 잘 안 떠오른다고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 오히려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 봤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또는 “제가 아는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대학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면 어떨까. 고3생에게는 순수함과 정직함이 깃들어 있는 답변이 매우 중요하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학생의 모습이 좋은 점수를 이끈다고 볼 수 있다.2.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려고 하는데, 말문이 막히면서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 생각이 많아서 어느 것을 먼저 말해야 할지 순서가 엉켜 있다면, 과감하게 “죄송합니다.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이때, 몇 가지로 말할지 분류를 하고, 인과관계로 순서를 정하면 된다. 마냥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목차가 정해지면 바로 말하는 것이 좋다. 당황했지만 눈치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모습이 중요함을 잊지 말자.3. “죄송합니다.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추가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다 보면,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답변이 나가는 경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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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다면사고형 논술' 패턴에 대응력 키워야
지난 9월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됐을 때,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보인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올초부터 2020학년도 논술전형의 큰 변화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연세대 논술이 꼽히며 경쟁률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천하제일 논술대회, 논술10만양병설까지…. 연세대 논술을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던 말이었습니다.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앴지만 예상보다 경쟁률 크게 낮아그러나 44.38 대 1인 실제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그런 예측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최저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았던 편인 작년(57.05 대 1)보다도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상황입니다. 607명 선발에 2만7000명 정도가 지원한 셈입니다. 물론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지원 경쟁률이 곧 실질 경쟁률이므로 작년과 동일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은 분명 지원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연세대는 입시설명회에서 최저학력 기준 폐지 및 논술 100% 반영으로 논술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높은 경쟁률은 합격점수를 높여 논술을 잘하는 학생이 뽑히는 진정한 논술전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논술10만양병설까지 나돌며 연세대에 논술로 합격하는 것은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것입니다. 거기에 논술시험에도 변화를 예고하며 영어 제시문과 수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추가한 ‘2020학년도 논술모의고사’를 실시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고조된 것 같습니다. 또한 수능 전 논술시험을 보며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 없게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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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화려한 표현력보다 이해력과 논리성이 중요해요
10월 19일, 수시면접이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를 필두로 시작된다. 면접 준비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수능 준비에 여념이 없는 지금, 고3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에 고민이 많다. 면접은 합격의 당락과 직결되므로 매우 중요한 반면 막상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모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호부터 실전면접 대비 전략포인트가 시작된다.1. 화기애애하면서 살벌한(?) 면접장실전 면접장에서는 보통 두세 명의 교수님이 한 명의 학생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 교수님 한 분은 편안하게 말하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며 일상적인 질문, 말하기 편한 질문을 많이 한다. 다른 교수님은 무표정으로 있다가 갑자기 추가 질문을 툭 던진다. 학생은 자신이 이미 한 말이 있기 때문에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혹시 ‘자신의 논리가 잘못 됐나’ ‘할 말이 생각나는데 어떤 순서로 말하지’ ‘무엇을 말하지’라며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한다. 나머지 교수님은 학생이 말한 것과 학생의 제출 서류를 비교하면서 오류를 지적하거나, 학생의 우수한 발상을 칭찬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질문하기도 한다. 이처럼 면접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살벌함이 숨겨진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대부분 학생은 당황한다. 철저한 면접 대비가 필요한 이유이다.2. 면접관의 주목을 끄는 것이 중요해면접관은 학생의 화려한 표현력보다는 이해력과 답변의 논리성에 포인트를 둔다. 면접 준비를 할 때도 말보다는 생각과 태도에 신경 쓰면 더욱 좋다. 심지어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에도 자기소개서 내용을 그대로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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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막판 한 달 공부가 좌우해요
50일. 수능일까지 남은 기간이다. 수시원서 접수가 끝났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수능 전에 보는 대학별 시험(면접, 논술, 적성고사 등)을 치르다 보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올해는 연대 논술(10월 13일)이 끝나면 수능일(11월 14일)까지 한 달 정도 남게 된다. 수능 전 30일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호는 수능준비전략 4대 포인트의 마무리다.1. 수준별 전략 목표가 달라야수능 전 30일 전략의 목표는 학생 수준에 따라 달리 세워야 한다.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은 30일 동안 전 과목 3회독을 목표로 3단계 시간계획(18일 계획-7일 계획-1일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고 중위권, 하위권 학생은 30일 동안 전 과목 2회독을 목표로 2단계 시간계획(20일 계획-10일 계획)을 잡는 게 좋다. 수능 30일 전에는 반드시 수능시험 순서로 시간과 과목을 맞춰 공부해야 하고, 하루를 4시간씩 나눠 4시간 몰입을 훈련하는 게 좋다.2. 수준별 학생그룹의 특징1)최상위권은 상위 1~2% 학생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 그룹이다. 지원 대학 및 학과, 꿈이 명확하고 시간을 잘 통제하며 공부 방법이 확고한 경향이 있다.2)상위권은 1, 2등급 학생으로 상위 10개 대학을 목표로 하되, 상위 30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 그룹이다.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며 주위에서 노력을 많이 하는 학생으로 인정받지만, 시험 장소에 따라 불안을 크게 느끼고 실수로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3)중위권은 3, 4등급 학생으로 상위 30개 대학을 목표로 하되, 수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 그룹이다.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하고 공부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시간 계획 자체를 짜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공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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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EBS수능교재특강 활용·국어는 속독력 키워야
이과학생은 수학과 과학에서 탁월해야 수능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국어점수가 높은 경우, 다른 이과학생과 명확히 차별화되므로 정시 지원에 유리한 면이 크다. 이번 호는 이과 학생을 위한 수능 과목별 전략에 대해 적어본다.1. 이과생의 수학전략 포인트이과학생의 수학은 고득점 전략이다. 수학 점수는 정시 합격의 바로미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00점을 목표로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3단계 접근법을 소개한다. <1단계>개념과 공식은 무조건 암기된 상태여야 한다. 짧은 시간 내 영어단어 암기하듯 일괄적으로 정리해서 암기하기 바란다. <2단계>수학 전체를 하나의 통 문제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책 1권이 머리에 통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문제 속에서 출제된 파트, 출제된 개념과 개념의 관계, 공식과 공식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수학책으로는 EBS수능특강 교재를 권한다. 수능과 연계되고, 갑자기 모르는 부분이나 생각이 잘 안 날 때 온라인으로 그 부분의 강의만 발췌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득점을 노리는 고2 학생들에게도 고3 수능특강을 권한다. <3단계>다량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단계다. 전투기가 타깃을 정밀 조준해서 맞추는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라, 전폭기가 다량의 폭탄을 어떤 지역에 무작위로 투하해 지역 전체를 초토화시키는 방법을 연상하면 된다. 문제는 평가원 교수님들이 출제한 10년 동안의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11월 수능시험의 수학문제다. 매회를 전체적으로 풀면서 자신이 풀었던 수능특강책과 대조하면서 분석하면 좋다. 교수님들이 내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는 조건이 명확하고, 답으로 가는 과정이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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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수준 맞춘 학습·사탐은 문제 반복풀이 필요
문과학생은 통계자료나 숫자로 된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과학생은 글로 된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크다. 각 특성에 따른 수능전략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번 호는 문과 학생을 위한 수능 과목별 전략에 대해 적어본다.1. 문과생의 국어전략 포인트수능 국어 영역의 포인트는 실수에 대한 대처에 있다. 화법과 작문, 문법과 독서(비문학), 문학으로 구별해 문제를 풀이 방법과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1)화법과 작문 부분은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어 꾸준히 참고하면서 반복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실수 방지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하루에 2문제씩이라도 꾸준히 풀도록 하자. 2)문법은 한 번 틀리는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경향이 있다. 철저한 오답에 대한 자신만의 풀이법을 만드는 것이 좋다. 3일 정도 잡고 틀린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기를 권한다. 3)비문학 장문독해는 고3학생들의 최고의 고민이다. 대학교 논술문제를 풀면서 핵심어를 목차처럼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장문독해를 어려워한다.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미리 쌓으려는 학생도 있으나 고등학교에서 배운 이론으로 충분하다. 4)문학과 비문학이 결합된 신유형 문제의 풀이가 중요하다. 한곳에 모아서 집중적으로 풀 필요가 있다. 고1, 고2는 문학과 비문학이 혼재된 논술쓰기를 권한다. 5)실전문제풀이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모의고사 문제 및 수능 기출문제, EBS 교재의 문학 및 비문학 출제 제시문들을 통해, 교수님들이 어떻게 공통주제 아래 제시문들을 조합하는지 파악하는 훈련을 권한다.2. 문과생의 수학전략 포인트문과학생의 아킬레스건은 단연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