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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자신의 학습 등 경험을 토대로 분석적으로 답변해야

    11월 14일 목요일, 수능일이다.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으로 정의했다. 자신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한다는 의지에 기반하여,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 확신으로 도전하고 응전하기를 바란다. 이번 호부터 <대학별 실전 면접 포인트>가 시작된다.1. 건국대 KU 자기추천 전형KU자기추천전형은 대표적인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 100으로 3배수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면접 30을 거쳐 최종 798명을 선발한다. 개별면접을 진행하면서 인성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충실도를 종합평가한다. 평가요소는 ①전공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통한 전공적합성 ②소통능력을 통한 인성 ③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이다. 면접은 10분 내외로 솔직하게 답변하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분석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비율이 60%에서 30%로 줄었지만, 수능최저등급이 없어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접질문예시: 수학을 잘한다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데, 중간값 정리에 대해 아는 만큼 말해보라. 자소서에 있는 프레이밍효과가 무엇인가? 맥도널드보다 점유율이 높은 프랜차이즈 회사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했는데, 그 조사내용을 말하시오.2. 아주대 ACE 전형아주 ACE 전형은 아주대를 대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으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70+면접 30으로 최종 603명을 선발한다. 면접은 지원자 1인에 대해 10분 내외 개별면접으로 진행된다. 평가요소는 ①학업성취 및 태도, 학업동기를 통한 학습역량 ②적극성·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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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출문제로 논술 유형 익히고 제시문 해석력 키워야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수능이 끝나고 긴장감이 풀리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까지 한꺼번에 몰려와 그야말로 컨디션은 최악일 것입니다. 건강관리도 능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객관식이 아닌 논술고사는 특히나 컨디션이 중요합니다. 2000자 내외의 글을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의해 작성해야 하는데, 컨디션이 나쁘면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제시문과 논제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시험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건국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건국대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합니다.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2개 영역 합 4 이내입니다. 올해 경쟁률은 64.6 대 1로 작년의 43.47 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실질 경쟁률은 이보다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논술시험은 100분 동안 치르며 인문사회1과 인문사회2로 구분됩니다. 인문사회2는 인문 1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인문사회2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및 부동산학과 등 상경계열 지원자들이 봅니다. 인문 문제는 인문사회1의 문항 1과 같은 유형으로 출제됩니다.건국대 논술에서는 도표분석 능력 및 종합적 사고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제시문은 교과서에서 발췌하므로 쉽게 읽히지만 사고의 과정뿐만 아니라 결론까지 치밀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인문사회1의 문항 2는 소설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함께 등장한 다른 제시문과 연관시켜 의미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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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로서의 인성을 검증하는 토의·토론면접 대비를

    교육계를 선호하는 고등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면서 선생님께 감동받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방법으로 선생님을 택한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 포인트 중에서 교육계 집단 토론·토의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교육계 집단토론·토의면접이란?교육대와 대학교 사범대학은 교사로서의 인성 및 적성을 판단하기 위해 토의·토론을 하는 집단면접 방식으로 면접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공주교대(교직적성인재전형, 지역인재선발전형)는 3~5인 토론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이 병행되고, 부산교대(초등교직적성자전형)는 6인 토론으로 개별 발표 후 상호 및 자유토론면접을 하고, 교직 적·인성면접이 병행된다. 경인교대(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는 조별토의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을 하고, 진주교대(21세기형교직적성자전형, 지역인재전형)는 6인 토의 면접으로 개인발표 후 조별토의와 추가 질문으로 진행되며 서류기반면접도 병행된다.특히 대구교대(참스승전형, 지역인재전형)는 3인 집단으로 문항면접 및 개별 서류기반면접이 시행된다. 고려대 사범대학 지원자(인문계)도 토론면접을 통해 제시문 숙독 및 토론참여과정을 평가받는다. 이런 토론·토의면접방식이 교육계에 도입된 이유는 사람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진정한 교육적 마인드가 있는 학생이 선생님이 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때문이다. 학생 간 물리적 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와 미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2. 집단토론·토의 면접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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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계 논술은 인문·체육·사회계열로 나눠 치러지죠

    경희대학교는 올해 세계대학평가 국내 종합대 5위로 선정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종합대학 부문 2위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게 책정된 대학이라는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선호되고 있는 대학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경쟁률 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그러나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경쟁률이 치솟은 대학들이 많은 올해 입시 상황과 비교할 때 경쟁률 면에선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도리어 작년 평균 경쟁률 57.99 대 1보다 약간 낮은 54.73 대 1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구분하면 서울캠퍼스의 경쟁률이 약간 상승하였지만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 두 개 영역 합 4 이내 및 한국사 5 이내를 충족한 실질 경쟁률은 거의 2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지원 경쟁률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남은 기간 수능공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경희대학교 인문계 논술은 인문·체육과 사회계열로 구분되며, 수능 직후 토, 일에 걸쳐 실시됩니다. 올해 11월 16일(토)에는 인문·체육이, 17일(일)에는 사회계열의 논술고사가 치러집니다. 따라서 수능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할 뿐만 아니라 15일(금) 하루 동안 총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논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수능 가채점 후 예상 등급컷에 모호하게 걸쳐지는 학생들의 경우 논술시험을 봐야 해야 하나 어쩌나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만 무조건 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가채점은 말 그대로 가채점이므로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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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최저기준 충족한 실질경쟁률은 낮아

    성균관대 논술 최종 마무리올해 성균관대 논술 지원 경쟁률은 약 72 대 1로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논술전형에서는 532명을 선발, 작년보다 368명이나 감소했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당연합니다. 높은 경쟁률은 합격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지원자들은 논술공부에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실질경쟁률은 학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작년의 경우 인문과학계열의 실질경쟁률은 12 대 1이었습니다. 수능 직후라 가채점 결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 같은 지원자들의 경우 대거 응시하지 않기도 하므로 실제 응시자 비율은 5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성균관대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경우 국, 수, 탐 중 2개 영역 합 4 이내 및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입니다. 단순하게 보면 3합 6으로 볼 수 있지만 영어 2등급이 필수이기 때문에 의외로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탐구영역도 1개 과목 선택반영에서 2과목 평균 적용으로 기준이 강화됐습니다.오랫동안 유지된 문제유형, 친숙한 주제의식성균관대 논술 시험시간은 100분이며, 3문제가 출제됩니다. 줄지 형식의 답안지에 작성해야 하며 분량 제한이 없다는 것이 다른 대학과 구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답안지 안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하라는 게 학교 측의 요구이므로 분량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1번은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한 후 요약하는 문제로, 제시문 수가 많게는 8개까지 출제되지만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고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기 때문에 입장별로 분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상반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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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적성 파악하는 다중미니면접 대비해야

    상위권 이과학생은 이공계열 학과보다 의학계열 학과(의예과, 치의예과, 수의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정신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의학계 다중미니면접(MMI)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다중미니면접(MMI: multiple mini interview)이란?보통 의과대학은 의사로서의 인성 및 적성을 판단하기 위해 다중미니면접(MMI) 방식을 활용한다. MMI란 다양한 상황에 대해 면접실 몇 개를 10여 분씩 돌면서 진행하는 순차적 집중면접 방식을 말한다. 의학계 대학은 한 면접실에서 학생부확인면접이나 제시문면접을 통해 학생을 파악하기보다 지원자를 여러 면접실을 돌게 하면서 나타나는 행태와 면접 태도, 사고방식을 통해 무의식적인 인성과 실질적 실력을 판별한다. 진정한 의료적 마인드와 사람을 살린다는 생명의식이 충분한 학생을 뽑기 위한 대학의 고민이 엿보인다. 올해 다중미니면접을 하는 의학계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 건양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울산대, 고신대, 동아대, 인제대 등이 있다.2. 다중미니면접의 평가내용·면접방법 및 시간다중미니면접의 평가내용, 면접방법 및 시간은 인제대 의예과와 서울대 의학계열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인제대 의예과의 경우,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인성을 평가기준으로 6개 면접실에서 10분씩 총 60분간 다중미니면접을 한다. 면접실 밖에서 2분간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실 안에서 8분간 면접을 본다. 서울대의 경우 ①의과대학은 의학전공에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을 평가하고, 영어제시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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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문이 주어지는 면접에선 '전공 적합성' 입증해야

    서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주요 사립대의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은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대학에서의 수학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좋은 도구다. 제시문을 독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 또는 답변 과정에서 학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서울대(주요 사립대) 제시문 기반 면접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서울대(주요 사립대) 제시문 기반 면접1) 서울대 일반전형은 제시문과 문제를 받고, 30분(인문계열) 또는 45분(자연계열) 동안 충분히 생각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그런 후 15분 내외로 답변하는 것이다. 제시문 면접은 주어진 문제가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학생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을 어떻게 증명하는지가 합격의 관건이다. 중요 포인트는 답변 과정에서 자신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에 대한 깊이를 보여주는 실제 활동이다. 2) 주요 사립대의 제시문 면접은 서울대 제시문 면접과 비슷하다. 고려대는 제시문 기반 토론면접(인문계) 또는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자연계)을 하는 <학교추천1전형>과 제시문 기반 학생부 통합 면접을 보는 <학교추천2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이 있다.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과 학생부 기반 통합 면접은 문제에 따른 제시문 분석력, 논리적 답변 구성력 등에서 서울대의 제시문 면접과 유사점이 많다. 제시문 면접 문항은 각 지원 대학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니 실전연습에 활용하면 좋다.2. 제시문 면접의 준비 방법1) 자연계 학생은 단순한 문제풀이 위주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관련된 과학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응용이 중요하다. 인문계 학생은 독서를 하더라도 일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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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직후 11월 16일부터 논술고사 시작…이렇게 대비를

    지난주 경기대 논술고사를 끝으로 수능 전 논술시험이 일단락됐습니다. 이제 가장 빠른 논술 시험은 수능 직후 주말에 치러집니다. 11월 16~17일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숭실대, 가톨릭대(의예과), 한국항공대, 서울여대, 단국대, 울산대 등 13개 대학입니다. 이처럼 수능 직후 주말에는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대거 몰려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로 임해야 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입실시간 등 ‘유의사항’ 숙지해야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이 어느 시간대에 시험을 보는지 정확하게 확인, 숙지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로 일정이 나뉘는 경우도 있으니 착오가 없어야 합니다. <응시자 유의사항> 역시 반드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입실 마감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개 모집요강에는 논술시험 시간이 나와 있는데, 이는 입실시간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시험 시작 30분 전에는 입실이 마무리되는데, 정확하게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기구에 대한 준비사항도 학교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검정색 필기구가 일반적이나 연필을 허용하지 않고 볼펜만 사용하거나 대학에서 나눠준 필기구만 사용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으니 학교 측에서 발표하는 ‘유의사항’을 숙지해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상상해 보세요. 수능시험을 다 보고 고사장에서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온 시험이 끝났을 때, 속 시원하면서도 허탈할 것입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절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