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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문항 2번은 자기주도와 창의성, 3번은 인성이 드러나게 써야죠

    지원자들의 주도적 역량, 잠재가능성을 드러내는 공통문항 2번2번은 학생의 자기주도성, 창의성, 성실성, 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학종이 교과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문항이기도 하다. 고교 3년 동안 경험한 다양한 활동 중 자신의 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 작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대학의 인재상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인 만큼 지원 대학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선정해야 한다. 어떠한 활동을 선택하든 지원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술할 수 있다면 괜찮다.사례> “융합과학프로젝트대회”평소 집에서 피아노를 치다가 아랫집에서 민원을 받은 적이 있기에 층간소음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융합과학프로젝트대회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방음이라는 소재를 주제로 정하였습니다. 방음에 대해 알아보면서 방음에도 차음과 흡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중 흡음이 차음보다는 작은 규모에 방음을 할 때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흡음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중략> 흡음재의 원리를 이해하여 시중방음재를 피아노와 벽 사이, 피아노 내부에 설치하면서 실험을 하는 것 같아 즐거웠고, 실험의 연장선상에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또한 그 소재만의 다양한 특성이 방음과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신기했고, 재료공학부로 전공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제게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 진학 길잡이 기타

    37개 대학 2927명 선발… 전년보다 394명 늘어 증가인원 최대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올해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체제를 변경하는 마지막 해이므로 역대 의대 모집인원 중 가장 많은 수가 선발된다. 또한 의대 모집인원의 변화는 서울대 또는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하다. 가이드 형식으로 의대 지원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답해본다.역대 최대 인원 선발…선택 고민은 되레 커질 듯2019학년도 의대모집 대학은 서울·경기·인천에 12개, 대전·충남·충북·세종에 6개, 대구·경북에 5개, 부산·울산·경남에 6개, 전북에 2개, 광주·전남에 2개, 강원·제주에 4개로, 37개 대학교 의대에서 총 292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394명 늘어났다. 최근 경기가 나빠지고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의대 선호 현상이 커진 가운데, 의대 모집인원의 증가는 이과학생들의 의대 지원과 이공계 지원 사이에서 고민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서남대의 폐교로 전북대와 원광대로 추가 인원이 배정됐고, 제주대는 학사석사통합선발을 폐지하고 학부 모집을 시작했다.사고과정 중시하는 ‘다중미니면접’ 강화IBM이 개발한 의료용 인공지능 ‘왓슨(Watson)’이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의료 진료 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여러 진료과목별 교수진이 모여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토론해 결정한 뒤 환자에게 설명하고 제시하는 ‘다학제 시스템’이 더욱 잘 활용되도록 도움을 준다. 위계가 강한 의사문화에서 왓슨은 기계이므로 의사들이 왓슨의 의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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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문항은 학습동기·구체적 노력·느낀 점을 잘 드러내야죠"

    1번은 지원자의 학습 경험을 통해 학업에 대한 목표의식과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문항이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에게는 매 순간이 학습 경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유에서 학생들은 1번 작성을 가장 어려워한다. 일상적이고 매일이 비슷비슷한 학습 경험인지라 이 중 어떤 내용에 주목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똑같은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관심이나 동기, 성과, 깨달음 등은 다를 수밖에 없다. 동일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 노력, 깨달음이 모두 같을 수 있을까? 학생부 결과를 그대로 옮기는 것은 피해야 하나 서술된 내용은 반드시 학생부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자소설이 아니라 자기 PR이기 때문이다.실제 합격한 자소서를 살펴보며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사례 1> 2018학년도 서울대 일반전형 국사학과 합격 자소서‘역사는 암기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거야’라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신 한국사 선생님 말씀은 역사를 공부할 때 이해보다 암기에 주력했던 저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중략>첫째로 역사e,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나의 한국현대사 등 역사 도서를 꾸준하게 읽으며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또한 문학 작품을 읽을 땐 작품이 창작된 시대 배경이나 사회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에 접근했습니다. <중략> 두 번째로 역사 주제 발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발표는 우당 이회영의 독립운동사상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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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소서는 대학이 요구하는 특성을 고려해 특색있게 써야"

    인터넷 검색창에 ‘자소서’만 입력해도 엄청난 자료가 쏟아져나온다. 어떤 자소서가 좋은 자소서인지, 대학별로 합격하는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등 합격수기부터 자소서 샘플까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수험생에게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느냐는 것인데, 이는 정보를 아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지원자마다 학생부, 활동 상황, 성격, 역량 및 자질이 모두 다르고 이를 지원 대학 및 학과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잘 정리해야 좋은 자소서이기 때문이다.너무 많은 정보는 선택과 행동에 도리어 방해가 되기도 한다.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은 기본사항만 숙지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만들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따라서 자소서를 시작하기에 앞서 최소한 이것만큼은 숙지하길 바란다.자소서로 학생부를 능가할 순 없어많은 학생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자소서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착각이다. 자소서는 자신의 활동을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맞게 설명하는 뒷받침 자료일 뿐이다. 학생부는 과정이 아닌 결과만의 기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납득할 만하게, 설득력 있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어떤 대학에서 자소서를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지원자에게 자소서 작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학종안내서를 공지했다면 그 대학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그런 과정을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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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계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합격에 더 중요하죠"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싶어요.”‘2019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이 6점으로 올라 다른 지역 교대생 및 초등학교 교사가 서울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등 교대생에 대한 뉴스가 많다. 이는 초등교사에 대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에서 선생님이 될지 먼저 정하고, 교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대 지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가이드 형식으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초등 교육계대학 지원 경향올해 10개 교육대와 3개 일반대 초등교육(이하 13개 교육계대학) 입시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증가, 학생부교과 및 정시 감소로 말할 수 있다. 수시 2249명(58.4%), 정시 1601명(41.6%) 등 총 3850명이 선발된다. 수시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초등교사가 되는 13개 교육계대학의 큰 특징은 수시와 정시 모두 일반대보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합격에 중요하다는 점이다. 반영비율이 적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대부분의 내신이 높기 때문이다. 13개 교육계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작년 지원대학 합격자들의 성적을 학교별로 분석해보고 자신의 내신이 지원 가능권에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이어서 최저학력기준 부합이 중요하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일부에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최저등급이 높으면 그만큼 경쟁자가 줄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살피는 것이 좋다.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기준을 먼저 살펴봐야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서울교대(학교장추천, 60명), 공주교대(교과성적우수자, 109명), 전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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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논술 비중 오히려 커져 논술만으로 합격 가능성 높아져"

    가톨릭대학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간호학과, 의예과 제외) 교과성적의 반영 비중이 적을 뿐 아니라 각 등급 간 격차 역시 미비하여 논술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학교이다. 이 때문인지 6월 모의 평가 이후 수능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논술 준비를 통해 in 서울을 공략하는 학교 중 하나이기도 하다.특히나 2019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 비중이 40%에서 30%로, 논술 비중이 60%에서 70%로 변경되면서 논술성적의 영향력이 보다 증가하였다. 학생부 교과는 국영수사(과) 전 과목이 반영되나 각 등급 간 격차가 미비하기 때문에 내신이 취약한 학생들이라도 논술로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1~7등급까지 각 등급 간 격차는 0.3점으로 1등급과 7등급의 점수 차가 1.8점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내신 격차는 논술 성적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가톨릭대는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 대부분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간호학과와 의예과에서는 적용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여 11명씩 선발하는데, 간호학과 지망학생은 자신이 응시하는 계열이 인문인지 자연인지 분명하게 숙지해야 한다. 각 계열에 따라 풀어야 하는 논술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수능 전 10월 7일에 논술시험 진행가톨릭대는 수능 전에 논술시험을 본다는 특징이 있다. 단, 의예과는 수능 후 11월17일에 논술고사를 보므로 수험생들은 착오 없길 바란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공부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서 수능 준비를 아예 제쳐둘 수도 없기 때문에 가톨릭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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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 훈련도 중요… 잘 쉬면 공부효율도 높아져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에게 마지막으로 중요한 내신 시험인 기말고사가 남아 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학생부와 내신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지난 호에 이어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잘 쉬는 것도 노하우가 필요하다.『6월 모의고사가 제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공부량과 시간 계획까지 철저히 짰는데 계획대로 하지도 못했어요. 제 자신이 한심해요.』고3 학생의 질문이다. “괜찮다” “힘내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 서울대 합격생의 말을 들어보자. “제가 고3 때 참 잘한 것이 있는데, ‘잘 쉬는 것’이에요. 저는 미리 휴식 계획을 세웠거든요. 매일 자는 시간은 3개로 나눴어요. 밤에 자는 5시간, 점심 먹고 자는 30분, 저녁 먹고 자는 30분. 반드시 지키려고 했어요. 잠이 안 와도 눈을 감고 있었어요. 이어폰을 귀에 꼽고 명상음악을 듣고 있으면 아무도 제게 신경을 안 썼어요. 매 수업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 일요일에는 어떻게 쉴지 등 휴식 계획을 세웠어요.” 휴식 계획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다는 학생의 말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스토리를 들어보니 납득이 갔다. 계획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야 하고, 매번 계획을 보면서 스스로를 확인시켜야 한다.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휴식 계획으로 이를 훈련한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계획을 철저히 지키는 노하우를 배우게 된 것이다. 공부 계획도 마찬가지다.2. 잘 휴식하면 공부 계획도 잘 지키게 돼『주간 휴식 계획은 제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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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도 독서 중요… 인문계도 수학 공부해야 해요"

    6월 모의고사 결과, 자신의 전체적인 위치를 확인한 상태다. 전략적 SWOT분석법을 통한 현실적인 대입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학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자연계 학생이라도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저는 고3인데요. 물리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에요.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하는데 독서를 강조해야 할까요. 수학과 물리 관련된 독서밖에 없고 20권 정도예요』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독서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기초가 된다”고 했다. 또한 “어느 분야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수업이 2인 또는 4인의 팀을 중심으로 스스로 주제를 잡고, 자료를 찾고 정리해서 토론하고 발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독서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이과학생일수록 《논어》 《장자》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또는 다양한 시, 소설 등을 접하는 것이 좋다. 《장자》의 경우, 일상생활 속의 문제에 대한 역발상, 또는 다양한 관점의 접근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책 권수가 적더라도 질적으로 깊다면 대학에서는 학생의 깊은 사고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면접에서는 실제로 학생이 사고력이 깊은지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학생은 장자와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읽었네요. 두 책이 어떤 점에서 유사성이 있는지 말할 수 있나요”2. R&E(소논문)를 써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아니다.『저는 고3 학생이에요. 고1 때는 ‘해리포터에 나타난 인물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