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관련학과
(1) 머신트레이너
직업의 세계와 관련지원학과 컨설팅(1) 머신트레이너
최근 대입전략의 트렌드는 취업 관련성이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를 졸업했을 때 취업이 잘 될 것인가 예측하여 지원대학과 지원학과를 선정하는 것이다. 남학생은 2~3년의 군복무 기간을 포함해서 결정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기반하여 직업의 세계와 그에 관련된 지원학과를 살펴본다.
1) 머신트레이너((Machine trainer)가 되고 싶어요
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미국에서 2018년 MIT 유망직업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재생가능에너지기술자(Renewable-energy technician)’, ‘머신트레이너(Machine trainer)’, ‘AI 엔지니어(AI engineer)’, ‘비디오게임 스트리머(Video-game streamer)’, ‘돌보미(Caregiver)’이다. 이는 새로운 기술이 기존의 노동생산 중심의 일자리를 줄이지만, 새로운 지식 중심의 일자리와 보건노동 관련 일자리는 늘린다는 점을 의미한다. 머신트레이너의 꿈은 6년 후 자신의 직업을 위해 합리적이라고 본다.
2) 머신트레이너란 무엇인가
‘카카오미니’라는 인공지능스피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음악 이름을 말하면 카카오미니는 명령을 음성인식하여 텍스트로, 그리고 기계어로 바꾸어 음악을 찾은 후 음악을 재생해준다. 이때 사용하는 되는 기술 중 일부가 음성인식과 합성,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이다. 이러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전문가들의 조정작업을 거쳐 좋은 소프트웨어로 거듭나는데, 머신트레이너가 인공지능을 실제로 훈련시키는 것이다. 구글에서 유튜브의 콘텐츠를 정리하고, 기계학습 기술을 트레인하기 위해 1만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는 사실에서 이 직업의 유망성을 확인할 수 있다.
머신트레이너는 컴퓨터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짜는 기술인 머신러닝을 하는 직업이다. 정교한 알고리즘을 짜서 빅데이터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가면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의 예측 부분에 관한 부분을 맡고 있고, 빅데이터 자체의 처리기술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딥러닝은 머신러닝 방법 중 하나로서 복잡한 모델링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3) 무슨 학과가 유리한가
머신러닝을 배우기 위해서는 데이터마이닝, 패턴인식 등을 배워야 한다. 산업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컴퓨터과학), 통계학과가 주된 학과이고, 경영학과(경영정보시스템분야) 또는 경영정보시스템학과, 수학과, 심리학과에서도 많이 응용되고 있다. 머신러닝은 확률과 통계이론, 알고리즘, 최적화가 핵심 내용이다. 수학과 데이터 구조 및 컴퓨팅(계산)이론이 기초이다. 통계학과에서는 확률과 통계이론을 중심으로, 산업공학과는 최적화를 중심으로, 컴퓨터관련학과에서는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배운다. 최근 각 대학에서는 비이공계 대학생(예: 문과계열)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코딩과목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강화하고 있다. 다른 학과라면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을 통해서 배우거나, 머신러닝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4) 어떤 전형이 있는가
지난달 10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올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5개 학교를 추가(올 3월)하여 총 35개로 확대한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전형을 살펴보면, 특기자전형(8개교)으로는 KAIST,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숭실대, 한양대가 있고, 학생부종합전형(16개교)으로 가천대, 강원대, 경북대, 광운대, 단국대(죽전), 서강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한동대, 한림대가 있다. 물론 일반적인 대입전형인 수시지원(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적성 등)과 정시지원으로 머신러닝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