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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죠
■ 제시문 분석답안 작성의 핵심이 제시문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인 만큼 개별 제시문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각각이 어떤 논리적 연관성을 보이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연세대 논술은 제시문의 비교·분석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각 제시문 사이에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특히 주목해야 합니다.문제 1 근대와 근대 이전에 나타난 ‘신용’과 ‘신뢰’의 관계를 보여주는 제시문 (가)와 (나)를 비교·분석하고, 제시문 (가)와 (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를 토대로 제시문 (다)를 평가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먼저 제시문 (가)는 근대 이전과 이후를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근대 이전의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용이 시장의 발달과 부의 증대를 가져왔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적 신뢰가 빠진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한 신용이 확대되면서 경제위기가 초래됐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제시문 (나)는 자본주의 경제가 미래 성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용을 창출해 발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경제가 정체된 근대 이전에는 성장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성장을 신뢰하지 못해 신용을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제시문 (가)와 (나)는 근대 이전과 이후의 경제성장에 대한 인식이 상반됩니다. (가)는 근대 이전에는 시장의 발달과 부가 증대됐지만 자본주의 시스템이 인간적 신뢰를 대신하면서 경제위기가 발생했다고 보는 반면 (나)에서는 근대 이전 경제가 정체된 이유는 성장에 대한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고 근대에 들어 자본주의 시스템이 미래 성장에 대한 믿음, 신뢰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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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기재 내용을 숙지하는 게 면접 준비의 시작이죠
10월13일 토요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대학별로 면접시험이 치러진다. 고3 학급은 논술시험, 면접시험,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긴장감이 흐른다. 위기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의 계획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힘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는 학생부 기반 질문군에 적합한 면접 준비포인트에 대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과 관련지어 설명한다.스티븐 코비의 윈-윈 전략의 원칙스티븐 코비는 상대방과 거래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상대에게도 유리하고, 나에게도 유리한 윈윈전략(Win-Win Strategy)으로 사고하기를 권했다. “기대성과-실행지침-가용자원-책무확인-손익결과”의 5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이를 잘 수행하면 서로 동의하며 시너지가 큰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①기대성과-실행지침-가용자원윈윈전략의 대화를 할 때, 먼저 해야 할 것이 상대가 기대하는 바와 내가 기대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장에서 질문하는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이 향후 해당 학과를 잘 이수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반면, 학생은 교수님께 자신이 지원학과를 잘 알고 있고, 고등학교 생활 중에 이미 학과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여러 경험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둘째는 상대의 기대에 따른 실행지침을 예상해보고, 자신의 기대에 따른 실행지침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 번째인 자신의 가용자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의 가용자산은 수업시간에 배운 과목지식과 이론, 동아리에서 구체적 경험과 깨달음, 학교에서 친구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 등이다. 자신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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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제시문으로 구성…인문·사회계열 기본 구성은 같아요
*연세대는 논술시험 문제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이는 고사시간과 문제의 차이일 뿐 기본 구성이나 출제의도, 평가기준 등이 같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번 기출해설에서는 ‘인문계열’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시문 분석연세대 논술문제는 3~4개 제시문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한 제시문이 도표 및 그림과 같은 텍스트 형식으로 출제되기도 합니다. 답안 작성의 핵심이 제시문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인 만큼 개별 제시문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각각이 어떤 논리적 연관성을 보이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연세대 논술은 제시문의 비교분석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므로 각 제시문 사이에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특히 주목해야 한답니다.제시문 (가)는 유럽의 경제와 사회 발전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적 신뢰를 가능케 한 것이 같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믿음을 공유했기 때문이며, 신뢰로 인해 유럽공동체를 형성하며 상업적, 사회문화적, 종교적 만남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생겨나면서 인간적 신뢰 대신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에 의한 새로운 믿음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인간적 신뢰가 빠진 신용의 확대로 인해 경제위기가 발생한 것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제시문(나)는 근대 이후 경제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를 미래 성장에 대한 신뢰, 신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래는 더 발전,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신용을 만들어냈고, 이런 신용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성장이 다시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며 더 많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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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나 활동을 리스트로 만들면 답변이 쉽죠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다. 쉽게 흔들리고, 수시로 넘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고비에서 두려움과 맞서고 용기를 내는 존재이기도 하다.”(《구겨진 마음 펴기》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이번 호는 ‘인성 및 적성 면접 문항’에 적합한 면접 준비 포인트에 대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관련지어 설명한다.스티븐 코비의 균형적인 자기 쇄신의 원칙코비는 균형적인 자기 쇄신의 원칙을 ‘신체적 자기쇄신’ ‘영적 자기쇄신’ ‘정신적·지적 자기쇄신’ ‘사회적·감정적 자기쇄신’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했다. 네 가지 측면은 반드시 균형을 이루면서 혁신하고 재충전돼야 함을 강조했다.①신체적 자기쇄신집중력의 가장 기본은 건강이다. 충분한 음식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과 긴장 완화는 낭비인 듯 보이지만 집중력과 공부 효율성에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은 무슨 일을 할 때, 장기적이고 꾸준히 계획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자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초등교사, 의사, 간호사 등 보통사람보다 체력이 약한 사람들(초등학생, 환자 등)과 자주 접하는 직업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 및 자신의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다. 교대, 의대, 간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②영적 자기쇄신자기 확신이나 자신감은 리더십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명상(또는 종교)을 통해 자신을 반추해 신념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 개인이 남들이 하지 않는 봉사활동이나 성적 또는 명예와 무관한 활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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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문제는 2문항, 배점은 지원하는 단과대학별로 달라요
홍익대 논술 문제는 2문항으로 구성되는데, 문항별 배점이 지원 단과대학에 따라 다릅니다. 단과대학별 2배 배점하는 문항에 더 주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항별로 주제가 다르므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지원 대학에 따라 시간 배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문제 2】 제시문 (마)의 두 관점을 바탕으로 제시문 (바), (사)의 정책의 타당성을 각각 분석하시오. 이를 토대로, 제시문 (바), (사)의 정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원인과 그 보완 방향을 논하시오. (800±100자) (경영대학, 경제학부 및 법학부 지원자에게는 타 문제의 2배 배점)먼저 제시문 (마)의 논지를 살펴보면, ‘유리천장’을 대하는 두 관점이 나타나 있습니다. 기능론에서는 유리천장, 즉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이뤄지지 않는 장벽의 문제는 남성과 여성의 생산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능력에 따라 업무가 구분된 결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지요. 반면 갈등론에서는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가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라 인식합니다. 여성의 능력과 상관없이 남성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배제하고 차별한 결과 나타나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입니다.따라서 (바)와 (마)의 정책은 기능론과 갈등론의 관점에서 각각 어떻게 평가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바)는 ‘최저임금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최저임금제는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는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저임금 근로자 보호법입니다. 이는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한다는 목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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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관련성이 있는 구체적인 답변이 필요해요
2019학년도 수시 접수가 끝났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목표는 바꿀 수 없다. 이젠 자신의 선택이 무엇이든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할 때이다. 면접시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면접포인트에 대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과 관련지어 설명한다.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스티븐 코비는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을 3가지 요소『공감적 경청』『처방하기 전에 진단하기』『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 이해를 구하기』로 구성했다.①『공감적 경청』사물을 볼 때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내 말을 듣는 상대방, 나에게 질문하는 상대방의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들의 감정으로 이해하며 듣는 것을 말한다. 면접 시 자신에게 질문하는 교수님 입장에서 질문을 해석하고, 교수님의 감정에 기반하여 질문을 이해하는 것이다. 물리학과를 지원한 학생이라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물리현상과 물리법칙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를 이해하며 답변하면 좋다.②『처방하기 전에 진단하기』보통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어떤 해결책이 있지?’라면서 초조해한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되면 순간 모든 사고가 멈춘다. 이는 모두 성급한 판단 때문이다. 면접장에서도 주어진 조건을 정리하고, 지원학과를 염두에 두고,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슈를 토대로 진단한 후 해결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몇 가지를 뽑고,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한 후 최종 해결책을 제시하면 된다.③『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 이해를 구하기』내 말을 상대방에게 잘 이해시키기 위해,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후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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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별 2배 배점 문항에 주력하는 게 고득점 요령이죠
홍익대 논술 문제는 2문항으로 구성되는데, 문항별 배점이 지원 단과대학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과대학별 2배 배점하는 문항에 보다 주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항별로 주제가 다르므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지원 대학에 따라 시간 배분에도 신경 써야 하는 대학입니다.문제 1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 (다), (라)에 나타난 풍자의 양상을 분석하고, 제시문에 나타난 풍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800±100자) (문과대학, 사범대학 및 예술학과 지원자에게는 타 문제의 2배의 배점)제시문 (가)에서는 ‘풍자’의 개념을 밝히며 풍자의 목적, 양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풍자는 비판정신과 유희 정신이 결합하여 성립되며 이 때문에 반어나 우의가 사용됩니다. 반어는 표면적 의미와 심층적 의미 사이의 모순, 의도한 목표와 결과 사이의 불일치, 지위나 역할이 뒤바뀌는 상황의 부조화를 통해 구현되며 우의는 대상에 빗대어 과장하거나 단순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풍자의 목적은 현실의 부정성을 폭로하고 교정하는 데 있고, 대상을 다시 보게 하며 사물이나 현상을 바꾸거나 뒤집어 볼 때 부정을 담은 시각을 부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풍자의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고 풍자에서 죄지은 자의 징벌이라는 구조는 풍자의 이중적 구조, 즉 비판과 웃음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문제에서 (가)의 논지를 바탕으로 (나)~(라)에 나타난 풍자의 양상을 분석, 풍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풍자의 개념과 목적, 양상, 구조가 어떠한지 최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제시문 (나)는 채만식의 ‘태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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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준비하며 정시 점수 올리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죠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두 달 남짓 남았다. 대학은 수시 모집에서 추가합격을 시행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추가합격자로 선발되면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올해 정시는 전년도보다 9680명 줄어든 8만2972명(전체 정원의 약 23.6%)을 모집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수시 미등록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약간 더 늘어난다. 이번 호는 수시도 중요하지만 정시도 중요함을 다룬다.수능 이후 논술은 교과이론으로 논리 구성 훈련해야올해 정시에서 수능 80% 이상 100% 미만 반영 대학은 30개, 100% 반영 대학은 124개로 전년도보다 수능 영향력이 커졌다. 반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더욱 줄어들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1~4등급 간 점수 차이는 작고 5등급 이하부터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조금씩 더 벌어지는데,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 문제 1~2개로 만회할 수 있다. 수시를 준비하며 동시에 정시도 준비되는 방법을 고민하면 좋겠다.2019학년도 논술고사는 총 33개 대학에서 치른다. 수능 전에는 신설된 성신여대 및 한국기술교육대를 포함해 서울시립대 등 총 6개 대학(주로 10월6~7일, 27일)이, 수능 후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서울 소재 대학 대부분(11월17~18일, 24~25일, 12월1~2일)이 시행한다. 주로 주말에 집중된다(예외: 서울과학기술대(11월19일 월요일), 연세대 원주(11월23일 금요일). 특히 수능 후 11월17~18일 논술시험은 수능을 보고 하루 지난 뒤 치러지기 때문에 논술을 체계적으로 일찍 준비한 학생에게 매우 유리하다. 또한 수능 전 한 달 동안 수능 준비에 매진하다 보니 기존에 쌓아놓은 논술 실력이 하락하는 학생이 많다. 지금부터 수능까지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은 꼭 기출문제를 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