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대입 전략 (3)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문항의 이의신청 모두에 대해 ‘정답 오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국어 문항 31번의 난이도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호는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를 반영하는 표준점수에 따라 유리한 대학을 알아본다.1) 이의신청 수 참고하면 대입 지원에 도움
지난달 26일 평가원은 올해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 총 991건에서 문제 및 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개진/취소/중복 등은 제외했고, 107개 문항, 766건을 실제로 심사했으며 전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특히, 국어, 수학, 생활과윤리, 지구과학에서 이의신청 및 심사건이 많았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19건, 수학(가)형 5건, 수학(나)형 6건, 영어 7건, 사탐 중 생활과윤리 9건, 윤리와사상 7건, 한국지리 1건, 세계지리 3건, 동아시아사 2건, 세계사 6건, 법과정치 2건, 경제 3건, 사회문화 2건, 과탐 중 물리1 2건, 화학1 1건, 생명과학 3건, 지구과학 5건, 물리2 4건, 생명과학2 2건, 지구과학2 6건, 직탐 중 기초제도 1건, 상업경제 1건, 제2외국어/한문 중 중국어1 3건, 일본어1 2건, 아랍어1 1건, 한문1 4건 등이다. 이의신청 및 심사 수는 학생들의 관심도와 지원 정도 및 시험 난이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한 정시 지원 시 좋은 시사점을 준다. 또한 내년 입시 예측에 참고하면 좋다.
2) 국어의 표준점수에 따른 유리한 대학
대학별로 국어, 수학, 사탐/과탐의 반영 비율과 가산점이 다르다. 특히 올해 국어는 매우 어려워서 국어 표준점수가 지원 전략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는 과목별 반영 비율에 따른 점수의 손익을 반드시 고려하고 지원대학과 계열을 결정해야 한다.
국어의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살펴보자. 인문계열의 경우 경희대는 인문이 35%, 예체능이 50%, 고려대는 인문/가정교육, 간호/컴퓨터(50%)가 35.7%, 디자인조형이 55.5%, 광운대는 생활체육학과가 40%, 동국대는 인문/체육/영화영상이 35%, 미술학부/연극학부가 40%, 서강대는 인문/사회/자연이 34.3%, 서울과학기술대는 문예창작/스포츠/조형대학이 40%, 서울교대는 초등교육이 33.3%, 서울대는 인문/자연이 33.3%, 서울시립대는 산업디자인/스포츠과학이 40%, 환경조각/음악이 50%, 성균관대는 인문이 40%, 스포츠과학이 60%, 미술/디자인/연출이 50%, 세종대는 예체능이 70%, 숭실대는 인문이 35%, 영화예술(연출)/스포츠학부가 50%, 연세대는 예능계열이 66.7%, 중앙대(서울)는 인문/영화/체육교육과가 40%, 공간연출/무용/디자인/미술/음악/전통예술/스포츠과학이 50%, 한양대는 음악대학/연극영화(연기)가 80%, 스포츠산업/체육(인문)(자연)이 45%다.
3) 수학의 표준점수에 따른 유리한 대학
자연계의 경우 매년 수학의 표준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연계 수험생이 국어를 잘 보고 수학에서 약간의 성과만 있다면 정시 전략 구성이 매우 유리해진다. 수학 표준점수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자연/인문/가정교육/간호/컴퓨터(인문)(자연)/체육교육이 37.5%, 광운대는 자연계/경영대학/정보융합학부(수[가]15%가산)가 35%, 동국대는 자연계가 35%, 서강대는 자연(수[가]10%가산)/인문/사회가 46.9%, 서울과학기술대는 공과대학/정보통신대학/에너지바이오/글로벌융합산업(자연)이 35%, 서울대는 자연/인문이 40%, 서울교대는 초등교육과가 33.3%,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2가 35%, 성균관대는 자연/인문/스포츠과학이 40%, 세종대는 국방시스템/항공시스템/자연계가 40%, 창의소프트학부가 35% 숭실대는 경상/자연계열1/자연계열2(수학10%,과탐5% 가산)가 35%, 중앙대(서울)은 자연/인문/영화/체육교육과가 40%, 한양대는 연극영화(연출)(자연)가 35%, 홍익대는 자연/캠퍼스자율전공(자연)이 33.3%다.
따라서 올해 수능 국어 또는 수학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학생은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숭실대, 세종대 등을 계열별, 지원대학, 학과별로 잘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