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준비 전략 4대 포인트
(4) 수능전 30일 전략
50일. 수능일까지 남은 기간이다. 수시원서 접수가 끝났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수능 전에 보는 대학별 시험(면접, 논술, 적성고사 등)을 치르다 보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올해는 연대 논술(10월 13일)이 끝나면 수능일(11월 14일)까지 한 달 정도 남게 된다. 수능 전 30일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호는 수능준비전략 4대 포인트의 마무리다.(4) 수능전 30일 전략
1. 수준별 전략 목표가 달라야
수능 전 30일 전략의 목표는 학생 수준에 따라 달리 세워야 한다.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은 30일 동안 전 과목 3회독을 목표로 3단계 시간계획(18일 계획-7일 계획-1일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고 중위권, 하위권 학생은 30일 동안 전 과목 2회독을 목표로 2단계 시간계획(20일 계획-10일 계획)을 잡는 게 좋다. 수능 30일 전에는 반드시 수능시험 순서로 시간과 과목을 맞춰 공부해야 하고, 하루를 4시간씩 나눠 4시간 몰입을 훈련하는 게 좋다.
2. 수준별 학생그룹의 특징
1)최상위권은 상위 1~2% 학생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 그룹이다. 지원 대학 및 학과, 꿈이 명확하고 시간을 잘 통제하며 공부 방법이 확고한 경향이 있다.
2)상위권은 1, 2등급 학생으로 상위 10개 대학을 목표로 하되, 상위 30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 그룹이다.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며 주위에서 노력을 많이 하는 학생으로 인정받지만, 시험 장소에 따라 불안을 크게 느끼고 실수로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
3)중위권은 3, 4등급 학생으로 상위 30개 대학을 목표로 하되, 수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 그룹이다.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하고 공부에 대한 의지는 강하지만, 시간 계획 자체를 짜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공부 전략이 매우 필요하다.
4)하위권은 5등급 이하 학생으로 대학 합격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현재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아 당황하는 학생 그룹이다. 개념 지식이 부족해 수능 자체를 포기하려는 학생도 등장한다.
3. 3단계 시간 계획(18일 계획-7일 계획-1일 계획)
최상위권, 상위권 학생을 위한 단계다. 1) 1단계: 18일 동안 전 과목을 한 번 본다. 18일간은 2단계 7일 동안 공부할 내용을 준비하는 단계다. 국어 4일, 영어 4일, 수학 5일, 탐구 각 2.5일로 구성된다. 수능 과목에서 ①꼭 알아야 할 것, ②알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③모호해 헷갈리는 것을 오답노트로 단권화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지금부터 실행해도 좋다.
2) 2단계: 7일 동안 전 과목을 한 번 본다. 7일은 국어 2일, 수학 2일, 영어 1일, 탐구 각 1일로 구성돼 매우 짧다. 이 중 하루라도 어긋나면 수능 시험을 망치게 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단권화한 오답 문제들은 이미 아는 내용이므로 수능날 기억하기 위해 반복해 읽으면서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때 수능 전날 하루에 볼 부분을 선정해 둬야 한다.
3) 3단계: 1일은 수능 하루 전이다. 2단계 때 표시해 둔 부분을 빠르게 읽어나가며, 생각이 잘 안 나는 부분은 메모해 수능날 쉬는 시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4. 2단계 시간 계획(20일 계획-10일 계획)
중위권, 하위권 학생을 위한 단계다. 1) 1단계: 20일 동안 전 과목을 한 번 본다. 지금부터 시작해 1단계를 마쳐도 된다(40일 정도). 다음 단계에 활용할 자료는 EBS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중심으로 틀린 문제를 정리해두면 된다. 오답노트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연계문제집에 형광펜으로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해도 좋다. 이때 개념 이해가 정확하지 않은 학생은 틀린 문제 옆에 관련 개념을 명확히 적어두는 것을 권한다.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 때 함께 읽으면 개념 학습이 점차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기출문제집을 풀 때는 평가원 출제 문제만 선택해 평가원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다.
2) 2단계 : 10일 동안 전 과목을 한 번 본다. 국어 2일, 수학 3일, 영어 2일, 탐구 각 1.5일로 잡으면 된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오답 문제는 이해가 된 상태이므로 속도를 중시하고, 특히 수학에 관심을 둔다. 하위권 학생은 문제 옆에 이미 적어둔 개념을 숙지하면서 틀린 문제를 하나씩 꼼꼼하게 읽으며 문제 이해에 집중하고, 특히 사탐 과목에 관심을 가진다. 포기하고 싶은 과목이 생긴다면 오답 체크된 문제 중 최소한 개념과 공식은 반복해서 익히는 게 전체 수능점수를 올리는 데 유리하다. 포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