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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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일본이 간도 영유권 청나라에 넘기는 대신 관리권 확보해 만주 점령·통치 전략 세워
‘간도 영유권 갈등’은 정계비가 세워진 1712년부터 1885년, 1887년의 감계회담과 간도협약을 거쳐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 간 매우 민감한 문제로 남아 있다. 간도협약의 문제성을 인식하고 해결하려면 조약의 정당성과 실효성 여부를 검증하고 그 내용과 배경을 국제질서의 재편이란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19세기 말 일본은 조선의 지배권과 구질서의 청산을 두고 벌인 청일전쟁에서 승리했고, 이어 사할린 지역과 조선의 지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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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세금 돌려받는 기회…직장인 '13월의 보너스'
매년 1월이 되면 경제 뉴스에 연말정산 얘기가 자주 나온다. 직장인에게 연례행사처럼 돌아오는 작업이라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생글생글 독자들 부모님 중에도 연말정산 서류를 정리하고 나서 ‘올해는 돈을 돌려받을까 뱉어낼까’ 궁금해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연말정산이란 국가가 1년 동안 대략적인 기준에 따라 떼어간 근로소득세를 정확하게 다시 계산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냈다면 차액을 환급하고, 덜 냈다면 추가 징수하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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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사용편의 VS 발행비용, 3만원권 화폐 발행 공론화할 만한가
‘3만원권 화폐가 등장하면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까.’ 설 명절 한 연예인이 SNS에 올린 제안이 제법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뱃돈으로 1만원 주기는 조금 적고, 5만원짜리를 주자니 부담이고, 두 장 세 장 세어서 주자니 좀스럽게 보일까봐 신경 쓰인 경우가 적지 않아 공감을 산 것이다. 고공 물가, 화폐 가치 추락이라는 현실이 반영됐다. 바로 정치권에서 3만원권을 찍기 위한 준비(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를 하겠다고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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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2월에 준비해야 할 일들
2월은 다소 짧은 봄방학과 이런저런 학사 준비 일정 때문에 공부 습관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학기는 3월에 시작하지만, 고등학생이라면 일분일초가 아깝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2월에도 공부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개학에 앞서 여유있는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 체력 관리를 하자 수능이 다가올 때까지 체력 안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학 후 곧바로 닥쳐올 수행평가와 정기고사에 힘을 쏟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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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항일 동맹 휴학, 그 시절 소녀들은 용감했다
요즘 엔저 현상에다 거리마저 가까워 해외여행객의 30%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국민에게 세계 여러 도시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물었을 때 서울이 1위, 부산이 4위에 올랐다. 양국 국민이 서로의 나라를 찾아 즐기고 있지만 과거사를 돌아볼 때면 일본에 호의적일 수만은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독립군의 치열한 투쟁은 소설이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이 소개됐지만 중·고등학생의 항거를 담은 작품은 흔치 않다. 여학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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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세한도 정신'의 유안진 시인 별명은 뜻밖에 '숙맥'
세한도 가는 길 유안진 서리 덮인 기러기 죽지로 그믐밤을 떠돌던 방황도 오십령 고개부터는 추사체로 뻗친 길이다 천명이 일러주는 세한행(歲寒行) 그 길이다 누구의 눈물로도 녹지 않는 얼음장 길을 닳고 터진 알발로 뜨겁게 녹여가라신다 매웁고도 아린 향기 자오록한 꽃진 흘려서 자욱자욱 붉게붉게 뒤따르게 하라신다. *유안진: 1941년 경북 안동 출생.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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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사람의 운명을 다루는 직업, 역술가
23년간 2만3000명 사주 상담한 이지혜 역술가 새해가 시작되면 운세를 보기 위해 철학관, 역술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면 더욱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곳은 소위 점집과는 다르다. 사람의 생년·월·일·시 등 네 개의 기둥(사주)을 사주명리학에 근거해 해석한다. 23년간 2만명이 넘는 사람의 사주를 분석하고 상담한 이지혜 사주 심리 상담가를 만나 직업인으로서 역술가의 세계를 들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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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호율
[문제1]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잘못 설명한 것은?(단, 시간선호율은 이자율과 같으며 이자율은 0보다 크다) ① 화폐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늘어난다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따지는 개념이다. ② 기간이 같다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현재가치는 커진다. ③ 동일한 금액을 미래에 받는 것보다 오늘 받는 것이 유리하다. ④ 연 이자율이 5%라면 현재 100만원의 1년 뒤 가치는 105만원이 된다. ⑤ 저축에는 이자가 붙기 때문에 오늘의 일정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