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의심의 여지 없는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응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극단적인 환경운동가가 주장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생글기자 코너] 기후위기는 현실이지만 '공포 마케팅'은 경계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AA.33489081.1.jpg)
미국 환경운동가 마이클 셸런버거는 이들이 ‘공포 마케팅’을 부추기고 있으며 환경운동을 망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는 자신의 저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기후위기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는 아니란 논쟁적 주장을 펼친다. 기후위기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그 심각성이 너무 과장됐다는 것이다.
셸런버거는 그런 주장의 근거로 북극곰과 아마존을 예로 든다. 환경주의자들은 북극곰의 개체수,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줄어드는 게 기후변화 탓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북극곰은 인간의 사냥 때문에 줄었고, 아마존의 숲은 주민들이 먹고살기 위해 벌목하고 개간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셸런버거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친환경 원자력발전을 제안한다.
기후위기는 의심의 여지 없는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응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극단적인 환경운동가가 주장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장태준 생글기자(휘봉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