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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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일정한 출제 유형…선택과목 이수하면 합격 유리
중앙대 수리논술은 문항 1번이 항상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고 미적분과 기하 문항도 매년 빠짐없이 출제되고 있어 출제 유형이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수능 최저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고 선택과목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라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비교적 평이한 편이므로 모든 문항을 놓치지 않고 고르게 푸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기 때문에 수험생이라면 기출문제를 통해 이러한 문항별 출제 유형의 특징에 적응해야 한다 ▶중앙대학교 수리논술 대비전략 주요 포인트◀1. 수능최저기준 충족여부 및 선택과목 이수가 합격의 결정적 역할- 수능최저 충족 및 선택과목 이수한 경우 2-3등급이면 합격가능성 있음2. 미적분과 선택과목(기하/확률과 통계) 모두 고르게 학습해야- 문항 1번 확률과 통계 고정, 기하 매년 출제3.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볼 것.- 문제 난이도는 높지 않은만큼 모든 문항을 고르게 푸는 것이 합격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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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놀이공원 매직패스, 소비자 위한 '가격 차별'
롯데월드에 입장하려면 6만4000원짜리 종합이용권을 사야 한다. 말이 종합이용권이지 뭐라도 타려면 한 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기다리는 수고를 덜려면 매직 패스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5만4000원을 내면 다섯 가지를, 7만5000원을 내면 일곱 가지를 5~6분만 기다렸다 탈 수 있다. 이런 ‘패스트 트랙’은 종종 논란을 낳는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한 방송에서 “(매직 패스는) 새치기할 권리를 돈 주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매직 패스와 비슷한 ‘가격 차별’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새치기처럼 나쁜 것도 아니다. 고깃집 손님들이 말하지 않는 것고깃집을 예로 들어 보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T식당의 돼지갈비는 1인분에 1만8000원이다. 식당이 손해 보지 않으려면 1인분에 최소 1만5000원은 받아야 한다고 가정하자.손님 중에는 돼지갈비가 2만원이어도 먹을 사람이 있을 것이다. 돼지갈비를 아주 좋아하거나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돼지갈비에 기꺼이 내고자 하는 금액, 즉 지불 용의가 높은 소비자다. 반대로 돼지갈비가 1만6000원이면 사 먹을 텐데 1만8000원은 너무 비싸다며 안 먹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불 용의가 낮은 소비자다.식당 주인 입장에선 손님 개개인의 지불 용의에 따라 가격을 달리 매길 수 있다면 이상적이다. 2만원을 내고도 먹겠다는 사람에겐 2만원에 팔고, 1만6000원이면 먹겠다는 사람에겐 1만6000원에 판다면 매출과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동일한 상품에 대해 구입자에 따라 각각 다른 가격을 받는 것을 가격 차별이라고 한다.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모든 소비자의 지불 용의를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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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주요대 6곳 무전공 학과 2276명 등록 포기
주요 6개 대학의 2025학년도 무전공 학과 정시 합격자 중 2276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1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주요 6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동국대)의 무전공 선발 전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는 6개 대학의 무전공 선발 인원(1396명)의 163.0%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해(182명)보다는 12.5배 늘었다.이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의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는 합격자 85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43명) 대비 20배 증가한 수치다.전형별로 보면 6개 대학 무전공 학과 미등록자 중 대부분(1885명)이 인문, 자연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유형1에 집중됐다. 계열 내에서 선발하는 유형2는 39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고려대 무전공 선발 전형 중 유형1에서는 36명 모집에 73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종로학원은 “최상위권 대학 중에는 입시 사상 최대 규모의 등록 포기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려대를 포함해 올해 신설된 무전공학과의 정시 미등록 인원은 1956명이었으며, 이는 모집 정원(537명)의 364.2%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들어간 뒤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정부는 미래 기술 변화에 맞춰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무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 등 다른 학과에 중복으로 합격하면서 무전공 학과를 대량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의대 모집정원 변수에 무전공 선발 변수까지 더해져 더욱 입시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며 “지원할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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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인구 반영해 지급액 조절…연금제도 유지에 필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 중 하나인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관련해 ‘국회 승인 후 발동’ 조건을 달면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정부와 여당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자동조정장치에 민주당은 “‘연금 삭감 장치’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해왔지만 이 대표가 조건부 수용 입장으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 2025년 2월22일자 한국경제신문 -전체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가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전향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간 답보 상태이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뉴스가 전해지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내비친 반면 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인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 등 시민 단체들은 “연금 개악”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그간 연금개혁 논의는 ‘내는 돈’을 의미하는 보험료율과 ‘받는 돈’을 좌우하는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많은 전문가가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그 하나만으로 중요도가 모수개혁에 맞먹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자동조정장치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자동조정장치는 연금이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하도록 재정을 안정화하는 장치입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점점 보험료를 낼 사람은 줄고 받을 사람만 늘어난다면 그 연금은 오래갈 수 없겠지요. 따라서 가입자 수와 수명 변화 등에 따라 기존 수급자의 연금액을 조정하는 것이 자동조정장치의 핵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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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비교우위 낮아도 '상품차별화'로 수출할 수 있죠
비교우위는 국제무역을 발생시키는 가장 중요한 근간이다. 많은 경제학자가 비교우위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무역의 발생을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대부분 비교우위의 큰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무역을 일으키는 원인보다는 비교우위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들이었다. 그런데도 비교우위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국제무역의 발생과 패턴을 얘기한 경우도 있다. 산업내 무역두 나라가 보유한 자원과 소비패턴이 비슷하다면 비교우위가 있는 상품이 서로 유사할 것이므로 무역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무역은 서로 다른 여건을 가진 나라들 사이에서 비교우위가 크게 나타나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무역은 이와 같은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무역보다는 여건이 비슷한 선진국 상호 간의 무역이 세계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이 수출하고 수입하는 품목에도 컴퓨터나 옷과 같은 다른 재화가 아니라 자동차와 자동차 같은 동일한 재화를 수출하면서 동시에 수입하는 경우도 많다.어떤 나라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동차에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면 모든 차종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차종을 수입하는 이유는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살펴본 상품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소비자들의 선호가 매우 다양해지면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소비재로 사용되는 모든 공산품은 상품차별화가 매우 광범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을 한 나라에서 모두 만들게 되면 생산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비교우위를 가지지 않는 나라에서도 일부 차별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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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생동감 넘치는 수영 대결…책장 넘기기 바쁘다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스피드〉는 바다고등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로 박진감과 우정이 어우러진 가운데 묵직한 감동을 자아낸다. 태어나서 한 번도 아버지를 본 적 없는 욱, 매사 심드렁한 소년이 아버지처럼 수영하면서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소설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드는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이라는 홍보 문구에 어긋나지 않는다. 페이지터너(page-turner)는 말 그대로 책장 넘기기가 바쁠 정도로 흥미진진한 책을 뜻한다. 〈스피드〉의 책장을 빠르게 넘기다 보면 함께 훈련하며 발전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스피드〉로 소설가가 된 권석 작가는 MBC에서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만들고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같은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물이다.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감각이 소설 곳곳에서 진가를 발휘해 지루할 틈이 없다.‘수영’이 친숙한 종목이어서 그다지 새롭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적인 내용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수영이라는 종목에 대해 많은 것을 습득하게 한다.〈스피드〉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기는 비결은 우정과 대결, 상처와 극복의 과정을 실감 나면서도 긴박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개성 만점인 바다고등학교 수영부원들도 한 명 한 명 친숙하게 다가온다.아버지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주인공주인공인 고등학교 1학년 박욱은 우울한 환경에 처해 있다. 엄마가 욱을 임신했을 때 아프리카 건설 현장으로 파견 나갔던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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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범부처'는 '범정부'와 다른 말
“정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6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비상 수출 대책’을 발표했다. 이틀 뒤인 20일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수출 동향 점검 회의에서 다시 “지난 18일 발표한 ‘범정부 비상 수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범부처’는 부처 내 각 부서를 아우름언론을 통해 전해진 정부 발표에는 주목할 만한 표현상 차이가 있다. 애초에 ‘범부처’ 대책으로 발표한 것을 나중엔 ‘범정부’ 대책이라고 했다. 맥락상 두 말은 같은 의미로 쓰였다.비상 수출 대책을 위해 정부의 한두 개 부처가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대응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범부처’와 ‘범정부’는 같은 말일까? 부처와 정부가 서로 다른 말인데, 범부처와 범정부가 같은 의미일 수 없다. 둘 중 하나는 잘못 쓴 말이라고 봐야 한다.요즘 언론에서 ‘범부처’란 말을 자주 쓴다. ‘범정부’란 표현도 함께 나온다. “물가 안정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총리는 수해 대책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국립국어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은 이 ‘범정부’를 ‘정부의 전체를 아우름’으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정부의 각 부처들을 하나로 아우름’으로 풀이한다. 즉 정부의 특정 부처나 일부 부처가 아니라 정부 각 부처를 두루 아우른다는 뜻이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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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합리적 선택
[문제] 합리적 선택과 관련한 옳은 설명을 고르면?ㄱ. 매몰비용을 포함한다.ㄴ. 명시적 비용만 고려한다.ㄷ. 기회비용이 동일하다면 편익이 큰 것을 선택한다.ㄹ. 총편익과 총비용을 비교해 총편익이 크면 선택한다.① ㄱ, ㄴ② ㄱ, ㄷ③ ㄴ, ㄷ④ ㄴ, ㄹ⑤ ㄷ, ㄹ[해설] 합리적 선택을 위해선 이미 지출해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인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총비용과 총편익을 비교해 총비용보다 총편익이 크면 선택한다. 기회비용이 동일하다면 그중에서 큰 편익을 주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비용을 고려할 때 명시적 비용뿐 아니라 암묵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암묵적 비용이란 자신이 선택하지 않고 포기한 다른 기회의 잠재적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선택 A와 B 중 A를 선택한 사람은 B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입은 포기해야 한다. 이를 암묵적 비용이라 한다. 정답 ⑤[문제]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① 개인 간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결과는 모두에게 유익하다.② 의도한 사람은 없지만, 시장가격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작용한다.③ 경제성장은 개인들의 행동과 이들의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것을 의미한다.④ 우리가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빵장수들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것이다.⑤ 유익한 결과는 이를 의도한 어떤 실체가 있기 때문이지만 단지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해설]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는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가 언급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행동이 가장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낳는다는 게 요지다. 개별 소비자와 생산자는 경제적 이윤이라는 당근을 얻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