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학습 길잡이 기타

    '누네띠네'의 탄생과 '도우미'의 등장

    "뭔가 눈에 띄는 이름이 없을까?" 1992년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삼립식품 경영진은 브랜드 작명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삼립식품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제빵시장의 대표주자였다. 그런 삼립식품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과자 생산에 뛰어들면서 내놓는 제품이라 단숨에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이름이 절실했다. "눈에 띄는 이름? …… 눈에 띄네?" 어느 날 중역회의에서 한 임원이 무심코...

  • 학습 길잡이 기타

    150. 의존명사 '중'의 남용

    '상반기 중에'는 '상반기에'로 충분해 #외환은행 외에도 국민은행(1조원) 조흥은행(2000억~3000억원)도 상반기 중 국내 하이브리드증권 발행을 추진 중이며 한미은행은 올 하반기 중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 문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거슬리는 것은 '중(中)'이 남발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쓰인 '중'은 의존명사이다. '의존명사'란 명사이긴 하지만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항상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를 말한다. 대부분의 명사가...

  • 경제 기타

    전세계 의식주가 해결될 그날까지 계속될 'DWELL 프로젝트'

    지난 월드컵,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을 응원하고 축구에 열광했다. 서울시청과 코엑스에 사람들이 모여 한국 경기를 응원할 때,조금 다른 목적을 갖고 그곳에 있던 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은 천안 북일고등학교의 경제동아리 LEHP로,사람들에게 월드컵 응원용품을 팔기 위해 모였다. 그렇게 모은 돈은 이들이 올해 1월부터 진행해온 'DWELL 프로젝트'에 쓰였다. 'DWELL 프로젝트'는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위해 올...

  • 경제 기타

    눈뜨고 볼수 없는 북한의 인권침해··· 우린 뒷짐만 지고 있네요!

    인권이라 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보편적인 인간의 모든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 권리 및 지위와 자격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권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지난달 23일 미국 하원 탈북자 청문회에서 한 탈북자가 수용소에서 목격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 그림들에서 북한의 인권침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그림은 만삭의 북한 임산부가 책상 위에 올라가 정치범 수용소 간부들이 불러...

  • 경제 기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SSM,상생(相生)은 어디로 갔나

    최근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브랜드의 평균 지름인 35㎝보다 큰 45㎝의 피자를 1만1500원에 내놓고 있어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한편에선 소규모 영세 피자가게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형마트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피자를 사먹을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 '고르는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영세 상인들에게 이마트 피자는 생계를 위협하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설상...

  • 경제 기타

    수학여행의 본래 의미를 되찾는 건 어떨까요?

    요즈음 고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학업을 잠시 멈추고 머리도 식힐 겸,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는 거죠!"라고 대답할 것이다. 과연 수학여행의 본래 의미가 이런 것일까? 그렇지 않다. 수학여행이란 학생들이 문화 유적지 등에 실제로 가서 직접 보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 교사의 인솔로 실시하는 여행이라고 사전에 등재돼 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의 수학여행은 그저 놀고 오는 여행으...

  • 경제 기타

    북한 이탈 학생 친구들과 함께 '남북통일'을 외치다

    2010년 9월10일 금요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남북한 통일축제가 열렸다.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최초의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로,문화탐방과 체험 학습을 통해 남북한 상호 이해와 문화 다양성을 공유하고,'마음 공부'를 통해 품성을 함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고등학교,안성여자고등학교,삼죽초등학교 3개의 학교가 참가했다.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 학생당 한 명의 한겨레중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 경제 기타

    아리랑 본드(Bond)를 '제임스본드'(?) 처럼···

    '양키본드'와 '불독본드',그리고 '사무라이본드'까지. 이들은 해당 국가의 법인이 아닌 외국 법인이 각각 달러화와 파운드화,그리고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붙이는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원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적이 있는데,이를 '아리랑본드'라 명명했다. 그리고 2005년,중국의 위안화 표시 채권인 이른바 '판다본드'가 탄생했다. 최근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움직임은 눈에 띌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