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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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임'과 '금도' 그 오용의 역사
한자를 알면 말이 보인다 "1988년 르노그룹에 입사한 장 마리 위르티제 회장은 2006년 2월부터 르노삼성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구린 데가 있으니까 배후설이니 뭐니 하는 것 아니냐.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는 얼마 전 연례총회를 열고 위르티제 르노삼성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누군가 새로운 직위에 오르면 그를 소개하는 말 가운데 '역임'이란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문장에서는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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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맞춤법 공략하기
'이거 얼마에요?' "주가(株價) 얼마에요?" 몇 해 전 H일보 재테크 면에 대문짝만하게 뽑힌 제목이다. 주가가 요동치던 당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증시정보를 주기 위한 기사였는데,불행히도 틀린 말을 써서 망신을 자초했다. '이거 얼마에요?''얼마여요?''얼마예요?' 이 말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하면서도 막상 글로 적으려면 헷갈린다. 이들을 구별할 수 있다면 일단 맞춤법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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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맹자사상으로 풀어 본 조선건국의 정당성
왕위찬탈과 혁명은 '민본주의' 정치 여부로 판단 그러면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은 찬탈과 혁명 중 무엇으로 정의해야 하는가? 맹자사상에 의하면 조선 건국의 정당성은 고려 말의 전제개혁을 계승한 토지제도인 과전법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무신의 난(1170년) 이후 고려 토지제도의 근간인 전시과가 붕괴되자 권문세족들의 권력집중으로 토지의 겸병 현상이 발생하는 등 사회 경제적으로 혼란이 왔다. 대농장화가 발생했고 권문세족들의 농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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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호의 자·수·전 ⑦
자연계 수능·논술 해결을 위한 수학적 전략 이차곡선의 광학적 성질Ⅱ-「도형」편 지난 주 「자.수.전」을 통해 이차곡선의 광학적 성질은 이차곡선의 초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전파나 빛은 기본적으로 가장 짧은 시간의 경로로 진행한다는 페르마의 법칙을 따르는 것도 확인하였다. 또한 페르마의 법칙으로부터 이차곡선의 반사에서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음을 알았다. 예를 들어 [그림 1]에서 점 A에서 출발한 빛이 직선 L에 반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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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걸의 통합논술 뽀개기 ⑯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사실을 근거로 삼아라 글쓰기 21계명 네번째 원칙;사실 논거를 써라. 사실 논거에 입각하지 않은 주장은 위험하다. 오늘의 예시 문제로 중앙대 2008년 인문 논술을 살펴보자. (가)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면서도 소비를 하는 것은 소비로부터 얻는 것,즉 편익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에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얻게 되는 편익에 대한 고려가 깔려 있다. 예를 들면,우리가 대학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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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성경에서 유래된 영어 표현 ③ Raise Cain, Salt of the Earth 등
"No Cross, No Crown" 비슷한 말이 "No pain, no gain"이야 ⊙ Raise Cain raise Cain은 '소동을 일으키다' 혹은 '사고를 치다'의 뜻을 가진 구어 표현이다. raise는 물론 '~을 들다' '~을 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동사지만,raise에는 또한 '~를 되살리다' 혹은 '~를 꼬드기다'라는 뜻도 담겨 있다. 그러므로 raise Cain은 '카인을 되살리다' 혹은 '카인이 ~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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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대신해준 대북 반공교육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동아일보 객원大記者 ▶동아일보 4월3일자 평양 정권이 이명박 대통령 정부의 대북정책에 맹렬한 비난을 퍼붓고 나섰다. 놀랄 일은 못된다. 오히려 그건 햇볕정책에 현혹돼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 현실에 색맹이 됐던 인사들을 위해선 눈에 씐 콩깍지를 벗겨주는 치유적 교육적 효과도 있다. 무릇 '실용주의' 정책이란 환상 아닌 현실,있었으면 하는 현실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현실,바로 현실의 '실상'에 접근함으로써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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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불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고급 술집의 위기 3주 전에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개입과 보증으로 같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에 헐값에 매각되었다. 바로 다음날 베어스턴스의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봉급이 삭감되거나 해고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러나 고액 연봉을 자랑하던 행원(banker)들은 소득의 실질적인 감소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들의 수입에는 공식적인 연봉보다는 성과급과 성공수당 같은 보너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