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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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명연설 해석 - 반기문 UN 사무총장 취임 연설①
아시아는 세계를 위한 보다 큰 책임을 맡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2006년 10월,한국의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8대 UN 사무총장에 선임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된 반 사무총장은 탁월한 언어능력을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명연설 해석에서는 한국이 배출한 반기문 총장의 UN 취임 연설을 같이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역시 수려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좋은 텍스트이므로 여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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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왜 상대평가를 하면 더 경쟁이 치열해질까?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수능시험 성적에 수험생의 점수를 그대로 반영할 때는 절대 평가였지만 올해부터 등급제로 매기면서 수능은 상대 평가로 바뀐 셈이다. 올해 수능 수리 '가'형에서 3점짜리 한 문제가 틀려 2등급으로 떨어진 수험생이 두 문제 틀린 학생과 동등하게 2등급이 됐다면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생들도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상대평가 시험이다. 수강생 중 상위 10%에게만 'A'학점을 줄 경우 아무리 열심히 해도 10% 안에 못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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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통계, 달을 보기전에 손가락을 먼저 보라
⊙ 늦둥이 문제 여성들이 결혼을 늦게 하면서 적령기를 넘겨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30세를 넘은 경우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기형아 출산 확률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조선일보는 '늦둥이가 건강하게 자라줄까? 걱정도 팔자'라는 기사에서 30세가 넘어 아이를 낳은 엄마들의 걱정을 달래주었다. 나이가 들어 가진 아이도 건강하고 똑똑할까를 염려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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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인 사람'과 '주책없는 사람' ②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어." "친구를 길에서 우연찮게 만났어." "그 사람 말은 엉터리야." "그 사람 말은 엉터리없어." 우리는 뜻하지 않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연히 만났다'라고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우연찮게 만났다'라고 하기도 한다. 또 터무니없는 말을 들었을 때 '엉터리'라고 하기도 하고 '엉터리없다'라고 하기도 한다. 같은 상황을 나타내면서도 이런 정반대의 표현이 가능한 것일까. 이들은 전회에서 살핀 '그 사람 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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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걸의 통합논술 뽀개기 ②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연세대 예시답안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지난주에 연세대 1차 모의고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해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해제를 해 놓았기 때문에 똑같은 말을 반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이다. 이 강좌의 컨셉트는 남이 하지 않는 나만의 논술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미 공론화된 설명은 가급적 하지 않을 생각이다. 연세대는 이번 수시 2-2 문제 중 의·치대의 문제 1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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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동물에서 유래된 영어 표현들③
'말의 이빨'과 '믿을만한 근거'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 as ~ as 표현들 영어에서 'as A as B'는 'B처럼 A한'의 의미란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as ~ as' 표현에는 유독 동물이 들어간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자. ① as blind as a bat : 장님이나 다름없는 (눈이 안 좋은) My brother is as blind as a bat without his 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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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대통령선거 경계1호 '집단주의'
남성일(南盛日) 서강대 경제대학원장 ☞한국경제신문 12월4일자 A39면 대통령 선거가 2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대통령 후보들의 합종연횡은 계속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어느 때보다 폭넓은(?) 선택 범위에 비해 어느 때보다 짧은 선택 기간으로 인해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럴 때엔 후보자의 개별적 자질과 공약보다는 그의 배경이 되는 출신지역,학교 등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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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지금 1만원과 1년 뒤 1만원은 같을까, 다를까
이자율 & 할인율 요즘은 대개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타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요금을 할인해 주는 지하철 정액권을 주로 이용했다. 1만원짜리 정액권을 9000원만 내면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서울지하철공사가 어느 날부터인가 1만1000원어치를 쓸 수 있는 정액권을 1만원에 파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렇다면 승객 입장에선 어느 쪽이 이득이 될까? 지금 손에 1만원이 있다. 이 돈을 지금 쓰면 1만원짜리 책이나 피자를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