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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기타

    교과서에서 퇴출되는 영롱이와 명왕성

    올해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행사장에 도시락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의 사진이다. 지난해 일부 교과서에는 윤 의사가 의거 직후 연행되는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이들 교과서는 윤 의사가 의거 전 태극기 앞에서 선서식을 하는 사진으로 대체됐다. 왜일까? 지난해 교과서 사진에 나온 인물이 윤 의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

  • 경제 기타

    지주회사가 뭐지?

    지난 3월27일자 한국경제신문 증권면에는 '지주회사 테마 날아가나'라는 제목의 머릿기사가 실렸다. 최근 들어 지주회사의 원조격인 ㈜LG를 비롯해 두산 코오롱 한화 금호석유화학 삼성물산 SK㈜ 등 준(準) 지주회사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배경을 심층 분석하는 기사였다. 사실 주식시장에서 지주회사는 유망 테마주 중 하나로 인기를 끌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 간혹 잊을 만하면 강세를 반복하는 게 지...

  • 경제 기타

    '3불(不)'정책 그대로 유지해야 하나요

    ☞한국경제신문 4월9일자 A2면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교육방송(EBS) 특강을 통해 "3불(不) 정책이 무너지면 한국 교육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주요 사립대학 총장들이 시작한 3불 정책과 관련된 논쟁이 정치권으로 확산되자 대통령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의 특강을 계기로 정치인들과 대학들이 3불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을 잇달아 표명하고 있어 3불과 관련된 논란은 더...

  • 교양 기타

    (37) 미셸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방드르디,태평양의 끝』은 현대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셸 투르니에(1924~ )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이다. 제목의 방드르디는 프랑스어로 금요일이란 의미인데,『로빈슨 크루소』의 프라이데이를 대신하는 인물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볼 때 1719년에 나온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는 극도로 충격적인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그 소설에는 방드르디(프라이데이)가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취급되어 있어요. 그는 단순...

  • 커버스토리

    세계를 향해 포효하라

    미국에 한국을 심어라 우리나라 지도는 흔히 토끼 모양으로 그려진다. 그것도 머리 위에 무거운 대륙을 이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로 변신한다.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태평양을 향해 활짝 열린 모습이 된다. 우리 역사는 밖으로 열려 있을 때 중흥의 기회를 맞았다. 중국과 겨룬 고구려,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 아라비아 상인들까지 드나들던 고려가 그랬다. 반대로 닫아 걸었을 때는 세상 돌아가는...

  • 경제 기타

    전문직 美취업비자 H-1B '하늘의 별따기'

    신청폭주로 접수 이틀만에 마감… 美기업들 "쿼터 늘려야" 건축, 과학, 기술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H-1B 비자' 신청이 접수 첫날부터 폭주, 결국 이틀 만에 미국 정부가 비자 접수를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산업계는 H-1B 비자의 연간 쿼터(할당량)가 너무 적다며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H-1B 비자는 미국 정부가 외국의 과학자, 기술자를 유치하...

  • 경제 기타

    바나나처럼 휜 휴대폰

    LG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몸체가 바나나처럼 휜 '바나나 스타일폰'을 5일 내놓았다. 슬라이드가 유선형이어서 손에 쥘 때 느낌(그립감)이 좋은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나나폰을 디자인한 강석규 LG전자 연구원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찾기 위해 실제 휴대폰과 같으면서 휜 정도가 미세하게 다른 찰흙 덩어리 30여개를 수십만번 쥐었다 놨다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하기까지는 이런 고행의 ...

  • 경제 기타

    자유무역은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줄까

    역사적 경험은 "그렇다"고 말한다 자유무역(free trade)은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줄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유무역 확산에 대해 극렬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자유무역 반대론자들의 '소신'과 달리 자유무역이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다는 경험적, 학문적 증거는 더욱 더 풍부해지고 있다. 자유무역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을 살펴본다. 자유무역은 개도국 경제 성장의 독(毒)인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