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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과 차이점·논리적 연관성 분석은 논술의 핵심이죠
아래는 연세대 문제이지만 다른 대학의 논술고사에서도 많이 출제되는 유형입니다. 문학작품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분석 대상을 제시하고 특정 제시문의 논지를 활용해 분석하게 한 뒤 그에 대한 비판이나 견해 서술을 요구하는 문제 유형은 대입 논술에서 일반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일반화된 주장이나 관점을 구체적인 상황·사례에 적용해 의미하는 바나 시사점을 분석하거나 견해를 서술하게 하는 것을 통해 수험생의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 유형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제시문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을 찾는 것입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제시문 및 문제를 먼저 읽고 답안 첨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사례 2] 2015학년도 연세대 사회계열 문항 2[문제] 제시문 (라)의 르블롱씨 부부가 경험하는 내적 갈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다) 각각의 주장이 지닌 한계점을 지적하시오. (1000자 안팎)① ‘자신들의 신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알제리인들을 존중하는 것이 올바른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면 됩니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자신들의 신념인 다른 인종 집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무’입니다.② 르블롱씨 부부가 가진 신념이 어떤 교육을 통해 형성된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알제리인들을 존중하라는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제시문 (라)의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프랑스인답게 관용의 가치, 이해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한 인물’이라는 서술에서 다른 인종집단에 대한 이해, 관용을 강조하는 프랑스의 교육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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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규제 나선 일본…냉랭한 양국 관계 돌파구는 없을까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반도체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유감을 밝히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한국과 일본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정면충돌하기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양국 간 신뢰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규제 조치 이유를 밝혔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양국 간 갈등이 더 깊어졌고, 이에 일본이 보복성 수출 규제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했다.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의 맞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자칫 전면적인 통상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온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재일동포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사진 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의 리더십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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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시작으로 다시 고개드는 금리인하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총재를 상대로 금리를 내리라며 연일 압박하고 있다. 최근 “다른 나라는 모두 금리를 낮추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데 Fed만 고집 센 아이처럼 버티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지난달엔 미 백악관이 파월 의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Fed 총재를 의장직에서 강등하거나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게 단순한 으름장이 아니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금리를 낮추면 가계나 기업은 돈을 더 빌려 쓸 수 있다. 지출이 늘면 경제 전반의 자금 거래가 확대돼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역수지도 개선된다. 한 국가가 금리를 내리면 그만큼 통화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출 상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 물론 금리 인하가 언제나 ‘정답’인 것은 아니다.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져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존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가계 입장에선 금융자산 이자가 줄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금 등 이자소득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 소득원이 줄어들게 된다는 얘기다.미국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금리 인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로존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0%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금리 인하 주장이 꾸준히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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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들, 미중 갈등 등 경기불안에 잇단 금리인하 태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꾸준히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여러 번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 해임권을 언급한 것도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금리 인하’ 압박하는 트럼프 美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Fed의 금리 정책을 놓고 꾸준히 불만을 표시해 왔다. 지난달 24일엔 트위터에 “Fed는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작년 Fed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미국 경제 성장률은 4~5%까지 올랐을 것이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지금보다 수천 포인트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엔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파월 의장)는 미국이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 배경 중 하나는 최근 여러 국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서다. 지난 5월엔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아이슬란드 등이 금리를 내렸다. 호주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로 낮아졌다. 필립 로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무역과 기술 분쟁으로 초래된 불확실성이 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하강 국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주요 지역 중엔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없어 기존의 낮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곳도 여럿이다.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로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18일 유로존 경제 상황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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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 불확실…한국도 8월께 금리 내릴 가능성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수차례 “대내외 경기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발언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통화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면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고용도 확대돼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은, 기준금리로 통화량 조절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방식으로 시중 통화량을 조절한다. 한은 기준금리는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말한다. 금융회사들은 이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대출·예금 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은행 등의 예금·대출 금리를 비롯한 각종 시중금리가 떨어진다.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도 늘어난다. 돈을 빌리는 대가가 싸져 대출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반면 예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소비와 투자 등이 활발해지고 고용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경제주체들의 소비 여력은 쪼그라들고 기업 투자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해외자금이 고(高)금리를 노리고 국내에 들어오면서 자국 통화 가치가 뛰는 효과도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75%다. 미국은 범위를 정해 기준금리를 관리하는데 현재 연 2.25~2.5%로 우리 기준금리를 크게 웃돈다.금통위 의사록으로 향후 금리변화 가늠한은 기준금리는 한은 내부에 있는 금융통화위원회라는 조직에서 결정한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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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장마와 무더위…건강하게 이겨내세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은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달이다.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게 시작된 장마로 지난주에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 호우경보 및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장마가 끝나면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말에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빨리 ‘불볕더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국가도 지난주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열파(heat wave)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여름도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처럼 무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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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는 K바이오, 새 지평을 열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글로벌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셀트리온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데 이어 같은 회사의 트룩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도 오리지널을 바짝 추격하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는 올 1분기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점유율이 50%를 넘어 오리지널인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추월했다.K바이오의 약진에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연간 4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바이오헬스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2조6000억원 규모이던 바이오헬스 투자액은 2025년 4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목표를 종전 87만 개에서 117만 개로 30만 개 추가 창출하기로 했다. 각종 의료정보를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도 내년부터 시행한다. 의료기관에 분산된 유전체 등 의료정보를 정부가 체계적으로 모아 맞춤형 신약과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과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접목해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원격의료가 원천봉쇄돼 있는 등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밖에서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행위를 하는 것도 현행법상 불법이다.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글로벌 기업들은 바이오산업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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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약품보다 점유율 높아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지난해 말 유럽에서 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복제약이 더 많이 팔렸다는 얘기다. 램시마의 성공 이후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에 침투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램시마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데 4년이 걸렸지만 두 번째 제품인 ‘트룩시마’는 유럽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말 36%를 돌파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오리지널을 넘어서는 K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잇달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바이오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가진 바이오 복제약이다. 화학식만 알면 복제가 쉬운 합성의약품과 달리 생물의약품은 세포의 배양 조건, 정제 방법 등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동일하게 제조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복제약(generic)’ 대신 ‘비슷하다(similar)’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은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6년 1월 유럽에 처음 출시한 ‘베네팔리’는 2017년 점유율이 10%대에 불과했지만 출시 3년째인 올 1분기 4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의 ‘엔브렐’을 올해 안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 트룩시마는 2017년 4분기 18%에서 작년 4분기 36%로 점유율이 급등했다. 연말엔 50%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전문가들은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퍼스트무버(시장 개척자)’의 이점을 살려 시장 선점에 성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