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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2020 대입 논술 준비 요령

    기말고사가 끝나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됐다.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자신의 목표 대학 합격을 결정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대입의 마지막 승부처인 여름방학에 오로지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이미 대입 전형의 대세는 수시이고, 수시의 대세가 학생부종합전형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학종 또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학종은 그야말로 고교 3년의 교과 과정과 비교과 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내신이나 비교과역량을 꾸준하게 축적하지 못한 경우라면 지원 결정을 선뜻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잠재적 가능성 등 학종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역량을 뒷받침할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꾸준하게 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합격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유가 된다.이런 경우 ‘논술전형’은 또 하나의 지원 카드다. 수능 성적으로 정시에서 합격할 수 없는 대학이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준에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전형이라는 점 때문에 무척 매력적이다. 그러나 수능과 학생부 영향력이 약한 대신 논술고사라는 높은 벽을 통과해야 하고, 지원조건이 완화됨으로써 높아지는 경쟁률로 인해 어지간한 논술 실력으로는 합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논술 또한 선뜻 결정하고 준비에 돌입하는 게 쉽지 않다. 대학별고사로서의 논술시험은 대학마다 출제하는 문제 유형 및 평가 기준이 달라 준비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그럼에도 논술전형은 버리기엔 아까운 카드다. 잘 준비만 하면 학종 스펙이 부족하고 교과 성적이 낮아도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자신의 학습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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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수도권 주요대학, 수시모집의 12.5% 논술로 선발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중 3.5%에 불과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 모집인원의 12.5%에 해당한다. 이를 보면 서울 주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준비할 수밖에 없다.대학별 문제 유형 분석이 고득점 요령흔히 논술시험을 ‘패자부활전’에 비유한다. 목표 대학에 합격할 정도의 수능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수험생활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눈여겨보는 전형이 바로 ‘논술’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고교 3년의 내신과 비교과활동을 종합해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낮거나 뚜렷한 비교과활동을 남기지 못한 학생들은 지원조차 고려하지 못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정시는 모집인원이 적고 재수생 강세 경향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 모집정원의 70%에 육박하는 수시전형을 아예 무시하고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도 무모하다고 여겨진다. 이럴 때 지원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격 가능성도 열어두고 고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형이 바로 ‘논술’인 것이다.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논술 준비에 임하는 시기는 고2 겨울방학이나 6월 수능 모의고사 이후에 집중된다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문은 두드려야 열리는 것처럼 대입 논술이 어떤 식으로 출제되고 평가되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논술전형을 찾아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다. 대입 논술은 대학마다 출제하는 문제 유형, 평가 요소 등이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독해력과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논리논증력을 평가하지만 대학마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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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관점으로 '다면적 사고력' 보여주는 게 중요하죠

    연세대 논술은 ‘다면사고형 논술’이라고 합니다. 대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이해하고 분석 대상 역시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 문제 역시 서로 다른 관점에서 명성과 명예를 설명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황만근의 삶을 다각적으로 해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시문의 명성과 명예를 단순하게 연결지어 나열하기보다 황만근 삶의 여러 모습이 각 개념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분석하고 그러한 분석의 근거를 정확하게 서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시문 및 문제를 먼저 읽은 후 첨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해설 및 답변 방향은 생글생글 631호에 실려 있습니다.[사례 1] 2019학년도 연세대 사회계열 문항 1[문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는 ‘명예’와 ‘명성’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글이다. 두 글을 비교분석하고 각 제시문의 논지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에 나타난 황만근의 삶을 논하시오. (1000자 안팎)① 제시문 (가)와 (나)의 명예의 차이점을 정리한 문단입니다. 그러나 각 제시문에서 드러난 명예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명예란 무엇인지, 어떠한 가치인지부터 정확하게 정리한 후 두 제시문의 명예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정리하는 게 적절합니다. 또한 제시문 (가)와 (나)의 명예는 모두 ‘누구나 추구하는 가치’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라는 것까지 밝힌 후 차이점을 정리하는 구성을 취하는 게 더욱 정확하다고 할 수 있지요. 논술에서의 비교는 대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것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② 앞서 지적한 바와 같습니다. 제시문 (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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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통점과 차이점·논리적 연관성 분석은 논술의 핵심이죠

    아래는 연세대 문제이지만 다른 대학의 논술고사에서도 많이 출제되는 유형입니다. 문학작품이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분석 대상을 제시하고 특정 제시문의 논지를 활용해 분석하게 한 뒤 그에 대한 비판이나 견해 서술을 요구하는 문제 유형은 대입 논술에서 일반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일반화된 주장이나 관점을 구체적인 상황·사례에 적용해 의미하는 바나 시사점을 분석하거나 견해를 서술하게 하는 것을 통해 수험생의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 유형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제시문 사이의 논리적 연관성을 찾는 것입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제시문 및 문제를 먼저 읽고 답안 첨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사례 2] 2015학년도 연세대 사회계열 문항 2[문제] 제시문 (라)의 르블롱씨 부부가 경험하는 내적 갈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와 (다) 각각의 주장이 지닌 한계점을 지적하시오. (1000자 안팎)① ‘자신들의 신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알제리인들을 존중하는 것이 올바른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면 됩니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자신들의 신념인 다른 인종 집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무’입니다.② 르블롱씨 부부가 가진 신념이 어떤 교육을 통해 형성된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알제리인들을 존중하라는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제시문 (라)의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는 프랑스인답게 관용의 가치, 이해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한 인물’이라는 서술에서 다른 인종집단에 대한 이해, 관용을 강조하는 프랑스의 교육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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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출규제 나선 일본…냉랭한 양국 관계 돌파구는 없을까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반도체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한국 정부도 유감을 밝히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한국과 일본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정면충돌하기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양국 간 신뢰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규제 조치 이유를 밝혔다.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양국 간 갈등이 더 깊어졌고, 이에 일본이 보복성 수출 규제라는 극단적 조치를 취했다.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의 맞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자칫 전면적인 통상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온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재일동포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사진 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의 리더십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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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시작으로 다시 고개드는 금리인하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총재를 상대로 금리를 내리라며 연일 압박하고 있다. 최근 “다른 나라는 모두 금리를 낮추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데 Fed만 고집 센 아이처럼 버티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지난달엔 미 백악관이 파월 의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Fed 총재를 의장직에서 강등하거나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게 단순한 으름장이 아니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금리를 낮추면 가계나 기업은 돈을 더 빌려 쓸 수 있다. 지출이 늘면 경제 전반의 자금 거래가 확대돼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역수지도 개선된다. 한 국가가 금리를 내리면 그만큼 통화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출 상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 물론 금리 인하가 언제나 ‘정답’인 것은 아니다.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져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기존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가계 입장에선 금융자산 이자가 줄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금 등 이자소득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 소득원이 줄어들게 된다는 얘기다.미국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금리 인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로존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0%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금리 인하 주장이 꾸준히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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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들, 미중 갈등 등 경기불안에 잇단 금리인하 태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꾸준히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여러 번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 해임권을 언급한 것도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금리 인하’ 압박하는 트럼프 美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Fed의 금리 정책을 놓고 꾸준히 불만을 표시해 왔다. 지난달 24일엔 트위터에 “Fed는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작년 Fed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면 미국 경제 성장률은 4~5%까지 올랐을 것이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지금보다 수천 포인트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엔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파월 의장)는 미국이 중국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 배경 중 하나는 최근 여러 국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서다. 지난 5월엔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아이슬란드 등이 금리를 내렸다. 호주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로 낮아졌다. 필립 로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무역과 기술 분쟁으로 초래된 불확실성이 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하강 국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금리 인하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주요 지역 중엔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없어 기존의 낮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곳도 여럿이다.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로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18일 유로존 경제 상황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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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경제 불확실…한국도 8월께 금리 내릴 가능성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수차례 “대내외 경기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발언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통화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면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고용도 확대돼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은, 기준금리로 통화량 조절한은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방식으로 시중 통화량을 조절한다. 한은 기준금리는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말한다. 금융회사들은 이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대출·예금 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은행 등의 예금·대출 금리를 비롯한 각종 시중금리가 떨어진다.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도 늘어난다. 돈을 빌리는 대가가 싸져 대출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반면 예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중 통화량이 늘어나면 일반적으로 소비와 투자 등이 활발해지고 고용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경제주체들의 소비 여력은 쪼그라들고 기업 투자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해외자금이 고(高)금리를 노리고 국내에 들어오면서 자국 통화 가치가 뛰는 효과도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75%다. 미국은 범위를 정해 기준금리를 관리하는데 현재 연 2.25~2.5%로 우리 기준금리를 크게 웃돈다.금통위 의사록으로 향후 금리변화 가늠한은 기준금리는 한은 내부에 있는 금융통화위원회라는 조직에서 결정한다.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