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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인수전쟁 가속…미국과 충돌도 불사

    '借船出海'(제촨 추하이).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는 말이다. 요즘 중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외국의 선진기업을 인수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중국 기업들의 의지를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중국 기업들은 싼 노동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안방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국경을 넘어서면 중국 기업들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상대적으로 저급한 기술력에 발목이 잡혀 외국 소비자들에 친숙하게 다가서지 못했다.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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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한 외환보유액 무기

    중국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은 정부가 뒤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외환보유액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2년 10월 외화반출 기준을 완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의 연간 해외투자 총액을 기존 3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확대하고 단일 해외 투자프로젝트 한도를 기존 3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늘렸다. 해외기업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국영회사들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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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가격파괴 어디까지

    PC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요즘 세계 IT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PC 가격 파괴'다.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PC를 막론하고 PC 가격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전자상가를 둘러보면 보급형 데스크톱은 중가 휴대폰 가격인 40만∼50만원이면 살 수 있다. 조립PC는 MP3플레이어 값인 20만원대에도 구할 수 있다. 인텔의 최첨단 모바일 플랫폼인 '소노마' 기반의 노트북도 100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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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노트북 100만원 … "싸다고 무시 마"

    개인용 컴퓨터(PC)는 일상에서 접하는 디지털 기기의 하나다. PC 없이 살아가는 삶을 그리기는 힘들다.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업,음악·동영상 감상,온라인 게임 등 PC로 할 수 있는 일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일상적이다. 반가운 소식은 최근 PC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가격 파괴'라는 용어를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가격은 휴대폰 가격에 비교될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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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레이저프린터도 50만 ~ 60만원대

    'PC 가격파괴' 바람은 프린터 모니터 등 주변 기기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프린터 가격을 보면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감지된다. 특히 성장세를 타고 있는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가격파괴' 바람이 심상치 않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이미 중급 잉크젯 프린터 수준인 10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지 오래다. 작년까지만 해도 100만원 안팎이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도 최근 하한선이 50만∼6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 와중에 델 HP 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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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발달ㆍ경쟁격화로 가격하락 '급가속'

    거세게 불고 있는 PC 가격파괴 바람의 요인은 무엇일까. 원래 '거품'이 한껏 부풀어올라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쑥쑥 빠지는 것일까,아니면 경기 부진으로 누적된 '재고 소화'에 급급한 업체들이 눈물을 머금고 출혈 경쟁을 감수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양쪽 다 맞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PC 가격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시장이 장기간 침체된 상태에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신기술 사이클이 단축돼 부품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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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판매 노트북 70%가 100만원대 초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영향일까. 요즘은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노트북도 저가 제품을 찾는 '실속파'가 많아졌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최근 1000여개 다나와 입점 쇼핑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판매 순위 상위 10개 노트북 중 7개가 100만원대 초반 제품으로 집계됐다. 정세희 다나와 팀장은 "현재 100만원 안팎의 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가격파괴 바람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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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블루오션으로 간다!

    캐나다의 서커스단 시르크 뒤 솔레이유에는 코끼리가 없다. 서커스의 상징인 동물공연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르크 뒤 솔레이유는 지난 1984년 창업 이후 90개 나라에서 무려 50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엄청난 비용이 드는 동물공연을 없앤 대신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예술성과 세련미를 더해 서커스 고객을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시르크 뒤 솔레이유의 성공은 블루오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