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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민주주의' 그리스…주인과 대리인의 공모 파탄의 길로…
그리스 국민들이 그리스 구조조정안에 반대했다. 긴축안 반대표가 60%를 넘었다. 국가부채가 우리나라의 한 해 예산보다 많은 400조원에 달하는데도 그리스 국민은 ‘마이 웨이’를 외치고 있다. 그리스 경제가 망하기까지 나타난 과정은 타락한 민주주의의 전형이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국민이 주권을 갖는 민주주의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인류문명이 고안한 최고의 체제이긴 하지만 천민민주주의와 타락한 민주주의를 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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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同性)결혼…진화의 수수께끼
“진정한 수수께끼는 동성애 성향이다.” 생물학자와 진화심리학자들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당혹해 한다. “왜 이성과의 짝짓기 보다 동성과의 짝짓기를 선호하는 남자와 여자가 존재할까?” 후손을 남기려는 유전자의 본능에서 보면, 동성애와 동성혼은 진화의 수수께끼다. “인간은 유전자 생존을 위해 고안된 기계일 뿐이다”라고 말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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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은 인류의 숙제…2001년 네덜란드서 첫 인정
동성애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 ‘향연’에서 동성애의 범람을 지적했다. 플라톤은 지성인 사이의 동성애를 목격하고는 적잖게 놀란 듯하다. 3000년 전 중국 주(周)나라에서도 동성결혼에 대한 기록이 있다. 중세 스페인과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 때도 동성부부가 사회문제였다. 동성 결혼은 200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법으로 허용되기까지 인류는 오랫동안 동성애를 놓고 시시비비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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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21번째 동성결혼 인정
지난달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同性)결혼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던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14개 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이번 판결로 미국은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남아공, 노르웨이, 뉴질랜드,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 덴마크, 우루과이, 프랑스, 브라질, 영국, 룩셈부르크 등에 이어 21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가 됐다. 에스토니아와 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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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은 신·인간·진화의 충돌…인도주의 확장 vs 자연질서 위배
1952년 영국 정부는 서구문명이 배출한 ‘천재 중의 천재’ 앨런 튜링을 체포했다. 앨런 튜링은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암호 해독팀에서 일하면서 독일 나치 잠수함이 교신할 때 쓰던 암호를 해독, 전쟁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디지털 컴퓨터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실용적 버전을 설계한 것도 그였다. 하지만 영국의 영웅은 체포돼 화학적 거세를 당했고, 42살 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튜링은 당시 영국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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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부부가 아이 입양하겠다면?
동성결혼과 관련한 논술 포인트 중 하나는 입양 문제다. 입양과 동성혼 부부를 연계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동성혼 남남 부부나 여여 부부도 자식을 기르고 싶어 입양을 원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국가는 입양을 허용해야 할까.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 중 포르투갈을 제외한 나라들은 입양권을 보장한다. 물론 입양할 권리가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입양될 아이의 이익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동성혼 입양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다른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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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경영대 100년 전쟁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공급하는 경제주체다. 일정한 자본을 투자해 재화·서비스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해 이익를 내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기업은 생산·영리 조직의 특성을 갖는다. 경영학은 그런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운영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영학은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이윤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한다. 인사관리, 생산관리, 재무, 회계, 마케팅 등은 경영학의 주요 분야다. 경영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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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조남호·구자열·정의선…오너경영인 많은 고려대
고려대 경영대학은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CEO의 산실’이다. 경영대 출신 장관급 인사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로 정부 인맥도 탄탄하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은 경영인맥의 산실이면서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개척정신을 지속해서 강조하는 대학”이라며 “오너경영인, 전문경영인 구분 없이 모든 경영인의 ‘요람’이 된 배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