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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기적' 빈곤의 상징국가가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

    광복 70년의 대한민국 발전상은 한마디로 ‘기적’에 가깝다.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반세기 남짓에 이처럼 커다란 변화를 이룩한 것은 역사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국내총생산(GDP) 세계 13위, 수출 6위, 세계에서 불고있는 한류(韓流)는 광복 70년만에 크게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을 말해준다. 하지만 광복 70년은 또한 분단 70년이기도 하다.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룰 때 진정한 광복이 된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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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독립문제 공식 논의한 카이로회담

    카이로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때 이집트 카이로에서 두 차례의 걸쳐 회담이 진행됐다. 1943년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1차 회담에선 연합국 지도자 윈스턴 처칠과 루스벨트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연이어 2차 회담에서는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중국 총통 장제스가 참석해 대(對)일본 전쟁 수행 협력과 전후(戰後) 영토에 대한 의논을 거쳐 11월27일 ‘카이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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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선포한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1875~1965)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1945년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3년의 미군군정을 거쳐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 세계 만방에 선언한 대통령이지만 그를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드물다. 그는 한국의 갈릴레오다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갈릴레이 갈릴레오(1564~1642)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이승만 대통령은 갈릴레오와 같은 천문학자는 물론 아니다. 갈릴레오와 이승만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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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0주년? 광복 67주년?…왜 헷갈리나

    최근 광복절 ‘주년’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광복 70주년은 틀렸고 광복 67주년이 맞다고 지적한다. 이영훈 교수는 정부문서 등을 조사한 결과 광복절은 1951년과 1952년 사이에 헷갈리기 시작했다. 광복절은 독립기념일부터 말해야 이해가 된다. 대한민국은 총선거 등을 거쳐 1948년 8월15일 독립을 선포했다. 정부는 이듬해인 1949년 8월15일 제1회 독립기념일을 경축했다. 당시 1주년 포스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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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몰락…운명은 34년전 결정됐다

    그리스가 ‘신화의 나라’에서 ‘구제불능의 나라’로 추락했다. 나라 밖에서 빌려 쓴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두 손을 들어버렸다. 지난 5일 유로존 채권국가들의 채무 상환 요구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것이다. 사실상 디폴트(Default), 즉 ‘국가채무 상환 불이행’ 선언이다. 그리스는 돈을 참 많이 꿔 썼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가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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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는 없고 '조르바'만 넘쳐나는 그리스…빚·나태·공짜 많고 기업·경쟁·혁신은 적어

    나라마다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있다. 한국에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도입(이승만)과 경제개발 리더십(박정희)이 맞물린 ‘대반전의 계기’가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선진국 문턱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정적 계기’다. 그리스에도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1981년이 바로 그 해다. 정치경제 분석가들은 사회당 출신의 안드레우스 파판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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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망친 '파판드레우 일가'

    그리스의 망국 뒤에는 파판드레우 일가가 있다. 파판드레우 가문은 그리스를 쥐락펴락한 정치 명문가다. 1대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는 1940~1960년에 걸쳐 총리를 지냈다. 이때만 해도 그리스는 괜찮았다. 그의 아들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가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총리가 됐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국한 그는 사회당을 창당했다. 바로 범 그리스 사회주의운동(PASOK)당이다. 그는 화려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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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사태 용어를 알아두자

    ◆그렉시트: Greece(그리스)와 탈퇴를 뜻하는 exit(엑시트)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의미한다.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그리스는 유로화 대신 자국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 ◆유로존: 유럽연합의 단일화폐인 유로(EURO)를 국가통화로 사용하는 국가를 일컫는다.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총 19개국이 가입해 있다. 유럽연합 가입국이지만 유로를 국가통화로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