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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동일한 주제를 두고도, 그것을 해석하는 사고방식은 동양과 서양이 조금 다르다. 동서양 사고의 차이는 크게 전체와 개체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느냐다. 동양의 문화는 중국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농업사회로 이웃과의 화합을 중요시하고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형성했다. 이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웃이나 권력자의 눈치와 사회적 상황을 살피며 ‘관계’를 중요시했다. 반면 서양문화의 시작인 그리스는 해양국가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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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정형화된 틀을 벗자"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라틴어의 접두사 ‘포스트(post)’와 근대를 의미하는 ‘modern’의 결합어다. 근대 이후라는 뜻을 지닌 말로 근대주의(modernism)의 토대 위에서 한계점을 비판하며 성립됐다. 일종의 ‘탈(脫)근대주의’라 말할 수 있다. 이 사상체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대 중반부터 모더니즘의 폐단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문화 운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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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체·이데아의 존재…끝없이 묻고 답하다
철학은 끊임없이 묻고, 끊임없이 답하는 ‘과정의 학문’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현상 너머의 본질은 있는가, 경험이 우선인가 선험적 인지능력이 우선인가, 본질과 실존은 앞뒤 관계가 어떨까 등등, 철학은 이런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인간의 사유공간을 무한히 넓혀준다. 인문학적 사고의 중심에 철학이 자리하는 이유다. 동양철학이 공자 맹자 장자 등 주로 중국 사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반면 서양철학은 영국 프랑스 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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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日·추격하는 中…한국 '샌드위치' 되나
‘잃어버린 10년’은 일본 경제 쇠락의 상징어다. 부동산·증시에서 불거진 거품이 터지면서 일본 경제는 1990년대, 10여년간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980년대 5%대에 달한 연평균 성장률은 1990년대 ‘제로(0)’로 주저앉았다. 부동산, 증시 등 자산가치가 급감하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생산도 극도로 위축됐다. ‘자산가치 급락-소비위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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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한국경제 성장률 2%대 하락" 경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부실기업 정리와 연금개혁, 노동시장 유연화 등 구조개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정부의 재정 정책이 목표치를 달성한다고 해도 경제성장률은 3.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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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일본, 기는 한국…구조개혁이 갈랐다
일본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잃어버린 10년’에서 완전탈피하는 모습이다. 아베노믹스(엔저, 저금리, 규제완화 등이 골자인 일본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의 엔저 유도정책이 수출 증가를 이끌고, 기업실적 호전이 고용증가와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의 거울’이라는 증시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2만선을 돌파하면서 15년만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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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기술격차 1년5개월로 좁혀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의미심장한 평가보고서 하나를 내놨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언론에서 접한 사람들은 신음소리를 냈을 법하다.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 1년5개월(약 1.4년).” 다음 문장은 더 심각하다. “2년 전과 비교해 격차가 6개월가량 더 줄어들다.” “코끼리가 치타의 스피드로 쫓아오는 형국”이라는 경계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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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습관…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보자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논의의 첫 장 첫 구절에 나오는 이 문구는 학문의 즐거움을 한마디로 일깨운다. 공자는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고 했다. 즐겁다는 건 스스로 배우고 깨달아 가는 맛이 쏠쏠하다는 의미다. 즐거움은 타율보다 자율에서 생겨난다. 누가 시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