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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노이드…인체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다
‘항아리에 담긴 뇌’는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이런 얘기가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인간의 무한한 상상은 때로 놀라운 현실의 문을 열어준다. 최근 과학자들은 뇌뿐만 아니라 간, 신장, 창자 및 기타 여러 신체부위를 닮은 복제물을 실험실의 유리 용기 속에서 배양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세계경제대전망’에서 올해 오르가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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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vs 바둑1인자 이세돌…승자는?
얼마 전 구글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한국 바둑기사 이세돌 9단 간 대국을 성사시켰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과연 프로바둑기사에게 이길 정도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승패를 뛰어넘어 일련의 과정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이나 드론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사람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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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신기술이 일자리를 바꾼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진원지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를 뜻한다. 증기기관은 산업혁명의 촉매였다. 증기기관이 가내수공업을 공장 생산으로 바꾸고, ‘공장 근로자’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냈다. 한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선 왜 자동차산업이 꽃을 피우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 답은 ‘붉은 깃발법(Red Flag Act)&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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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일자리를 500만개나 줄인다고?
네드 러드(Ned Ludd)라는 노동 운동가가 있었다. 영국 산업혁명 초창기인 1810년대에 이름을 날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가 활동하던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섬유분야에서 일했다. 일자리가 섬유산업에서 가장 많이 창출됐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자 기술혁신이 일어났다. 이때 나온 것이 방적기와 증기기관이다. 기계는 속속 도입됐고, 사람들은 실제로 일자리를 잃었다. 이것에 격분한 러드는 그의 비밀조직원과 함께 밤마다 기계를 부수고 다녔다. &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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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약육강식?…시장경제 오해와 편견들
생글생글이 오늘로 창간 500호를 맞았다. 햇수로는 만 10년이 흘렀다. 생글은 청소년들에게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창간됐다. 어른이 되어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구할 때,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 공약을 제대로 평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다. 국민 모두가 경제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신용불량자가 줄어들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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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불평등 양산·이윤은 부도덕…좌편향된 '왜곡' 10가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쟁은 확실히 판가름이 났다. 사유재산 보호, 공정한 경쟁, 자율을 골자로 하는 본, 서유럽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선진국’에 먼저 진입했다. 반면 중국 북한 쿠바 동유럽 등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고수한 국가들은 ‘후진국’이란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오래 달아야 했다. 중국의 경제력이 급속히 커지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시장경제 원리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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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잠 깬 '중동 강자' 이란
중동의 대국 이란이 37년 만에 국제사회에 복귀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렸다는 최근 소식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사였다. 국토 면적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2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다. 역사적으로는 명실상부한 시아파 종주국이다. 국내 수출기업에는 모처럼 큰 기회가 열렸다.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4, 5면)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의 의미와 파장을 다뤘다. 원유 값이 이란의 증산 가능성 탓에 급락하는 등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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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경제민주화…불안한 짝궁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다. 투표일인 4월13일까지 시간은 좀 남았다. 하지만 걱정은 벌써부터 쏟아진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을 공약 때문이다. 잘 계산된, 잘 조절된, 잘 지켜질 만한 공약이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경험은 이런 낙관을 불허한다. 공약(公約) 아닌 공약(空約)이 얼마나 난무할지! 선거는 이기는 것이 지상 목표다. 다수와 과반(過半) 점령을 향한 경쟁이 극심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