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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읽기로 앞서가라
“저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을 보게. 내 비록 타국의 차가운 감옥에서 숨을 쉬고 있지만 나는 이곳에서 한시도 책을 놓지 않았다네. … 교도관이 타국의 언어로 내게 물었네. '당신은 곧 죽을 몸이오. 왜 책을 읽습니까.' 나는 교도관에게 미소를 지었네. 그는 나를 의아하게 쳐다보더군. 나는 말했네. '우리의 미래는 교육과 독서에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읽고 써야만 우리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188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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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독서법…요약하고 키워드를 찾아라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논어 첫 장 첫 구절에 나오는 이 문구는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운다. 공자는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고도 했다. 독서 역시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책과 오래 벗이 된다. 시간에 쫓기는 학생들에겐 효율적 독서법도 중요하다. 같은 도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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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이 읽을만한 경제·경영 서적, '경제학자의 생각법' '자본주의와 자유'…
책은 인생의 스승이다. 인류의 빛나는 지혜와 사상, 그리고 지식이 담긴 책은 내 삶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 책이나 무턱대고 읽다간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책도 ‘가려서’ 읽어야 한다. 특히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층이라면 ‘올바른 책 읽기’와 함께 ‘올바른 책 고르기’가 중요하다. 좋은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인간의 보편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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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대혁명 50주년…인간성 유린한 '암흑의 역사'
올해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50주년(시작점 기준)을 맞는 해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겉으론 ‘문화’라는 명분을 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당시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장기 집권을 위해 벌인 ‘정치 자작극’ 성격이 짙다. 사회주의 혁명이 1960년대 들어 성과를 내지 못하자 마오쩌둥이 자신의 떨어진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적들을 제거한 운동이 문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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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계에 부는 '한강 바람'
소설가 한강 씨(韓江·46)와 작품 《채식주의자》가 화제를 뿌린 한 주였다. 한씨는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년 맨부커상 시상식’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 인터내셔널 부문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이 상은 1969년 영국 연방국가 소설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부터 연방 이외 지역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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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자본주의 싹…후퇴한 중국의 역사
◎ 문화 대혁명 진행 과정 문화대혁명은 한마디로 중국 역사를 후퇴시킨 ‘극좌 사회주의 운동’이다. 문화대혁명으로 움트려던 자본주의 싹이 짓밟히고, 인권은 무참히 유린됐다. 중국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붕괴되고, 민중의 삶은 피폐해졌다. 문화대혁명은 권력 투쟁과 개인숭배가 낳은 중국 역사의 아픈 과거다. 문화대혁명의 전개과정을 요약한다. 실패로 끝난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의 도화선은 마오쩌둥 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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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첫 노벨문학상 안긴 '붉은 수수밭'
중국 소설가 모옌의 《붉은 수수밭》은 문화대혁명을 전후한 중국의 실상을 그린 대표적 작품이다. 모옌은 이 작품으로 201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장이머우 감독은 이를 원작으로 영화 ‘붉은 수수밭’을 만들었다. 나귀 한 마리 값에 양조장 주인에게 신부로 팔려가는 빈농 딸의 운명을 그린 《붉은 수수밭》은 진화론적 세계관과 혁명이론, 계급과 이념의 범주 안에 갇혀 개인이 소멸되고 생명이 경직된 제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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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룡치수'…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통치하는 중국
◎ 중국의 집단지도 체제 문화대혁명(문혁)은 중국의 공산주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장기 집권을 위해 벌인 일종의 ‘자작극’이라고 볼 수 있다. 문혁 10년 동안 중국 인민의 삶은 ‘무산계급(노동자와 농민)’이 최우선이라는 공산당 강령(최고가치)과는 정반대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문혁의 선봉부대인 홍위병(마오를 지키는 붉은 병사라는 뜻)들은 부모에게까지 ‘반동’이라며 폭력을 가했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