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아는 문제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고 임하길
수능 3일 전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 이 글을 보고 있는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부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자, 혹은 수능 날까지 앞으로 뭘 더 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수험생들도 속으로 이 과정이 필요할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체크해야 하는 몇 가지 내용을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선 안 된다수능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완전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잘못된 공부 방법이다. 긴장으로 인해 머리에 온전한 내용이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그 새로운 문제를 내 생각보다 더 많이 맞혀서 자만심이 든다거나, 생각보다 더 틀려서 좌절을 한다거나 하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 문제에 오개념이 들어있었다면 그것이 뇌리에 박혀 수능 날에 잘못된 답을 고를 수도 있다. 오답을 복습하라지금 해야 하는 것은 여태까지 문제를 많이 풀었건 거의 풀지 않았건, 내가 풀었던 문제의 오답을 복습하는 일이다. 시간을 들여 오답노트를 만들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풀었던 문제집, 시험지를 다시 가져와서 틀린 문제들을 한 번 쭉 훑어보며 왜 이 오답을 골랐는지,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안 틀리기 위해선 어떤 포인트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틀린 문제들이 여러 개 존재한다면, 그 빈출 오답 사유를 노트에 따로 적어두어 시험 당일까지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출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봐라그리고 될 수 있으면 올해 6, 9월에 치른 모의고사 전과목 문제지를 실제 사이즈인 B4 사이즈로 인쇄해 시간 맞춰 풀어보는 것도 좋다. 모의고사를 처음 볼 때보다 충분히 익숙해져 있고 그동안 더 많은 공부를 했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실전에 어떻게 풀면 좋을지 그 전략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험 당일 필요했던 몇 가지 준비물을 소개해주고자 한다. 청심환은 필요하지 않아청심환은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 시험을 보다 보면 긴장이 그렇게까지 오래 가지 않는다. 국어 시험 초반부에서 극도로 긴장하고, 국어 시험이 끝나면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에너지 보충할 간식거리와 물수능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시험이다. 영어 시험은 점심을 먹기 때문에 에너지를 보충해서 볼 수 있지만, 한국사-탐구과목 시험 직전에는 많이 지쳐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당을 보충해야 에너지도 보충하고 두뇌 회전도 빨라질 것이다. 추천하는 것은 사탕, 초콜릿류의 달콤한 한 입 간식이다. 아날로그 시계시계는 1만원짜리 아날로그 시계라도 괜찮으니 미리 사 두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하지만 디지털 기기는 전혀 들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시계를 준비한 사람은 서비스센터나 금은방 같은 곳에서 배터리를 미리 교환해 시험 중 멈추는 등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조승호 연세대 경영학과 20학번(생글1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