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글이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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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체력관리 하려면 규칙적인 식사·공부 습관을
체력 관리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체력 관리에 고민이 많아 30분 정도 아침 운동(주로 산책이나 조깅)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는 느낄 수 없었고 이른 아침 운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 때문에 오후 시간이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만 커질 뿐이었습니다. 이후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 한 학기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기초체력이 많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지만, 체력이 평균 안팎이라면 크게 곤란을 겪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체력 관리’를 위한 대부분의 노력은 티가 안 난다는 게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력의 효과가 기대만큼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다 보면 학습을 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와 유산균 등은 아마 수험생이라면 먹고 싶지 않아도 챙겨주는 분이 있거나,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기 위해 먹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기는 쉽지 않지만, 생각날 때마다 먹기만 해도 운동이나 음식 섭취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해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셨는데, 좋은 비타민이 커피보다 피로 해소 지속력이 좋고 몸에도 좋아 커피 대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둘째, 음식 섭취입니다. 골고루 먹으라는 말은 조금 식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적당히,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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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올인 전략 또는 정시 올인 전략의 위험성
부산국제외국어고를 졸업한 저는 고3 때 정시로 서울대 인문계열에, 이후 수시 반수를 통해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습니다. 오늘은 수시 전형 올인 또는 정시 전형 올인을 고민하는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대학 입시 전형에는 크게 수시와 정시가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어떤 전형이 더 유리한지 파악하고 자신의 주력 전형을 선택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둘 중 어떤 것을 핵심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더 뚜렷해집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했고, 이 글을 읽는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교 라인이 3계단 이상 차이 나지 않는다면 어느 한쪽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수시 전형은 불확실성이 큽니다. 내신이라는 정량적 요소가 존재하긴 하지만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면접 등 다양한 정성평가 요소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특정 연도에 합격할 수 있었던 학생도, 그 다음 연도에는 합격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정시는 수능 점수로만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전형입니다. 단 하루의 시험 성적으로 대학이 결정됩니다. 수많은 연습과 대비로 변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수능 당일 일어나는 일을 모두 통제하지는 못합니다. 평소 점수에 비해 성적이 매우 낮게 나오는 일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둘 중 하나의 전형만 준비한다면 각각의 전형에서 발생할 변수들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고,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반대로도 생각해봅시다. 수시 전형에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연도 모집 단위에 지원한 사람 중에서는 우위를 점해 합격할 수도 있고, 수능 날에 자신 있는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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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문제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고 임하길
수능 3일 전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 이 글을 보고 있는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부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자, 혹은 수능 날까지 앞으로 뭘 더 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수험생들도 속으로 이 과정이 필요할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체크해야 하는 몇 가지 내용을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선 안 된다수능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완전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잘못된 공부 방법이다. 긴장으로 인해 머리에 온전한 내용이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그 새로운 문제를 내 생각보다 더 많이 맞혀서 자만심이 든다거나, 생각보다 더 틀려서 좌절을 한다거나 하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 문제에 오개념이 들어있었다면 그것이 뇌리에 박혀 수능 날에 잘못된 답을 고를 수도 있다. 오답을 복습하라지금 해야 하는 것은 여태까지 문제를 많이 풀었건 거의 풀지 않았건, 내가 풀었던 문제의 오답을 복습하는 일이다. 시간을 들여 오답노트를 만들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풀었던 문제집, 시험지를 다시 가져와서 틀린 문제들을 한 번 쭉 훑어보며 왜 이 오답을 골랐는지,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안 틀리기 위해선 어떤 포인트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틀린 문제들이 여러 개 존재한다면, 그 빈출 오답 사유를 노트에 따로 적어두어 시험 당일까지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출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봐라그리고 될 수 있으면 올해 6, 9월에 치른 모의고사 전과목 문제지를 실제 사이즈인 B4 사이즈로 인쇄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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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문제에 당황 말고 다른문제 풀다 다시 시도를
저번 글에서는 수능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2일 전, 1일 전, 당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얘기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해 수능날 저의 경험을 얘기해드리려고 합니다.전날 오후 11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이면 제가 3년간 준비했던 입시가 끝난다는 기대와 우려, 걱정 등이 가득했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고요. 하지만 짐을 싸고 난 뒤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만 있자는 편한 마음을 먹으니 잠이 왔습니다.오전 4시,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다시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평소 6시간 반가량 자던 저는 전날 설치다가 잔 걸 생각하면 평소보다 2~3시간 정도 적게 잔 셈이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볼 수 있을까란 걱정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얘기해주셨던 한 학생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4시간을 자고 눈을 감고 피로를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내서 목표한 대학에 합격했다는 말을요. 수능날 새벽 눈떠져 시험문제 푸는 시뮬레이션오전 5시 반, 아침을 먹었습니다. 계획대로 밥을 먹고 짐을 싸서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차량에 탑승해 수능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할 때까지도 시뮬레이션은 계속되었고, 잠에서 깨기 위해 껌을 씹었습니다. 도착해서는 3가지를 확인했는데, (1) 고사 본부 위치 (2) 내 고사장 위치 (3) 가장 가까운 화장실이었습니다. 내 주변의 창문을 1~2㎝ 열어 환기가 잘되도록 하고, 책상과 의자를 점검하는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곤 국어자료와 시뮬레이션을 해줍니다.오전 8시10분, 입실이 끝났습니다. 감독관 선생님도 곧 들어오셔선 각종 확인과 필기구 배부 등을 하십니다. 물론 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