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직접 면접을 보듯 대답하고 자세를 잡다 보면 혼자서 할 때와 떨림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저는 모의 면접을 하면서
목소리 톤이 너무 높아서 내용이 잘 안 들리는 문제와 시선 처리의 문제를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모의면접 동영상 찍어 개선할 점 찾아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20학번인 14기 생글기자 안다경입니다! 저는 이번에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서류 기반 면접은 대학교에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치르는 면접인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완전 파악우선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냥 넘어가기 쉬운 단어의 개념은 툭 치면 나올 정도로 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설마 단어 개념을 물어보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면접에서 실제로 제 자기소개서에 적은 ‘정적분, 주식, 투자, 배당’의 개념을 물어보셔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서류에 있는 단어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알고 외워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직접 질문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직접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질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내지 않고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며 대답을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제가 한 활동이 잘 정리되었고, 실제로 예상한 질문이 면접에서 나온 덕에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 면접을 멈추지 말기저는 모의 면접을 시도 때도 없이 했습니다. 점심 먹고 남은 점심시간에 친구들에게 면접을 봐달라고 해서 반에서 하기도 하고, 선생님들께 부탁드려서 빈 교실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모의 면접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할 때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이대로 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혼자 안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면접을 보듯 대답하고 자세를 잡다 보면 혼자서 할 때와 떨림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저는 모의 면접을 하면서 목소리 톤이 너무 높아서 내용이 잘 안 들리는 문제와 시선 처리의 문제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 면접을 봐줄 상대가 없었을 때는 등장과 자기소개, 마무리 말, 그리고 퇴장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개선할 사항을 찾아봤습니다. 이처럼 모의 면접은 자신이 개선해야 할 사항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그 사항들을 개선하게 되면 좀 더 완벽한 면접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당당하기면접에 들어가면 면접관님들이 계실 겁니다. 그때 분명 준비한 질문도 나오겠지만 준비하지 못한 질문도 나올 것입니다. 만약 아예 모르는 질문이 나왔다면 괜히 엉뚱하게 대답하는 것보다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습니다. 저는 “정적분의 개념을 말해보세요”라는 질문에 매우 당황했지만 당당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서 찾아보고 교수님께 꼭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면접을 본 학교는 합격했습니다. 괜히 엉뚱하게 대답해서 꼬리를 이어가는 질문에 멘탈이 붕괴하는 것보다 당당히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하면 생각이 꼬입니다.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도 괜히 어리바리한 대답이 나오고 머리가 하얘집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도 중요하지만 어떤 태도로 면접을 보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모르더라도 당당하게 대답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면접에서는 긴장하지 말고 ‘한 번밖에 없는 기회를 떨면서 날려버릴 바에야 차라리 당당하게 모든 걸 쏟고 나올 거야!’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안다경 생글기자 14기, 한양대 경영학과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