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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백성들 소액 거래에 반드시 동전만 사용하게…시전 상인 동전 안 쓰면 장 100대·가산 몰수

    종이 화폐가 종이 조각이 돼 버리면서 동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결국 1425년 전국 폐사(廢寺)와 각 도에서 거둬들인 동을 원료로 하는 주전 사업이 이어졌다. 동전 1문의 가치를 미 1승으로 해 기존 저화와 달리 소액 거래에도 쓸 수 있게 했다. 동전 전용 유통 방침을 정해 저화 1장을 동전 1문의 비율로 교환하기도 했다. 동전 사용을 강제하기 위해 시전의 부상대고(많은 밑천을 가지고 대규모로 장사하는 상인)나 다양한 공장 가운데 동전을 사...

  • 키워드 시사경제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S&P·피치…주요 국가·기업 신용등급 매기죠

    2조위안(약 370조원) 넘는 빚에 휘청이던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공식적으로 디폴트(default·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헝다는 지난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채권 이자를 내지 못했지만 직접적인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용평가사 피치가 9일 헝다를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시키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헝다의 디폴트는 공식화됐다. 국가·기업 명운 좌우하는 3...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615)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塗炭之苦 (도탄지고)

    ▶ 한자풀이 塗 : 진흙 도 炭 : 숯불 탄 之 : 어조사 지 苦 : 괴로울 고 진흙 수렁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통 학정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가리킴 - 《서경(書經)》 하(夏)나라 걸왕(桀王)은 미녀 말희에게 빠져 주지육림(酒池肉林) 속에서 학정을 일삼다가 상(商)의 탕왕(湯王)에게 망했다. 탕왕은 상을 세운 후 무력 혁명으로 왕위를 얻은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나는 후세 사람들이 내가 한 행동에 대해 ...

  • 영어 이야기

    합성어 blackboard, 혼성어 brunch 차이는

    Traditionally, an error in which a word such as orange has been selected for ‘lemon’ has been regarded as a case of misselection of a neighbour, as if an adjacent book has been taken from a library shelf instead of the intended one. Howev...

  • 시네마노믹스

    직장내 인종·성별 차별은 비효율 불러와···조직 경쟁력 떨어뜨린 경영자는 결국 도태

    경제학자들은 노동시장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원인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는 ‘개인편견이론’으로 차별을 설명했다. 차별적인 고용주 및 동료 근로자 때문에 동일한 생산성을 가진 흑인·여성 근로자가 백인·남성보다 낮은 임금으로 고용된다는 게 이론의 핵심이다. 차별적인 고용주는 동일한 생산성을 지닌 근로자라도 인종 및 성별에 따라 다른 임금을 준다. <그림>은 차별적...

  • 대학 생글이 통신

    수학·영어 구체적 학습 목표 세우고 실천을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은 다가올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방학은 순식간에 지나간다고들 하는데,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을 정해주는 학기와는 다르게 방학은 계획을 세워야만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고교 입학을 앞둔 첫 번째 겨울방학 저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고3이 되기 직전 두 번의 겨울방학을 치열하게 보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당시 제 공부의 원동력은 ...

  • 커버스토리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무역' 이야기…무역을 하면서 한국인은 더 온화해졌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김선우 씨는 토드 부크홀츠가 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책을 즐겨 읽었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창시자인 애덤 스미스부터 데이비드 리카도,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을 거쳐 제임스 뷰캐넌까지, 당대 유명한 경제학자의 핵심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합니다.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1위’인 이유죠. 책에 등장하는 학자 중 무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