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여름방학 '슬기로운 학습 전략'
'언어와매체' 공부할 것 많지만
모평에서 표준점수 더 높게나와
중위권 이상 학생이라면
영어 듣기 완벽하게 대비를
무작정 공부시간 늘리기보다
과목별로 전략 수립 바람직
방학은 성적 향상의 최적의 시기다. 하지만 무작정 공부 시간만 늘린다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종로학원의 협조로 고 1, 2 학생에게 도움 될 만한 국어, 수학, 영어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국어/방학 중 문학 집중학습하면 내신 대비 수월고 1, 2 국어 내신 시험은 일반적으로 문학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신에 대비하려면 방학 기간 문학 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다. 최대한 많은 문학작품을 다뤄보기를 권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주제·정서를 띠는 교과서 밖 다양한 작품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갈래별·분야별·시기별로 나눠 전체적으로 학습하면 내신뿐 아니라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학은 또한 감상 능력이 중요한데, 한 달 정도 다양한 작품을 섭렵하면 단기간에 감상 능력을 기르는 데도 좋다. 방학을 이용해 특정 분야를 집중 학습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이 고전 분야를 어려워한다. 방학을 이용해 대표적인 고전시가와 고전소설을 정리해두면 고전 관련 수업을 훨씬 더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다.여름방학 '슬기로운 학습 전략'
'언어와매체' 공부할 것 많지만
모평에서 표준점수 더 높게나와
중위권 이상 학생이라면
영어 듣기 완벽하게 대비를
무작정 공부시간 늘리기보다
과목별로 전략 수립 바람직
고 1, 2 학생은 선택 과목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두 선택 과목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화법과작문은 공부량이 적고, 문제 난이도가 평이하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공통 과목을 푸는 데 필요한 시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언어와매체는 공부량이 많고, 화법과작문에 비해 문제가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당장에는 화법과작문을 공부하는 것이 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고3 6월 모의평가에서 같은 원점수임에도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법과작문을 선택하면 표준점수에서 일부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표준점수 유불리를 생각한다면 고 1, 2 학생은 우선 언어와매체를 중심에 놓고 전체적인 학습 방향을 짜는 것이 옳다. 수학/고1은 수학(하), 고2는 수학Ⅱ 선행학습 중요선행학습을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분명하다. 특히 내신 대비에선 더 큰 차이가 발생한다. 선행은 너무 어려운 응용문제를 풀기보다는 이해를 위해 개념서를 먼저 훑어본다는 관점에서 학습하는 것이 적절하다. 고1 학생은 간단한 연산과 인수분해,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기본을 이해하고 있다면 수학(하) 선행이 가능하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여러 교재를 보기보단 자신에게 맞는 한 권의 교재를 선정해 깊게 보기를 권한다. 플래너로 계획적인 학습을 하되, 시작 단계에선 목표량을 적게 잡고 점점 늘리면서 자신의 역량을 높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2 학생에겐 2학기 과정인 수학Ⅱ 선행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수Ⅱ는 수Ⅰ과는 완전 다른 내용을 배운다. 오히려 고1 과정의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단원과 관련이 깊다. 특히 고3에 올라가 선택 과목 중 미적분을 선택하려는 학생이라면 고1 과정에서 수Ⅱ로 이어지는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Ⅱ 선행이 우선이라고 해도 수Ⅰ 학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수Ⅰ·Ⅱ는 본수능 수학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공통 과목 출제 범위다. 공통 과목 학습이 부족하다면 상위등급 확보는 어렵다.
고3 때 선택 과목 중 확률과통계에 응시할 학생이라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수Ⅱ 선행을 하면서 확률과통계 선행을 함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적분 응시 학생은 수Ⅱ가 미적분의 선행단원이라 수Ⅱ 학습이 우선이지만, 확률과통계는 수Ⅱ와 큰 연관성이 없다. 동시에 학습해도 무리가 없다. 확률과통계는 오히려 고1 과정의 경우의 수를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영어/모의고사, 어휘, 어법 나눠 5주 학습 플랜 효과적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5주의 여름방학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초가 중요한 고 1, 2 학생은 모의고사(듣기 구문독해 포함), 어휘, 어법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 공부하기를 권한다. 분야별로 자신에 맞는 교재 한 권씩을 선정하고 5주 동안 완독하기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 고1은 무엇보다 학습 습관을 제대로 잡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면 패턴, 학습 순서, 하루 소화하는 공부량 등 학습 습관의 상당 부분이 고1 여름방학 동안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고2는 수시와 정시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학년이다. 2학년 1학기까지 내신 성적을 잘 유지했다면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에 집중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2학기 내신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교과와 부교재를 예습하고 중요 문장은 통암기를 해두는 것이 좋다. 동시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에 무게중심을 뒀다 해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최저 충족과 관련해 영어만큼 효자 과목이 없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주는 절대평가기 때문에 재수생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내 노력과 실력만으로 판정받을 수 있다. 영어에서 상위등급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수시 성공 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위권 이상 학생은 우선 듣기 문제에서 완벽하게 준비가 돼야 한다. 쉬운 듣기는 모두 맞혀야 등급 확보가 용이하다. 아직까지 듣기 실력이 부족하다면 듣기 공부에 시간을 우선 할애하기를 권한다. 또한 어려운 유형을 찾고 반복 학습으로 실수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반복 학습은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학습량을 실천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하위권 학생은 어휘 학습이 우선이다. 또한 짧은 문장 단위부터 독해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모의고사 지문마다 어려운 문장을 선정해 노트에 옮겨 적은 뒤 구문독해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노트에 어려운 문장을 계속 쌓아 다시 복습하면 자신만의 훌륭한 학습요약노트가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