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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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破釜沈舟 (파부침주)
▶한자풀이 破 : 깨뜨릴 파 釜: 솥 부 沈: 가라앉을 침 舟: 배 주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 죽을 각오로 싸우려는 의지를 비유 -《사기(史記)》 세우기는 어려워도 허망하게 무너지는 게 나라다.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이 그랬다. 급격히 추진된 통일정책과 대규모 토목공사로 동요하는 민심에 진시황의 탄압정책은 기름을 부었다. 폭정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시황제가 죽자 여기저기서 들고일어났다. 진나라는 장군 장한(章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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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세계 곡물시장 흔드는 이상기후
올해도 어김없이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겨울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었다. 겨울 강수량이 1973년 이후 최저였고, 이 때문에 봄철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영국과 북서부 유럽에는 지난 2월 하순 대형 태풍급의 겨울 폭풍이 들이닥쳐 큰 피해를 남겼다. 봄에는 남부 아시아가 기후 재난을 겪었다. 인도와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나타난 폭염은 라니냐로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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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경제 변수는 많아지고 통화정책은 복잡해지고 …
통화주의 학파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1920년대 대공황이 발생한 원인으로 중앙은행의 인위적인 통화정책을 지적했습니다.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통화량 공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준칙에 따라 통화 증가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극심한 경기 변동을 완화하는 길이라고 했죠. 프리드먼이 주장하는 통화정책을 ‘k% rule(k% 준칙)’이라고 합니다.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에 맞춰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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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시대! 소비에 국경이 없다
우리는 평소에 브랜드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신발 브랜드, 가방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 명품 브랜드, 국가 브랜드…. 브랜드라는 말은 이렇게 친근한데, 정작 “브랜드는 무엇인가?”라고 누가 물으면 선뜻 답을 못합니다. 브랜드는 제품 이름인가요?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 로고인가요? 그것만도 아닌 듯합니다. 그럼 디자인이나 광고입니까? 가격인가요? 포장인가요? 알쏭달쏭합니다. 브랜드 개념이 확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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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2022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2022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가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강한승 쿠팡 사장, 이형희 SK수펙스협의회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각 기업이 부스 205개를 설치해 취업 희망 학생들을 상담했다. 허문찬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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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서울대·고려대 교과평가 도입해도 수능 최상위권 돼야…주요 15개 대학 정시는 여전히 '수능100' 방식으로 선발
서울대는 2023학년도(현 고3)부터, 고려대는 2024학년도(현 고2)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도입한다. 하지만 2024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대학은 정시에서 여전히 ‘수능 100’의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주요 15개 대학 정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2024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입시 내용을 짚어본다. 지난 4월 발표된 대학별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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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6월 6일 (754)
1.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은? ①ESG ②탄소중립 ③자전거래 ④공정무역 2. 각종 비과세와 감면으로 인해 기업이 내야 할 세금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최소한의 세율은? ①최저한세율 ②소득공제율 ③국민부담률 ④조세부담률 3.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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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귀족 특권에 맞선 '수공업자 조합' 길드…정치참여 늘며 시의원 절반 차지하기도
일찍이 게르만족은 무기 제작과 관련이 깊은 대장간 일처럼 특수한 기예를 갈고닦을 필요가 있는 수공업을 존중했다.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금속을 다루는 일 외에도 제빵, 정육업, 목수 등이 별도의 수공업 분야로 등장했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동업조합(길드·Zunft) 체제로 발전해나갔다. 문헌에 등장하는 동업조합 중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106년 결성된 보름스 어류상인 단체를 꼽을 수 있다. 전설상으로는 마인츠 방직업자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