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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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익숙하면서도 난해한 게 또 있을까? 어렸을 때는 남녀 간의 사랑이나 부모님의 사랑이 다인 줄 안다. 조금 넓혀 봐야 나라 사랑이니 우리말 사랑이니 하는 정도다. 요즘은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말도 바뀌는 것은 당연지사다. 사전에 반영된 ‘사랑’ 풀이가 달라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말도 달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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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맛보기
수요·공급
[문제] 수요·공급의 법칙이 성립하는 시장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①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면 균형거래량은 반드시 증가한다. ② 완전경쟁시장에서 시장균형을 달성하면 초과수요는 없다. ③ 시장이 균형 상태에 도달하면 수요량과 공급량은 언제나 일치한다. ④ 초과공급이 존재하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은 균형 상태로 수렴해간다. ⑤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수요가 증가하면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모두 감소한다.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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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후발 페북의 급성장 비결은 '로컬네트워크의 공감효과'
연결의 막강한 힘을 눈치챈 것은 마크 저커버그만이 아니었다. 벨 전화회사의 두 번째 CEO였던 시어도어 베일은 1908년 연말 결산 보고서에서 네트워크 연결의 경제적 힘을 소개했다. 보고서를 통해 그는 “전화선의 반대쪽 끝에 다른 전화기가 연결되지 않는다면 전화기는 과학도구나 심지어 장난감도 되지 못한다. 전화기의 가치는 연결과 그 연결의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베일의 설명은 디지털 경쟁과 플랫폼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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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공포와 잔인함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기묘한 이야기
지난 5월 27일, 부커상 발표를 기다렸다가 실망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16년 한강 작가에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기대했건만 《저주 토끼》의 수상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판권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저주 토끼》는 이미 18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여러 나라에서 출간을 검토 중이다.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지금을 ‘문학 한류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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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애플·아마존·구글·삼성은?…생명처럼 브랜드도 생겼다가 사라져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합니까? 나이키, 아디다스, 삼성, 애플, 아마존, 구글, 코카콜라, 쿠팡, 배달의민족, 포드, 페라리, 현대, 샤넬, 에르메스, 맥도날드, SK, 롯데…. 이 중에는 여러분이 당장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도 있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도전해볼 수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작지만 강한 브랜드, 크지만 허접한 브랜드, 감히 범접하지 못할 명품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브랜드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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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전교조·공무원노조 전임자에 세금으로 급여 주는 타임오프, 타당한가
국회가 공무원 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의 급여를 세금으로 주도록 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공무원노조법과 교원노조법 개정안이다. 핵심은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 적용이다. 민간기업에서 시행하는 타임오프를 공무원과 교사 노조에도 시행하는 것을 명문화하면서 뒷말이 적지 않다. 이 법에 문제가 많다며 강력 반대했던 반(反)전교조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뒤늦게 자신들에게도 같은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그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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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IPEF '中견제' 노린 '美주도' 경제협력체…한국도 창립멤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다녀간 이후 신문에서 ‘IPEF’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다. IPEF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로 지난달 23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인도·태평양에 크게 투자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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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후 어떻게 대응할까
6월 모의고사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인 만큼 긴장도 많이 될 텐데요. 오늘은 6월 모의고사 칠 때, 그리고 끝나고 나서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능 전까지 두 번의 평가원 시험이 있습니다. 평가원 스타일의 시험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진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6월 모의고사에 응해야 합니다. 저는 6월 모의고사를 치르기 전날 쉬는 시간마다 볼 문제나 노트를 정리했습니다.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