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
과학과 놀자
우주공간 전자기 성질 따라 빛의 속도 변화
어떤 물체가 전기적 성질을 띨 때 우리는 보통 “정전기를 띤다”고 말한다. 과학에선 정전기라는 표현보다 전하(Charge)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한다. 금속이 아닌 얇은 물체의 양면에 금속판을 밀착시켜 놓고 두 금속판에 직류 전원을 연결해 양전하(+)와 음전하(-)가 각각 모이면 양전하를 띤 금속판에서 음전하를 띤 금속판 방향으로 얇은 물체 내부에 전기장이 생긴다. 이 전기장의 세기는 사용한 물질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
-
금리·물가 등에 따라 통화 교환비율 달라져요
물가 경직성에 따른 환율의 오버슈팅을 이해하기 위해 통화를 금융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경제 충격에 대해 장기와 단기에 환율이 어떻게 조정되는지 알아보자. (중략) 단기에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은 장기에는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된다. - 2018학년도 수능 국어 27~32번 지문 中 - 2018학년도 수능 국어의 변별력 지문은 환율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환율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 않다면 한번 읽고 이해하기 ...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패전 후 조선은 청나라 속방으로 전락…백성 50만명 이상 포로로 끌려가
이웃한 국가 간은 협력과 우호관계일 때도 있지만 경쟁과 갈등, 불가피한 충돌도 발생한다. 때로는 우리의 선택이나 상대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제질서 때문에 충돌하기도 한다. 일부 배신자를 제외하고, 국가 간 충돌에서 패배한 국가의 백성에게는 포로, 노예, 죽음의 길이 기다린다. 조선은 국제정세를 파악하는 능력을 상실했고, 국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망각한 성리학자들의 나라였다. 광해군의 정책과 같이 동아시아의 역학관계를 외교적으로 이용하면 청나라...
-
이윤은 한계생산과 한계비용 같아질 때 극대화
기업의 목표를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경제학에서는 기업의 활동을 이윤 극대화로 한정해 설명한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기업은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수준에서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내용을 앞서 간단히 언급했는데, 이번주에는 기업의 이윤 극대화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기업의 수입 이윤은 기업의 판매 수입에서 상품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차감한 것이다. 현실에서는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도 비용이 발생하므로 판매 수...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스토리텔링의 바이블 <시학> 완전 정복하기
“말을 할 때 스토리텔링을 생각하라. 과제도 스토리텔링을 넣어서 써라. 우리 모임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보자.” 일상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학에서 ...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앞두고 슬럼프 … 매일 문제 풀며 감 유지를
수능이 몇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때는 보통 두 가지 유형의 슬럼프가 나타납니다. 수능 직전까지 멘탈과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 공회전에 의한 슬럼프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으면 쳇바퀴 돌리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아는 것만 반복하면서 헛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무기력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반복은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지금쯤 수능에 나오는 개...
-
숫자로 읽는 세상
삼성의 도전과 헌신 되새긴 'KH 유산'
“당신의 도전으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회장님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25일 삼성 사내 인트라넷에 꾸려진 ‘이건희 회장 2주기 온라인 추모관’의 대표 글이다. 이 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됐다. ‘인간 중시’와 ‘기술 중시’를 앞세워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이 회장의 리더십을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식민지에서 태어나면 차별…본국 출산 강행
19세기 말 영국에선 원정 출산이 성행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이었지만 각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부모의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민지에서 관료로 봉직한 ‘있는 집’ 부인들은 애를 낳기 위해 오랜 뱃길과 불편한 철로를 마다하지 않고 애를 낳으러 아시아와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영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영국의 대표 식민지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