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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의치한약수 지원 14만7000명…경쟁률 28 대 1
2025학년도 전국 194개 대학 수시지원 건수가 241만9777건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쟁률도 9.42 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다. 수시 탈락자 수가 최근 5년 새 최고치가 될 전망이고, 올해 정시 경쟁 또한 치열해질 수 있다. 수시지원은 올해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합격선 하락 기대심리가 작용해 상위권, 서울권 소재 대학으로 지원자가 더 몰려 있는 구도다. 수시와 달리 정시는 상위권 대학 수시 불합격생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수능 준비 또한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서울권 소재 4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지원 건수는 89만9227건으로 지난해 83만9216건보다 6만11건이 증가했다. 서울권 수시지원 건수가 2021학년도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경인권 41개 대학도 지난해 대비 3만8969건이 늘었고, 지방권 111개 대학도 9만45건이 증가했다. 전국 194개 대학에서 수시지원 건수가 지난해 대비 18만9025건으로 8.5% 늘어났다. 상위권 재수생, 반수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수험생이 수시에 집중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서울권과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서울권 18.74 대 1, 지방권 5.99 대 1로 12.75 대 1의 차이가 났다. 이 격차 또한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그만큼 수험생들이 올해 수시에서 상향 지원 패턴도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서울권 수시 탈락자가 늘어난 만큼 정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수시지원 건수도 14만7700건으로 약대가 학부로 전환한 2022학년도 이래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28.2 대 1로 2022학년도 36.7 대 1, 2023학년도 32.9 대 1, 2024학년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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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돈으로 행복 살 수 있다…단, 어느 정도까지만
당신은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내놓은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6.058점으로 조사 대상 143개국 중 52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최하위권이다. 경제적 수준과 비교해도 한국인의 행복도는 낮은 편이다.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세계 25위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는 것일까. 잘사는 나라 국민이 더 행복하다돈과 행복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번 행복도 조사에서 7.741점으로 1위에 오른 핀란드는 1인당 GNI가 5만1178달러로 한국의 1.4배다. 2~5위로 집계된 덴마크·아이슬란드·스웨덴·이스라엘도 1인당 GNI가 5만~7만 달러에 이르는 고소득 국가다. 반면 저소득 국가가 많은 아프리카에서는 행복도가 6점을 넘은 나라가 하나도 없었다.돈이 있으면 의식주 등 기본적인 물질적·생리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복감을 느끼긴 어렵다. 건강도 돈과 연결된다. 부유한 나라의 국민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다. 이 덕분에 기대수명이 길고 유아 사망률이 낮다.부유한 나라의 국민은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한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더 큰 비용을 쓸 수 있다. 여가에 취미 활동을 즐기고, 여행을 다니고,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어느 정도 물질적 조건이 갖춰졌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이스털린의 역설돈과 행복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는 하지만 돈에도 한계효용 체감 법칙이 작용한다. 한계효용 체감 법칙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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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7일 (863)
1. 다른 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받을 때 이 기업 주식을 사주는 등의 방식으로 경영권 방어를 돕는 업체를 가리키는 말은?① 좀비 ② 유니콘③ 흑기사 ④ 백기사2. 미국 중앙은행(Fed)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경제 동향 종합 보고서의 이름은?① 베이지북 ② 그린벨트③ 그린메일 ④ 그린수소3. 대형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 태블릿, QR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결제하는 시스템인 이것은?① 프라이빗뱅킹 ② 프롭테크③ 에스크로 ④ 테이블오더4. 다음 중 돈을 많이 벌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세금이 아닌 것은?① 법인세 ② 소득세③ 상속세 ④ 부가가치세5. 다음 중 글로벌 차원의 기준금리 인하 트렌드와는 반대로,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나라는?① 미국 ② 캐나다 ③ 일본 ④ 한국6. 고위험 고수익을 좇는 투기 성향이 매우 강한 투자 자본을 가리키는 말은?① 인덱스펀드② 헤지펀드③ 상장지수펀드④ 패시브펀드7. 미국의 물류업체다. 워낙 다양한 업종의 배송을 맡다 보니 회사 실적이 곧 ‘세계 경기 가늠자’로 통하기도 하는 이곳은?① 포드 ② 페덱스③ 모건스탠리 ④ 홈디포8. ‘피터팬증후군’은 어떤 기업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표현한 용어일까?① 중소기업 ② 공기업③ 비상장기업 ④ 가족기업▶정답 : 1④ 2① 3④ 4④ 5③ 6② 7② 8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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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蚤絶姦萌 (조절간맹)
▶한자풀이蚤: 일찍 조 絶: 끊을 절 姦: 간사할 간 萌: 싹 맹간사한 싹을 미리 잘라버리다화근이 될 조짐을 사전에 제거함 - <한비자>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 한비가 쓴 <한비자>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권세를 잘 유지하는 자는 그 간사한 싹을 일찌감치 끊는다(善持勢者 蚤絶其姦萌).”한비는 ‘외저설우’ 편에서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방법을 세 가지로 논했다. 군주의 권세로 다스려지지 않는 신하는 제거해야 하고, 신하들이 지켜보기 때문에 언행을 삼가야 하며, 어진 신하가 곁에 있더라도 조정에 간신배가 있으면 정사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는다고 했다.간사한 싹은 미리 잘라버린다는 조절간맹(蚤絶姦萌)은 중국 고대 역사서인 <춘추(春秋)>를 해석한 자하(子夏)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자하는 “<춘추>에 신하가 군주를 시해하고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는 사건이 기록된 것은 열 번 정도 된다. 이는 하루 만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점차 쌓여서 이렇게 된 것이다. 간악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꾸민 음모는 단시간에 준비한 것이 아니라 세력과 힘을 조금씩 키워나가면서 사람을 죽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것이니, 현명한 군주라면 간신배들의 모략을 미리 알아채고 일찍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조절간맹은 이처럼 간신이 일으킬 화근은 미리 싹을 잘라내야 한다는 정치적 어원을 가지고 있지만,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두점방맹(杜漸防萌)도 뜻이 같다. 점은 사물의 시작이고 맹은 싹이므로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 보이면 사물의 첫 단계부터 아예 제거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의미다. 방환미연(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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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자신이 처한 상황 일기로 쓰기, 감정 조절에 큰 도움
세계적 운동선수들은 극도의 심리적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력을 발휘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는 선수들을 보면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책 <강한 마음>의 저자는 부정적 감정을 단순히 억제하기보다 재평가 과정을 거쳐 건설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심리적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일기 쓰기다.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객관화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일기 쓰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 겪은 일을 적고 그때 느낀 감정을 적어 내려가는 과정은 감정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좋은 감정은 잊어버리기 전에 기억해둘 수 있고, 나쁜 감정은 글로 써 내려가면서 털어낼 수 있다. 테니스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는 일기에 자기 감정을 적으면서 부정적 생각을 없앴다고 한다.다만 ‘우울하다’ ‘슬프다’ ‘속상하다’ 식으로 감정을 나열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통을 계속 상기하며 강화하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상황, 생각, 느낌, 욕구, 행동, 결과의 여섯 단계로 작성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기가 처한 상황을 점검하듯이 일기를 쓰는 것이다.인생 전반에서 감정 조절은 중요하다. 학업 성적과 교우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 또한 그렇다. 매일 꾸준히 일기를 쓰며 감정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조승민 생글기자(세종국제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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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과학을 사실적으로 그리려면 먼저 공부하라
소설이나 영화 속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등장한다. 작가들은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직접 체험도 하고 전문가를 만나기도 한다. 그런 준비를 하고도 잘못 그리거나 어설프게 표현해 지적받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작가들은 과학을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지 않을까. 모두가 작가이자 독자인 시대, 〈장르작가를 위한 과학가이드〉를 참고하면 제대로 쓰고 제대로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네이처>를 비롯한 유명 과학 저널에 공동 저자로 70편의 논문을 발표한 댄 코볼트는 유전학 연구자이자 SF 작가다. 댄 코볼트는 서문에서 “유전학은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며 “다른 작가들을 도와줘야겠다는 의무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40명의 과학자가 쓴 59가지 이야기이 책은 40여 명의 과학·의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총 59가지 주제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일반적인 오해를 제시하며, 세부 사항을 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팁’을 제공한다. 초광속 여행, 냉동보존, 에너지의 미래, 기후변화, 사이보그, 홀로그램, 야생동물, 곤충, 조현병, 치매, 좀비 미생물학, 전염병 등 실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작품 속에 과연 어떤 오류가 있었길래 댄 코볼트는 도움을 주고 싶었을까. ‘적절한 실험 방법’ 편을 쓴 핵 물리학자 레베카 엔조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에서 시고니 위버가 피펫을 잘못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적절한 양의 액체를 얻은 후 피펫을 거꾸로 든 것이다. 피펫에 방사성 물질이나 산을 옮기려 했다면? 과학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몸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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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건군 76주년…광화문 하늘에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블랙이글스가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중 축하 비행을 했다. 이날 행렬은 호국 영웅과 유족들의 카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시가행진이 참전용사 카퍼레이드로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2년 연속 열린 것은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보통 국군의날 기념 주기가 '5'나 ‘0’으로 끝나는 해 5년마다 열렸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 차례도 없었다가 75주년이던 지난해 재개됐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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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화웨이가 열어젖힌 '두 번 접는 폰' 경쟁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는 최근 ‘메이트XT’라는 이름의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인데, 기존 제품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알파벳 ‘Z’ 모양으로 두 번 접도록 설계했다. 완전히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10.2인치로 태블릿 PC와 비슷하며 두께는 3.6mm다. 화웨이는 “트리플 폴드(triple fold)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국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중국인들은 화웨이의 신작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전 판매에서만 열흘 동안 650만 건의 예약이 몰렸다. 샤오미·아너…中 업체 잇단 도전장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이 정보기술(IT) 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화웨이가 열어젖힌 이 경쟁에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아너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두 회사는 트리플 폴드와 관련한 디자인 특허 출원을 2021~2022년에 마쳤으며 이 사실이 중국 특허 당국을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중국 업체들이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폰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폴더블 폰은 아직 절대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성장이 둔화한 스마트폰 시장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폴더블 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트리플 폴드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