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 대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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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전기전자·화학·기계는 여전히 미래 산업의 바탕이죠
최근 대학의 취업률을 보면 공학계열의 취업률이 가장 높고, 그중에서도 화학공학계열, 기계공학계열, 전기전자계열이 매우 높다. 이는 로봇, 전기자동차 등 학제 간 융합이 대세가 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분야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해도 근본적으로 모든 산업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미래의 직업과 관련해 전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에 관해 알아본다.1) 시스템 인프라의 속도 혁신, 전기전자공학최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8년 졸업생 취업자 현황(2017년 12월 기준)에 의하면,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의 취업률이 89.2%, 서강대 전자공학은 82.6%, 한양대 전기공학은 79.2%,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는 80.3%, 연세대 전기전자공학은 82.3% 등으로 매우 높다. 정보통신공학의 기본이 바로 전기전자공학이기 때문이다. 전기전자공학과에서는 전기에너지의 생산/수송/변환, 반도체소자와 컴퓨터를 계측기화할 수 있는 각종 컴퓨터언어 및 하드웨어,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시스템설계, 디지털회로설계, 시스템자동계측, 디지털통신기술/영상신호처리, 고속전기철도 등 원리 및 기술적인 방법을 배운다(교육부 커리어넷). 전기공사기사, 전기기사, 전기철도기사, 전자기사, 철도신호기사 등의 자격증 준비에 용이하다. 무선주파수(RF)엔지니어, 반도체공학기술자, 산업공학기술자, 이공학계열 교수, 전기공학기술자, 전자공학기술자로서 기업체, 연구소, 대학에서 근무하거나 직접 창업해 CEO가 되기도 한다. 전기전자공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은 평소 전기실험, 에너지 효율, 전자의 특성에 관해 관심이 높고 물리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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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제시문 3개와 자료 1개로 독해능력 평가해요
2020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이 확정 발표되기 전이므로 올해 논술문제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확정적으로 논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예시문항도 발표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적용하지 않으면서 논술 100%로 선발하는 큰 변화를 예고한 만큼 어쩌면 ‘예시문항’을 발표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역시 추측일 뿐입니다. 이 때문에 연세대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작년까지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입니다.기출문제보다 좋은 학습재료는 없습니다연세대 논술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그 난도가 상당합니다. 문제는 제시문 3개와 1개의 자료로 구성되며 총 2개 문항으로 출제되는데, 작성시간은 120분이고 전체 분량은 2000자 안팎 정도 됩니다.문제는 기본적으로 제시문들을 비교분석, 한 제시문(관점)에서 다른 제시문(관점)을 평가하는 문항과 제시된 자료를 분석해 연관되는 제시문과의 논리적 관계나 의미를 분석(해석)하는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매해 기출문제가 고정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므로 문제 1은 비교분석, 문제 2는 자료해석 및 평가라는 식으로 단순 암기하듯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비교분석과 자료해석, 평가, 견해서술이 주를 이루는 건 맞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독해의 핵심은 제시문 사이의 연관성 파악연세대 논술의 핵심은 정확한 독해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해야 논제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 해석하면서 답안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료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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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성적 100%로 607명 선발…'다면사고형' 통합 논술 공부를
2020학년도 논술시험에서 최대의 이슈가 될 학교는 아마도 연세대가 될 것입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대학에서 논술성적 100%,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만으로 이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몇 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논술 축소 경향에서도 단일 전형으로 607명(전년도 대비 36명 축소)이라는 상당히 많은 수를 선발하므로 현실적인 합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단, 의과대학 논술 폐지)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논술성적 100%로 선발그동안 연세대는 상당히 수준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왔기 때문에 논술시험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의 부담 역시 높았습니다. 물론 연세대를 지망하는 최상위 성적대의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상당수 학생이 수능최저학력 미충족으로 불합격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논술 성적이 어떤가와 상관없이 불합격하는 상황이므로 오랫동안 논술을 준비해 온 학생으로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에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논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 그렇다고 수능 공부에만 매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특히 연세대 논술시험이 수능 이후 실시되는 것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원서를 접수해 놓고도 가채점 결과 애초에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불합격할 것이라 예견돼 논술시험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지원 경쟁률에 비해 실질 경쟁률(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들끼리의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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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는 경영학·경제학 지식이 필수에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발달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최고경영자(CEO)는 인간만이 할 수밖에 없다. 기업의 자원을 활용하고,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기업이 수요에 따라 초단기 계약 형태로 공급자를 활용하는 방식인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하나의 경제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CEO의 새로운 기업운영 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에서는 미래의 직업으로 CEO와 경영학과에 관해 알아본다.1)4차 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하는 CEO가 되고 싶어요.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어나는 일을 상상하기 위해 아침에 지하철로 출근하는 것을 가정해보자. 거리에 있는 폐쇄회로TV(CCTV)에 잡힌 자신의 영상들, 지하철 탑승을 위한 신용카드 결제정보, 걸으면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들과 메시지마다 자동발송되는 자신의 위치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생산된다. 많은 사람의 데이터가 대규모로 모이면, 인공지능기술에 의해 분석되고 새로운 패턴들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의미가 추출된다. 단순 노동을 넘어 챗봇(채팅로봇), 로봇텔러(전화통화) 등 전문가가 하는 일부 업무까지 대체된다. 하지만 주디 올리언 미국 퀴닉피액대(Quinnipiac University) 총장은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고, 사람을 선발하고 해고하는 기업 CEO는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인공지능기술, 로봇 등을 기업에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사람이 CEO기 때문이다.2)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 CEO란 무엇인가기업의 CEO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정보시스템을 통해 재창출된 전략, 생산관리, 마케팅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조직운영에는 우선 사람이 중요하고, 자본관리(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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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전성시대…비즈니스모델도 빠르게 늘어나죠
지금은 1인 미디어 전문가 시대다. 초등학교 학생의 장래 희망 상위 순위에 1인 미디어 전문가가 올라간 것은 이미 옛말이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페이스북, 팟캐스트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동영상 조회수에 따라 광고료 또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새롭게 나타나면서 그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관련된 학과 역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호에서는 1인 미디어와 관련한 직업의 세계와 지원 학과에 관해 알아본다.1) 1인 미디어 전문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요MIT는 ‘게임 크리에이터’인 비디오게임 스트리머(video-game streamer)를 2018년 미국에서 뜰 유망 직업으로 꼽았다. 이는 게임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인터넷 게임을 생방송하는 게임스트리밍업체인 트위치(Twich)에 이미 2만5000명 이상 존재하고, 이용자가 매일 1500만 명 이상이며, 급증하는 추세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2018년 12월 한 달 동영상 앱 사용자 수가 유튜브 3176만 명, 네이버TV 343만 명, 아프리카TV 214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또한 한국의 청소년들이 보는 개인방송 시청 플랫폼은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V앱, 네이버 순이었다(청소년 인터넷개인방송 이용실태조사 2018년 12월 기준). 이처럼 인터넷방송 진행자로서 크리에이터(creator)란 직업은 매우 전망이 밝다.2) 크리에이터란 무엇인가크리에이터는 한국표준직업(통계청) 중 하나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서, 스스로 방송을 기획·편성·진행한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일대일 또는 일대다로 소통하고, 시청자도 방송을 보면서 진행자 또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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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대학마다 출제방식과 평가기준이 다르죠"
논술은 ‘대학별고사’에 해당하며 그에 따라 대학마다 출제하는 방식과 평가 기준 등이 상이합니다. 대입논술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로 이점입니다. 논술은 막연하게 글을 잘 쓰는 학생을 선발하는 시험이 아님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관심분야, 성향, 역량에 따라 어떤 문제는 잘 풀어내고 또 어떤 문제는 감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논술문제를 어떤 식으로 출제하고 평가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논술 유형에 따라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먼저, 논술은 인문계논술과 자연계논술로 구분됩니다. 이는 문·이과 계열에 따른 구분입니다. 그런데 인문계논술에서도 언어논술, 인문수리논술로 구분되고 자연계논술에서도 과학논술, 수리논술로 구분됩니다. 또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물 등으로 나뉩니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과학선택형이나 수리논술로 출제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통합논술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의학계열에서는 언어논술이 함께 출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항공대는 이학계열에서 수리논술뿐만 아니라 언어논술을 함께 출제하므로 자연계 학생이라도 인문논술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이처럼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상이하므로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이 어떤 식으로 문제를 출제하는지를 숙지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입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인문계논술은 일반적으로 통합논술로 계열에 따라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리논술이나 도표를 활용한 수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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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헬스케어 취업문 갈수록 넓어져
헬스케어는 성장성이 무궁한 분야다.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가정용 웨어러블 등 첨단 의료기기는 물론 헬스 관련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학과 역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호에서는 헬스케어와 관련한 직업 세계와 관련 지원학과에 관해 알아본다.1) “공학·데이터 분석 융합한 의료기기 개발자 되고 싶어요.”지난달 8일(화)에서 11일(금)까지 소비재가전박람회(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가정용 웨어러블 의료기기, 수면과학, 의류컴퓨팅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토론과 제품이 제시됐다. 카드에서 종이를 잘라 소변검사 후 앱과 연결된 카메라로 전송 및 분석(혈당수치, 임신 여부 등)을 하는 테스트카드(TestCard), 무선센서로 어린아이의 수면 상태와 호흡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미쿠 베이비 모니터(Miku Baby Monitor), 임산부가 착용한 밴드 내 센서를 통해 임산부의 수면자세, 태아의 심박 수 및 태동 회수 등을 감지하는 아울릿밴드(OwletBand) 등 다양한 기기가 선을 보였다. 다양한 의료 분야에 공학 및 데이터 분석이 융합한 헬스케어 분야가 끊임없이 혁신되고 있다. 아프기 전 예방, 아픈 후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과 제작 꿈은 6년 후 자신의 직업으로서 매우 합리적으로 보인다.2) 의료기기 개발자(공학+데이터 분석)란 무엇인가애플은 애플 헬스 앱을 통해 병원이 가지고 있는 개인진료기록을 보여준다. 애플워치4는 일어서기/앉기 감지, 수중운동, 걸음 수 계산, 사고나 넘어짐 감지 후 얼마간 움직임이 없을 때 911 연락 및 비상연락망에 위치 전송, 심전도(ECG)를 할 수 있는 전기 심박 센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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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논술은 글쓰기 능력보다 통합적 사고·합리적 판단력 평가
“글이라고는 써본 적이 없는 학생인데 논술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백일장에서 자주 수상하고 글쓰는 걸 좋아하니 논술전형이 맞는 것 같아요.”강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입니다. 글을 써보지 않은 학생이 논술답안을 작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글을 잘 써온 학생이라면 논술답안 작성이 쉽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대입 논술을 대하는 자세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써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도 합격할 수 있고 글을 잘 써온 학생이라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논술시험은 글 잘 쓰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력, 합리적인 판단,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입니다.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적을 알고 나를 알면 수많은 전쟁에서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뜻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논술시험을 대하는 수험생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강조하고 싶네요. 글을 잘 쓰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어떤 논술 문제를 출제하는지, 평가 기준이 어떤지를 명확하게 숙지하고 그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역량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원 대학의 논술전형 특징부터 정확하게 파악해야논술전형을 고려할 때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은 지원 대학이 어떤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가입니다. 학생부 반영 방식 및 비율,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는 가장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요소이며 논술 문제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채점 요소는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