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 대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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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수능최저기준 충족한 실질경쟁률은 낮아
성균관대 논술 최종 마무리올해 성균관대 논술 지원 경쟁률은 약 72 대 1로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논술전형에서는 532명을 선발, 작년보다 368명이나 감소했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당연합니다. 높은 경쟁률은 합격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지원자들은 논술공부에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실질경쟁률은 학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작년의 경우 인문과학계열의 실질경쟁률은 12 대 1이었습니다. 수능 직후라 가채점 결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 같은 지원자들의 경우 대거 응시하지 않기도 하므로 실제 응시자 비율은 5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성균관대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경우 국, 수, 탐 중 2개 영역 합 4 이내 및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입니다. 단순하게 보면 3합 6으로 볼 수 있지만 영어 2등급이 필수이기 때문에 의외로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탐구영역도 1개 과목 선택반영에서 2과목 평균 적용으로 기준이 강화됐습니다.오랫동안 유지된 문제유형, 친숙한 주제의식성균관대 논술 시험시간은 100분이며, 3문제가 출제됩니다. 줄지 형식의 답안지에 작성해야 하며 분량 제한이 없다는 것이 다른 대학과 구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답안지 안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하라는 게 학교 측의 요구이므로 분량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1번은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한 후 요약하는 문제로, 제시문 수가 많게는 8개까지 출제되지만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고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기 때문에 입장별로 분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상반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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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적성 파악하는 다중미니면접 대비해야
상위권 이과학생은 이공계열 학과보다 의학계열 학과(의예과, 치의예과, 수의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정신과 경제적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의학계 다중미니면접(MMI)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다중미니면접(MMI: multiple mini interview)이란?보통 의과대학은 의사로서의 인성 및 적성을 판단하기 위해 다중미니면접(MMI) 방식을 활용한다. MMI란 다양한 상황에 대해 면접실 몇 개를 10여 분씩 돌면서 진행하는 순차적 집중면접 방식을 말한다. 의학계 대학은 한 면접실에서 학생부확인면접이나 제시문면접을 통해 학생을 파악하기보다 지원자를 여러 면접실을 돌게 하면서 나타나는 행태와 면접 태도, 사고방식을 통해 무의식적인 인성과 실질적 실력을 판별한다. 진정한 의료적 마인드와 사람을 살린다는 생명의식이 충분한 학생을 뽑기 위한 대학의 고민이 엿보인다. 올해 다중미니면접을 하는 의학계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 건양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울산대, 고신대, 동아대, 인제대 등이 있다.2. 다중미니면접의 평가내용·면접방법 및 시간다중미니면접의 평가내용, 면접방법 및 시간은 인제대 의예과와 서울대 의학계열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인제대 의예과의 경우,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인성을 평가기준으로 6개 면접실에서 10분씩 총 60분간 다중미니면접을 한다. 면접실 밖에서 2분간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실 안에서 8분간 면접을 본다. 서울대의 경우 ①의과대학은 의학전공에 필요한 자질, 적성, 인성을 평가하고, 영어제시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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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이 주어지는 면접에선 '전공 적합성' 입증해야
서울대의 제시문 기반 면접과 주요 사립대의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은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대학에서의 수학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좋은 도구다. 제시문을 독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 또는 답변 과정에서 학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서울대(주요 사립대) 제시문 기반 면접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서울대(주요 사립대) 제시문 기반 면접1) 서울대 일반전형은 제시문과 문제를 받고, 30분(인문계열) 또는 45분(자연계열) 동안 충분히 생각하여 답변을 구성한다. 그런 후 15분 내외로 답변하는 것이다. 제시문 면접은 주어진 문제가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학생 자신이 스스로의 능력을 어떻게 증명하는지가 합격의 관건이다. 중요 포인트는 답변 과정에서 자신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에 대한 깊이를 보여주는 실제 활동이다. 2) 주요 사립대의 제시문 면접은 서울대 제시문 면접과 비슷하다. 고려대는 제시문 기반 토론면접(인문계) 또는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자연계)을 하는 <학교추천1전형>과 제시문 기반 학생부 통합 면접을 보는 <학교추천2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이 있다.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과 학생부 기반 통합 면접은 문제에 따른 제시문 분석력, 논리적 답변 구성력 등에서 서울대의 제시문 면접과 유사점이 많다. 제시문 면접 문항은 각 지원 대학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니 실전연습에 활용하면 좋다.2. 제시문 면접의 준비 방법1) 자연계 학생은 단순한 문제풀이 위주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관련된 과학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응용이 중요하다. 인문계 학생은 독서를 하더라도 일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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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11월 16일부터 논술고사 시작…이렇게 대비를
지난주 경기대 논술고사를 끝으로 수능 전 논술시험이 일단락됐습니다. 이제 가장 빠른 논술 시험은 수능 직후 주말에 치러집니다. 11월 16~17일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숭실대, 가톨릭대(의예과), 한국항공대, 서울여대, 단국대, 울산대 등 13개 대학입니다. 이처럼 수능 직후 주말에는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대거 몰려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로 임해야 하는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입실시간 등 ‘유의사항’ 숙지해야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이 어느 시간대에 시험을 보는지 정확하게 확인, 숙지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로 일정이 나뉘는 경우도 있으니 착오가 없어야 합니다. <응시자 유의사항> 역시 반드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입실 마감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개 모집요강에는 논술시험 시간이 나와 있는데, 이는 입실시간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시험 시작 30분 전에는 입실이 마무리되는데, 정확하게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기구에 대한 준비사항도 학교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검정색 필기구가 일반적이나 연필을 허용하지 않고 볼펜만 사용하거나 대학에서 나눠준 필기구만 사용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으니 학교 측에서 발표하는 ‘유의사항’을 숙지해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상상해 보세요. 수능시험을 다 보고 고사장에서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온 시험이 끝났을 때, 속 시원하면서도 허탈할 것입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절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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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면접은 서울대 전형과 유사…지역 특성도 살펴야
서울대는 대표적인 국립대다. 대부분 국립대의 면접은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 형식과 비슷하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포인트 중에서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 대비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이를 국립대 면접 준비에도 활용하면 좋겠다.1. 서울대 서류기반 면접(국립대 면접)서울대의 서류기반 면접은 대부분 지방 국립대의 면접 형식과 비슷하다. 서울대의 평가기준을 중심으로 준비하다 보면 지방 국립대도 함께 준비된다는 점에 유의하면 좋다. 서류기반 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인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역균형전형(수시)과 기회균형전형(수시, 정시)에서 보는 면접이다. 서류란 학교 선생님들이 작성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신을 변화시킨 활동 중심으로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다. 여러 대학교수는 서류에서 학생 자질 평가에 필요한 사항을 선정해 질문함으로써 학생의 기본적인 학업 소양 정도와 학업 외 소양 정도를 확인한다. ①학업 소양은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에서 나타난 ‘지적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학업에 꾸준히 파고드는 ‘적극성’, 새로운 학업에 도전하는 ‘진취성’ 등이다. ②학업 외 소양은 학생의 기본적인 ‘품성’,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유지하는 ‘리더십’, 자신보다는 조직과 조직 구성원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식’,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 ‘책임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이다. 이런 개인적 특성은 경험의 유무나 활동의 양이 아니라 활동의 질로 평가한다. 예를 들면 임원 활동이나 봉사활동의 횟수보다 맡은 역할과 구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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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를 교과개념과 연관시켜 생각해봐야
9월 마지막 주부터 논술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지원자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기출문제 유형과 동일하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기출문제 중심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짜뉴스, 어린이 유튜버, 공유경제 등 최근의 시사이슈와 연관된 문제가 출제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시문과 논제가 어떤 식으로 구성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즉 출제자가 각 주제를 어떤 논리구성으로 다뤘는지가 문제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주제를 암기하듯 학습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다만, 지원 대학이 시사이슈와 연관된 문제를 출제해온 경우라면, 이런 주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므로 자신이 응하는 대학의 기출문제 유형에서 어떤 식으로 다뤄질지 예측해보고 학습하는 방법은 분명 유효할 것입니다. 경기대학교 논술에서도 시사이슈가 자주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앞서 시험을 본 대학에서 출제된 시사이슈 역시 출제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대비법입니다.수능 전 논술고사의 마지막 대학경기대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경쟁률이 치솟는 경향을 보이는데, 경기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수능 전에 치르는 논술시험이 수능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에는 작년 19.6 대 1보다 약간 상승한 20.2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경쟁률이 곧 실질경쟁률을 의미하므로 긴장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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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질문 받아도 "모른다" 말고 다른 말로 대응을
면접장에서 수험생이 초조한 이유는 추가질문 때문이다. 아무리 연습해도 ‘과연 어떤 추가질문이 나올까?’ 생각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번호는 실전면접 대비 전략포인트로서 ‘추가질문 시 답변기술 6가지’를 제시한다.1. “잘 모르겠습니다(?)”면접장에서 추가질문을 받았을 때, 100%로 모르는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추가질문의 특성이 학생의 답변 중에 심화된 부분에 대해 묻기 때문이다. 답변이 잘 안 떠오른다고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 오히려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 봤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또는 “제가 아는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대학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면 어떨까. 고3생에게는 순수함과 정직함이 깃들어 있는 답변이 매우 중요하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학생의 모습이 좋은 점수를 이끈다고 볼 수 있다.2.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려고 하는데, 말문이 막히면서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 생각이 많아서 어느 것을 먼저 말해야 할지 순서가 엉켜 있다면, 과감하게 “죄송합니다.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이때, 몇 가지로 말할지 분류를 하고, 인과관계로 순서를 정하면 된다. 마냥 긴 시간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목차가 정해지면 바로 말하는 것이 좋다. 당황했지만 눈치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모습이 중요함을 잊지 말자.3. “죄송합니다.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추가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다 보면,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답변이 나가는 경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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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다면사고형 논술' 패턴에 대응력 키워야
지난 9월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됐을 때,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을 보인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올초부터 2020학년도 논술전형의 큰 변화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 논술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연세대 논술이 꼽히며 경쟁률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천하제일 논술대회, 논술10만양병설까지…. 연세대 논술을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던 말이었습니다.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앴지만 예상보다 경쟁률 크게 낮아그러나 44.38 대 1인 실제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그런 예측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최저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았던 편인 작년(57.05 대 1)보다도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상황입니다. 607명 선발에 2만7000명 정도가 지원한 셈입니다. 물론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지원 경쟁률이 곧 실질 경쟁률이므로 작년과 동일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은 분명 지원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연세대는 입시설명회에서 최저학력 기준 폐지 및 논술 100% 반영으로 논술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고, 높은 경쟁률은 합격점수를 높여 논술을 잘하는 학생이 뽑히는 진정한 논술전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논술10만양병설까지 나돌며 연세대에 논술로 합격하는 것은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된 것입니다. 거기에 논술시험에도 변화를 예고하며 영어 제시문과 수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추가한 ‘2020학년도 논술모의고사’를 실시하면서 수험생의 부담이 고조된 것 같습니다. 또한 수능 전 논술시험을 보며 수능 준비에 집중할 수 없게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