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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략

    인문-자유전공, 자연-반도체·AI학과 인기몰이, 전자·전기 약세…빅데이터 영향 통계학과 상승세

    대학의 전통적 인기 학과를 꼽는다면 인문은 경영, 자연은 전기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시류를 타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끄는 곳이 있는 반면, 정부 정책 및 대학 내 혜택, 입시 환경에 따라 급부상하는 학과도 있다. 최근 인문은 자유전공, 자연은 반도체학과 등이 좋은 예다. 최근 5개년 주요 10개 대학에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았던 인기 학과를 분석해본다. 대학별로 인문(인문자연통합 포함), 자연계열(의약학 제외) 정시 합격선 상위 3개 학과를 골라낸 뒤, 그 안에서 어떤 학과가 다수를 차지했는지 비중을 살펴보는 방법으로 인기 학과를 분석했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인기 학과를 살펴본 결과, 인문은 경영 계열(31개 학과 중 5곳) 학과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전통의 강호답게 꾸준히 1~2위 자리를 지켰다.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 2021학년도 이후 2025학년도까지 4개년 동안 1위를 고수해왔다. 2023학년도엔 정치·외교 계열 학과가 6곳으로 1위에 올랐다.2025학년도 2위엔 자유전공(4개 학과)이 이름을 올렸다. 자유전공 학과는 지난해부터 각 대학에서 모집 정원이 크게 늘었다. 계열 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과 계열 상관없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 이수할 수 있는 유형으로 크게 나뉜다. 흔히 무전공, 광역선발, 자유전공학부, 자율전공학부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자유전공은 경영, 경제, 행정 계열 학과 다음에 위치하다 지난해 2위로 올라서며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다. 특히 서울대 내에서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

  • 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 핵심은 지식 아닌 나의 태도 보여주는 것

    최근 영상·영화 관련 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면접 준비를 도와줬습니다. 보통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해 자기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시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알고자 하는 것은 수험생의 전공 분야 지식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 분야를 전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중심에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영화 관련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첫째,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를 구체화해 보세요. 단순히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식이 아니라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가 되고 싶다는 식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각 학과와 나를 연결해 봅니다. 예를 들어 영상학과에서는 다양한 영상 매체를 탐구하며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고, 영화학과에서는 서사 구조를 깊이 있게 배워 여러 매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명확할수록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서 면접을 보든 일관성 있게 답할 수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면접의 핵심은 내가 가진 지식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과 나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둘째, 해당 학과에 대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 보세요. 대학별로 면접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 형태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비효율적입니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키워드를 차별화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영상학

  • 생글기자

    장애인 고용률 37%…더 끌어올릴 정책 필요

    얼마 전 부산 광안리의 한 횟집에서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창고 옆 구석 자리로 안내받아 장애인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 시각장애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소개했다.그는 광안리 바닷가의 한 횟집에 갔다. 홀에 다른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도 직원은 구석 자리로 안내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그는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식당 사장은 “개가 있어서 안 된다”며 거절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것도 문제지만 장애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나쁘다” “개털이 날린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차별적 시선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각종 제도와 시설 또한 장애인의 필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지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8.1%, 고용률은 37.5%로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약 65%) 및 고용률(약 63%)보다 30%p 가까이 낮다. 이동이나 의료서비스 이용에도 불편을 겪는다. 이런 차별은 장애인의 자존감을 낮추고 우울감과 고립감을 높인다. 제도적 차별을 없애는 데서 더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최리아 생글기자(상현중 1학년)

  • 경제 기타

    신용 좋은 사람일수록 대출금리가 싼 이유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생소할 수 있지만, 대출은 경제활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출이 무엇인지, 금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나뉘는지를 알고 있다면 수능 비문학 지문에 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에도 유용한 상식이 될 것입니다.요즘 뉴스를 보면 대출 규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출이 뭐길래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요. 대출은 돈을 빌리는 행위입니다. 빌려주는 측은 은행 같은 금융기관이 될 수도 있고, 회사나 개인이 될 수도 있죠. 빌리는 측도 마찬가지입니다. 빌린 측은 빌려준 측에게 원금에 이자를 더해 갚습니다.대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신용대출입니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대출이죠.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은행 같은 금융기관에서 개인이나 법인 등에 빌려줍니다. 두 번째는 담보대출입니다. 신용대출만으로 빌려주기 어려운 금액이거나 신용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담보를 걸어야 하죠. 집·자동차·예금, 심지어 물건까지 가능합니다.우리가 집을 살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이 바로 집을 담보 삼아 돈을 빌린 것이죠. 세 번째는 정책대출입니다. 정부가 서민이나 특정 산업 등을 돕기 위해 낮은 금리로 공급하는 대출입니다. 이는 복지적 성격이 강하죠. 정부가 대출받는 사람의 위험도를 대신 보증해주는 셈입니다.대출받을 땐 언제, 어떻게 갚을지가 중요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같은 금액을 내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이고, 원금균등상환은 일정한 원금을 매달 내고, 이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형태입니다. 대출 기간이 길수록 원리금균등

  • 대학 생글이 통신

    마지막 3일, 침착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남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겐 오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오고 만 느낌일 것입니다. 더 이상의 연습 없이 실전을 앞둔 지금,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우선 수능 시간표와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연습해봐야 합니다. 저는 수능 2~3주 전부터 그렇게 했는데요, 국어·수학·영어·탐구·한국사·제2외국어까지 매 순간 실전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실제 수능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했다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는지 이유를 분석해 다음 날 연습에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연습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시험 결과와 등급을 산출해보고 틀린 문제는 오답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합니다. 시간 안에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다시 한번 천천히 풀어보고 키포인트를 체크해야 합니다.차분하고 안정된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나 사설 시험을 치르다 보면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기분이 다운될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지나친 감정 소모는 독이 될 뿐입니다. 빨리 털고 일어나 오답을 분석하고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틀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끝내면 됩니다. 한번 절망적인 기분에 휩싸이면 무기력함이 시험 당일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침착함을 잃지 말고 안정된 정신 자세로 실전에 임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을 바라보며 의지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수능이 임박하면 ‘막판 스퍼트’를 한다며 무리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효과를 낳기 쉽습니다. 목표로 정한 대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사계절 속 서울…이방인이 포착한 우리의 삶

    서울을 다녀간 해외 유튜버들이 “깨끗하다. 질서를 잘 지킨다. 안전하다.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하면서 “고대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점, 도심에서 바로 산에 오를 수 있는 점, 깨끗하고 편리한 지하철, 빠른 통신”에 놀라움을 표한다.사계절을 지낸 외국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에 삽니다>를 쓴 안드레스 솔라노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난 작가로, 영국 문학잡지 ‘그랜타’가 2010년 ‘스페인어권 최고의 젊은 작가 22인’ 중 1명으로 선정한 인물이다.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때 남미에서 유일하게 군인을 파병한 나라다. 안드레스는 2007년 첫 장편소설 <나를 구해줘, 조 루이스>를 발표한 이후 한국전쟁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다룬 <네온사인 공동묘지>를 펴낸 바 있다.<한국에 삽니다>는 콜롬비아에서 먼저 발간되어 2016년 ‘콜롬비아 도서관 소설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안드레스의 아내인 이수정 씨가 번역해 2018년 출간됐다. ‘서울 이태원 4계절 체험기’부터 책과 영화,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 세계 여행 기록, 콜롬비아에서의 삶까지 광범위하게 담겨 있다. “버스는 오전 일곱 시에 부산 터미널을 출발했다. 흰 벽에 붓을 칠하듯 경부고속도로를 활주했다”로 시작하는 첫 문장부터 문학적 향취를 듬뿍 풍기는 책이다. 이태원에서 사계절 보내기서울 이태원에 도착한 30대 중반의 안드레스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 앞에 짐을 내려놓고 부동산 중개소로 열쇠를 가지러 간 것이다. “보고타였다면 광장의 비둘기가 떼로 몰려와 한 줌의 쌀알들을 먹어 치우는 사이에 이미 가방은 없어졌을 것이다”라고 감탄한다.서울에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1월 10일 (915)

    1. 우리말로는 ‘그래픽처리장치’라고 한다. 3차원(3D) 게임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가 인공지능(AI) 학습의 필수품으로 변신한 이 제품은?① CPU  ② GPU③ LLM  ④CUDA2. 우리말로는 ‘자본지출’이라고 한다. 기업이 미래 사업에 대비해 토지, 건물, 장비와 같은 고정자산에 투자하는 비용을 의미하는 이 용어는?① ODM  ② CDMO③ CAPEX  ④ SUPEX3.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의 주주들에게 마지막 현금화 기회를 주기 위해 상폐 전 7일간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는?① 반대매매  ② 정리매매③ 블록딜  ④ 공매도4. 금, 비트코인 등과 같은 시장에서 한국 거래 가격이 해외 거래 가격보다 비싼 상태를 가리키는 말은?① 김치 프리미엄② 코리아 디스카운트③ 콜옵션  ④ 풋옵션5.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취업할 수 있는 고용 시장의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는?① 직접고용  ② 간접고용③ 완전고용  ④ 불완전고용6. 독창성 없이 남을 모방하는 데 급급한 기업이나 제품을 가리키는 말은?① 레드오션  ② 애프터마켓③ 캐시카우  ④ 카피캣7.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는?① 전월세전환율  ② 전세가율③ 담보인정비율  ④ 공실률8. 외국인이 법인 설립, 인수합병, 기술제휴 등을 통해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직접투자’를 뜻하는 말은?① FDS  ② FDI  ③ FDA  ④ FTA▶정답 :  1 ②  2 ③  3 ②  4 ①  5 ③  6 ④  7 ②  8 ②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삼성이 생글생글을 응원합니다 !

  • 경제·금융 상식 퀴즈

    스도쿠 여행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