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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8. 단어의 변신: '으' 불규칙 … 불필요한 모음 '우'의 개입

    해마다 이맘때면 어머니들은 겨우내 식구들이 먹을 김장을 담그느라 바쁘시다. 또 대입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자식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빌며 가슴 졸인다. '김장김치를 담궜다.' '시험을 잘 치뤘다.' 이런 말을 흔히 쓰는데 여기에는 공통적인 오류가 있다. '담궜다' '치뤘다'의 기본형 '담그다' '치르다' 같은 말을 '으'불규칙 동사라고 한다. 활용할 때 '담그면 담그니 담가서 담가라'처럼 불규칙하게 어간의 '으'가 떨어져 나간다. '담...

  • 교양 기타

    (19) 김시습 '금오신화' … '연애 고수' 사랑이야기

    조선 시대에 살았던 처녀, 총각은 제대로 연애 한 번 못 하고 집안에서 맺어 준 사람과 혼인하여 살았을 거라 믿고 있다면 '금오신화'를 읽어 보자.김시습이 쓴 '금오신화'에 나오는 남녀는 연애의 고수들이다. 자기와 통하는 인연이 나타나면 서로 머뭇거리고 주저함 없이 열렬히 사랑한다. 그들의 사랑을 따라가면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데는 어떤 장애도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금오신화'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

  • 진학 길잡이 기타

    서강대 2006학년도 수시 2-II 논술 문제

    ◆ 다음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항 1,2) [A-1] '민중예술'이란 도시화·산업화되기 이전의 교육받지 못한 계층의 사람들이 벌이는 시,음악,회화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민중예술의 본질적인 속성 가운데 하나는 그것을 향유하고 보존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러한 예술을 수용하는 주체이자 곧 그것의 창조적인 참여자가 되며,그러면서도 일개인을 부각시킨다거나 개인적 저작권을 주장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대중예술'은 어느 정도 ...

  • 경제 기타

    나랏빚 너무 빨리 늘어나는 것 아닌가?

    ☞ 한국경제신문 11월13일자 A7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2.7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2일 '2006~201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분석' 보고서에서 1997년 12.3%에 그쳤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에는 34.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채무 비율은 외환위기가 시작된 1997년부터 2002년(19.5%)까지 10%대를 유지하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3...

  • 경제 기타

    세계 투자자본의 블랙홀, 중국증시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이 고스란히 증시 호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정책을 시작한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다. 때문에 경제 성장의 수혜를 증시가 볼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세계적인 이벤트도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중국 증시는 당분간 활화산처럼 타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 투자기관들이 중국행 투자버스에 올라타...

  • (27) 관세사

    오는 11월30일은 '무역의 날'이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기초 원자재를 수입해 제조·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을 생존전략으로 삼아왔다. 따라서 무역의 중요성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강조되어온 게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출 분야는 다르다. 2004년 한해 수출 20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불과 3년 만인 올해 3000억달러를 이뤄내는 등 수출 증가속도는 갈수록 빨라지...

  • 경제 기타

    (기자수첩) 자연휴식제에서 부동산 해법을

    자연휴식년제라는 것이 있다. 탐방객의 집중 이용으로 훼손이 심한 등산로,산 정상부,계곡 또는 희귀 동·식물 서식지에 대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훼손된 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1991년 국립공원 등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상당한 효과를 거둬 지금은 많은 곳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불현듯 자연휴식년제가 생각나는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간 신문들의 주요 면을 장식하고 있는 부동산 문제 때문이다. 주...

  • 경제 기타

    사회의 아픔 리틀맘 '앵똘레랑스'

    얼마 전에 한 TV프로그램에 '리틀 맘' 가정이 나온 토크 쇼를 시청했다. 16살 소녀와 19살 소년은 인터넷으로 만나 이메일을 주고 받다 정말 사랑하게 돼버렸다. 둘은 결국 에덴동산의 사과를 베어 먹고 말았다. 그리고 1년 후 17살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고 점점 불러오는 배를 움켜 잡고 울기도 했다. 학교 체육복에 부른 배를 숨겨 몇 개월을 아무도 모르게 지냈다고 한다. 결국 남편과 상의해 아기를 낳기로 한 그녀는 현재 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