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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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영화 미술감독…영화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다 예술작품이죠 얼마 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성황리에 열렸다. 며칠 동안 주야로 영화에 흠뻑 빠져드는 마니아들로 가득했다. 해마다 영화관객 수가 해마다 20% 가까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한때 TV에 밀렸던 영화가 이제는 현대 대중예술과 오락문화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인을 지망하는 청소년들도 크게 늘었고,진출·활동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영화하면 감독과 배우만 생각했는데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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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14.왜 어른들이 칭찬하는 모범생을 '범생이'라고 놀릴까?
군비경쟁의 경제학 고등학교 한 반의 학생들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공부 잘 하는 아이와 못 하는 아이,얌전한 아이와 노는 아이,말 많은 아이와 조용한 아이…. 그런데 얌전하고 공부만 하는 학생은 어른들에게 칭찬받겠지만 또래집단에선 '범생이'로 놀림감이 된다. 이런 역설적 규범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범생이'를 미국에서는 'nerd'라고 부른다. nerd는 '(운동이나 이성교제에 숙맥인) 바보,샌님'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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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27. 바람직한 이론의 비극적 결말
⊙학계가 열렬히 환영한 사진 한 장 (사진1)의 주인공들은 일란성 쌍둥이다. 일란성 쌍둥이임에도 성(性)이 다르다. 어떻게 된 것일까? 원래는 남자 형제였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들 형제가 생후 7개월 즈음 포경수술을 받다가 그만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의사의 실수로 부르스의 성기가 타버렸다. 아들이 성장해서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전율하고 있던 쌍둥이 부모에게 '복음'이 들려왔다. 당시 세계적인 성전문가(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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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아름다운 우리말 단위들①
"몇 근 나가십니까?" "예,140근입니다. " "아 그래요? 저는 120근인데요." 중국에서는 한 근이 약 500g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니 140근이면 70㎏인 셈이다. 중국 언론 등 공식적으론 미터법에 따른 ㎏ 단위를 쓰지만 실생활에선 아직도 근을 쓰는 건 우리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런데 특이하게 중국에서는 몸무게를 나타내는 단위에도 근을 쓰는 게 우리와 다르다. 일찍이 계량형 단위를 통일해 써온 중국에선 이미 한대(漢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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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상식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보자
'게으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학생들은 '부정적'으로 답변한다. '게으름=부정적'의 공식은 상식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부지런함'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논리가 더해지면 그 상식은 더 공고해진다.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게으름'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었다. '게으름'은 사회적 가치인 합리성과 효율성 추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게으름'을 이런 의미로만 봐야 하는가? 다음의 글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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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유경호의 자연계 논술 뽀개기 ⑤ 2008학년도 고려대 자연계 논술의 핵심을 잡아라! <끝>
2008학년도 고려대 자연계 논술이 오는 11월24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세 시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고려대 자연계 논술은 언어 논술이 배제된 수학·과학 논술이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채점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논제의 평가 요소가 분명한 자연계 논술을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학년도 모의 논술을 바탕으로 고려대 자연계 논술에 대해 알아 보자. 첫째,고려대 자연계 논술은 통합 논술이다. 모의 논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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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특집: 대학별고사 준비④
11월 셋째주 수시 논술·면접 실시대학: 성균관대, 서울여대 수시 2-2 수능 틱후 바로 시험…준비시간 별로 없어 미리 대비해야 수학능력시험일(11월15일) 이후에 실시되는 수시 2-2 모집에서 대부분 대학들은 1~2주 뒤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성균관대(논술)와 서울여대(면접)는 하루이틀 뒤 바로 실시돼 별도로 시간을 갖고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 1회라도 지난해 기출문제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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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63) 스티븐 제이 굴드 '풀하우스'
왜 미국 프로야구에서 4할대 타자가 사라졌는가? "맛의 본고장인 전라도의 김치가 건강을 생각해 싱겁게 먹으려는 웰빙 추세 때문에 서울 김치에 밀렸다."(중앙일보 2007년 10월8일자) 김치의 절대 판매량은 늘었지만 전라도 김치에 비해 중부권의 김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덜 짠 김치로 젓가락이 가고 있다는 말이다. 기사는 이 현상을 웰빙으로 해석했다. 통계는 복잡한 세상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거의 유일한 통로다. 하지만 통계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