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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막판 스퍼트, 세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 여러분의 머릿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과연 이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저도 고3 시절 매일같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고민을 떨쳐내고 남은 수험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얘기해보겠습니다.첫 번째는 성적이 잘 안 나와도 너무 실망하지 않기입니다. 모의고사 외에도 전년도 기출문제나 문제집을 많이 풀어볼 것입니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성적에 대한 자기평가인데요, 성적이 잘 나온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그렇다 해도 내가 목표한 대학에 가기는 힘들겠다거나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그렇게 체념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실전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두 번째는 잘 먹고 잘 자기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제시한 청소년기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8~10시간입니다. 밤잠을 쫓아가며 공부하는 학생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성적도 올릴 수 있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병에 걸리기 쉽고, 그렇게 되면 공부도 제대로 못 한 채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러니 꼭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바랍니다.영양도 중요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으면 됩니다. 수능 전까지 잘 먹고 잘 자기를 실천한다면 수능 당일 자신감을 갖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음악 안 듣기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음악을 들으며 공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수능 D-45…"마무리 공부로 10점 더 올려보세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45일 남았다. 입시 업체들이 지금은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를 집중 분석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마무리 학습으로 10점 이상 올릴 수 있다”며 “남은 시간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1 

  • 경제 기타

    규제 없으면 투기 '꿈틀'…너무 옥죄면 '내 집 마련' 타격

    수험생 입장에서 대출은 너무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우 중요한 경제 상식입니다. 중요성을 생각하면 관련 지문이 언제 출제되더라도 이상하지 않고, 출제가 안 되더라도 인생의 경제 상식으로 꼭 알아둘 필요가 있죠. 대출을 둘러싼 어려운 용어를 오늘 쉽고 빠르게 정리해드릴게요. LTV·DTI가 뭐죠대출을 받으려면 어디로 갈까요? 주로 은행에 가죠. 은행에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어요. 신용점수를 보고 신용 대출을 해줄 수도 있지만 집을 구매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을 때는 신용도만으로 판단할 수 없어요. 담보가 되는 물건의 가치에 따라 돈을 빌려줘야 겠죠. 예를 들어 어떤 아파트가 최근 3개월간 평균 10억원에 거래됐어요. 그 아파트를 산 사람에게 대출을 10억원만큼 해주면 될까요? 그러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은행은 손해를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담보물의 가치 중 대출 가능 금액을 비율로 정해요. 이를 ‘LTV(Loan To Value ratio)’라 합니다. 10억원의 집이라면 6억~7억원 정도까지만 대출해주는 거죠.대출을 받을 수 있으면 끝일까요? 아니죠. 받는다고 해도 그 대출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고 빌려줘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DTI예요. DTI는 연간 대출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1년에 5000만원을 버는 사람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원금과 이자로 2000만원을 낸다면, DTI 비율은 40%가 되는 셈이죠. 대표적인 대출 규제입니다. “네가 받을 물건의 값어치 중 일부만 대출해줄 거야. 그리고 네가 그걸 갚을 능력이 되는지도 살펴볼 거야” 이겁니다. DSR이 스트레스야LTV와 DTI만 적용하면 만사형통일 것 같지만, 문제가 생

  • 대학 생글이 통신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대학 합격 만은 아니다

    여러분은 지금 왜 공부를 하고 있나요? 몇 달 뒤 ‘합격’이라는 결과를 두 글자만을 위해 공부하고 있지는 않나요? 더운 날씨 속 오랜 수험 생활에 지치기 쉬운 지금, 자신이 공부를 하는 진짜 이유를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우리가 수험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점수나 합격 혹은 불합격이라는 결과만은 아닙니다. 저는 국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국어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수능을 3주 앞두고 있을 때 고3 초반에 끈질기게 붙잡고 있던 지문을 복습도 할 겸 다시 보았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글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왔고, 내용이 정말 잘 이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경험을 토대로 아무리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라도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수험생 시절은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는 시기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뭔가를 생각해볼 시간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국어 지문을 읽으면서 ‘내가 의외로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구나’ 또는 ‘내가 경제 지문을 잘 이해하는구나’ 등 나도 몰랐던 면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수험 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믿고 여러 가지를 결정해보는 경험도 중요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온전히 내 의지대로 뭔가를 선택해본 경험, 그 선택을 위해 고민하고 고뇌했던 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수험 생활을 통해 우리는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 등 인생에서 필요한 기초적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려운 국어 지문을 계속해서 읽으며 내가 왜 독해력이 부족한지,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

  • 대학 생글이 통신

    국어영역 독서 정답률 높이는 가채점 공부법

    수능 국어 영역 독서 문항에 대비해 제가 했던 공부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다른 과목도 비슷하지만, 국어 역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일 학습량을 정해두고 꾸준히 공부해야 실력이 유지되고, 학습량이 충분해야 점수가 오릅니다.자투리 시간을 독서 문항에 투자해보세요. 점심시간 등 중간중간 애매하게 남는 시간을 다 합치면 하루 4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자투리 시간이 나올 것입니다. 이 시간에 독서 지문과 문학 지문을 3세트씩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문의 난이도도 중요한데, 정답률이 60~70% 나오는 수준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독서 지문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집착하지 말고 이해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문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머리에 담았느냐, 왜 이것이 정답인지를 이해했느냐가 핵심입니다. 저는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푼 뒤 지문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 선지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선지에 나온 내용을 지문에 있는 단어를 활용해 다시 표현해보았습니다. 모든 선지는 지문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문과 선지를 잘 이해했다면 선지를 재구성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독서 세트를 공부하는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독서 세트를 공부할 때는 가채점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세트 하나를 푼 다음 정답을 확인하기 전에 지문을 다시 읽고 선지를 보면서 내가 푼 답이 맞는지 채점해보는 것입니다. 시간 압박을 받으며 한 번 읽고 문제를 풀었던 지문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으면 처음엔 보지 못했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가채점 후에 실제 답지를 보고 채

  • 대입전략

    변별력 높은 문제 많아…쉬운 수능 기대는 금물, 국·영·수 어려워…1등급 학생 간에도 점수차 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의대 모집 정원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확대된 만큼 최상위권에 있어서는 수시에서는 수능최저조건 충족,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 영향력이 높아졌다.상대평가인 국어와 수학에서는 최상위권 1등급 내 구간대 학생들도 한 문제를 맞고 틀리냐에 따라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크게 나고, 점수대별 구간도 많아져야 변별력 확보 가능성이 높아진다. 영어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1·2등급 인원이 크게 달라져 특히 수시 수능 최저 조건 충족 과목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난이도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영어과목의 이번 6월 평가원 1등급 비율이 1.47%로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 인원은 29,042명으로 7.62%이었던 것이 이번 시험에서는 5,764명으로 1.47%에 불과했다. 1등급 인원이 무려 2만 명 이상 줄어들었다. 평상시에 영어 1등급 정도는 자신했던 학생들의 약 80%가 1등급 확보에 실패한 셈이다. 2등급 이내 인원도 9.47%로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22.57%에 비해 반토막 이상 줄어들었다. 평소 2등급을 받던 학생들도 절반 이상이 2등급 확보에 실패했다. 사실상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는 3등급 받기도 쉽지 않았다.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6월보다 영어가 쉽게 출제되더라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1등급 비율이 7.62%였고, 킬러 문항을 배제한다고 발표된 직후에 치러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4.37%로 난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때 킬러 문항이 배제된 상황에서 6월보다 어려워지다 보니 본수능 때는 쉬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본수능

  • 경제 기타

    주주·이해관계자 만족시킬 최상의 해법은?

    “기업경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제도들은 과두제적 경영의 폐해를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2025년 6월 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수능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경영 관련 지문이 출제됐습니다. 수능에서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이 종종 출제됐던 만큼 기출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련 개념을 확장해둘 필요가 있겠죠. 1인 1표와 1원 1표정치인이 국민을 대표해 정치하는 것과 기업인이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대표를 뽑는 방식이 다르겠죠. 정치는 1인 1표입니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모두 1표를 행사하죠. 기업은 다릅니다. 사유재산이기에 1원 1표입니다. 회사 지분을 가진 만큼 영향력을 갖습니다.지문은 민주적 절차를 거친 정치조차도 결과적으로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떨까요?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밖에 없겠죠. 기업이 커질수록 의사결정권도 강력해집니다. 이러한 형태를 ‘과두제적 경영’이라고 지문은 설명했습니다.한국의 대기업들은 사실상 과두제적 경영을 하고 있어요. 이른바 ‘재벌 경영’이라도 하죠. 다만, 재벌이 소유하되 전문 경영인을 고용해 맡기는 게 일반적입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거죠. 하지만 완전히 분리하긴 어렵습니다. 소유자이기도 한 경영인이 기업을 독점해 운영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지문에서는 기업 전략 수립, 과감한 투자, 신속한 위기 극복 등에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소위 ‘기업가 정신’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기엔 좋다는 얘기

  • 대학 생글이 통신

    6월 모평 잊고 수능 본게임 잘 준비해야

    6월 모의고사가 끝난 이후 수능 때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먼저 6월 모의고사(6모) 결과를 보고 멘탈이 깨진 사람도 있고, 생각보다 잘 봐서 기분이 좋은 학생도 있을 겁니다. 어떤 결과를 받았든 간에 반드시 기억할 게 있습니다. 바로 ‘모든 시험은 독립 시행’이라는 사실입니다.6모 성적은 대학 입시에 조금의 영향도 끼치지 않습니다. 수능 성적만이 100% 반영됩니다. 그러니 못 봤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필요도, 잘 봤다고 해서 기고만장할 일도 아닙니다. 6모를 잘 봤다면 혹시나 학업에 나태해지지 않을까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는데요, 돌아보면 아주 좋지 않은 태도였습니다. 오히려 9월 모의고사를 살짝 망친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수능에서 인생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수능일까지의 장기전을 준비하는 겁니다. 모의고사와 같은 한 번의 예비 시행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기 바랍니다.다음으로 본인이 ‘수시러’라는 이유로 수능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사람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잘 보면 장기적으로 본인에게 남는 자산이 됩니다. 저는 현역과 반수 모두 수시로 입시했지만, 두 번 다 수능을 보았고 현역 때 가장 좋은 성적이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제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수시가 실패할 때를 대비해 수능은 좋은 백업 플랜이 됩니다. ‘정시러’들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도 정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