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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세대 갈등...대한민국의 어두운 그림자

    “요즘 얘들은 버릇이 없어 말세다.” 설득과 토론의 달인 소크라테스가 2500년 전에 습관적으로 뱉었던 말이다. 고대 아시리아의 비문에도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젊은층을 보는 어른들의 시각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 시절 어른들을 바라보는 젊은층의 시각은 어땠을까 궁금해진다. 추측건대 젊은이들의 생각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구닥다리 정도로 여기지 않았을까 싶다. 동서고금을 막...

  • 경제 기타

    물러나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스캔들의 제왕' 도 결국 경제 앞에 무릎 꿇다 온갖 성추문과 부패 혐의에도 꿈쩍 않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경제' 앞에 무릎을 꿇었다. 베를루스코니는 2008년 세 번째 총리직에 오른 이후 무려 51차례의 신임 투표를 치렀지만 끈질기게 버텨왔다. 자신의 호화별장에서 미성년자가 포함된 매춘부들을 불러 섹스 파티를 즐겼던 사실이 들통나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하고 금융시장과 국제사...

  • 경제 기타

    FTA 쟁 점F I'SD' … 글로벌 기준인가 독소조항인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표류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가 사법 주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기 때문에 재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맞선다. ISD를 둘러싼 논쟁이 우리 사회 전체를 휘감고 있다. ISD가 글로벌 스탠더드인지, 아니면 국가를 좀먹는 독소조항인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문답으로 풀었다. ISD는 Investor Sta...

  • 커버스토리

    복지 포퓰리즘, 더 큰 세대 갈등 부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세대 대결'로 압축된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나경원 후보에 비해 20대에서 2배, 30대에서 3배가 넘는 표를 얻었다. 나 후보는 50대에서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2배로 득표율이 높았다. 20~30대의 두 후보자 득표율을 뒤집으면 60대 이상의 득표율과 일치하게 될 정도로 세대별 투표성향 차이가 극명하다. 과거에도 청년층은 진보 성향을, 장년층은 보수 성향을 보여 왔지만 이번처럼 극명한 차이를 보였...

  • 커버스토리

    열정 · 경륜 짝맞춰야 시너지… 조화 의미 되새길때

    세대간 갈등이나 분열의 근원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는 유럽 청년들의 항의가 단순한 시위차원을 넘어 폭동 수준으로까지 변질된 것이 이를 잘 설명한다. 미국의 금융중심자 월스트리트에서 젊은층의 불만이 폭발한 것도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는 일자리 부재를 기성세대 탓으로 돌린다. 미래가 불안하니 과거의 가치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혁신적인 뭔가를 원한다. 유권자 표를 노린 정치권의 겉만 번지르르한 인기 슬로건이 먹혀...

  • 경제 기타

    "중국 우주軍 시대 연다"...'우주굴기' 경계령

    지구에서 343㎞ 떨어진 우주에서 중국의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맞닿았다.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하늘의 궁전)1호에 우주선 선저우(神舟·신의 배) 8호가 도킹한 것이다. 지난 3일 새벽 1시36분(한국시간 새벽 2시36분) 중국의 첫 우주 도킹이 성공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본 중국 대륙은 환호에 휩싸였다. 전 세계의 시선도 중국이 미국·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 우주선 도킹 기술을 확보하는 '우주 굴기'에 주목했다. 중국은 ...

  • 경제 기타

    (40) '레 미제라블'과 넛지

    “다시 만나게 돼서 다행이오. 어떻게 된 거요? 나는 당신에게 촛대도 드렸는데. 그것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은이니까 2백프랑은 넉넉히 받을 수 있을 거요. 어째서 그 그릇하고 함께 가져가지 않으셨소?” 장 발장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그 거룩한 주교를 바라보았다. 그 표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중략)… 주교는 그에게 다가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잊지 마시오. 절대로 잊지 마시오. 이 은그릇을 정직한 사람이 되는 ...

  • 경제 기타

    '박찬호 특별법'옳은가요

    찬 “국민에 자부심과 희망줬으니 예외인정을” 반 “한번 예외를 두다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의 복귀는 올해 600만명 관중시대를 연 프로야구계에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그가 국내 프로야구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 선수가 내년부터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