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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2월 27일 (787)
1. 부동산, 미술품, 저작권 등 실물자산 소유권을 불특정다수 투자자가 나눠 갖고 자유롭게 거래도 하는 신종 투자 방식은?①분산투자 ②조각투자③대체투자 ④퀀트투자2. 경기가 경착륙이나 연착륙을 겪지 않고 호황을 이어가는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는?①하드 랜딩 ②노 랜딩③어닝 서프라이즈 ④어닝 쇼크3. 다음 중 세계적 위상이 가장 탄탄한 기축통화로 볼 수 있는 것은?①달러 ②유로 ③엔 ④위안4. 기업의 외부감사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기업과 감사인 간의 교착관계를 끊고 부실감사를 막겠다는 취지를 내세운 제도는?①리베이트 쌍벌제②IFRS17③주기적 감사인 지정제④K-ICS5. 정식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불법과 합법의 중간 성격을 띤 매매 시장을 가리키는 말은?①레드 오션 ②블루 오션③블랙 마켓 ④그레이 마켓6. A국이 B국에 불이익이 되는 무역 조치를 취할 때 B국이 이에 대응해 A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비싼 관세를 물리면?①상계관세 ②반덤핑관세③계절관세 ④보복관세7. 우리나라의 ‘이것’은 5~6 수준이다. 경제력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 소득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분배 지표는?①소득대체율 ②상대적 빈곤율③소득 5분위 배율 ④지니계수8. 기차나 영화관에서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평일보다 비싼 요금을 받는 전략을 잘 설명하는 용어는?①역선택 ②대체재③초과이윤 ④가격차별▶정답 : 1 ② 2 ② 3 ① 4 ③ 5 ④ 6 ④ 7 ③ 8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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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자주독립 위해 청춘을 바친 '영웅' 안중근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이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겼다. 그가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일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삶에 다시 주목해보고자 한다.안중근은 의병 활동을 하던 중 1903년 동의단지회를 결성하고 무명지(넷째 손가락)를 잘라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을 쓴 단지동맹을 맺었다.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다짐한 것이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 지배권을 놓고 러시아와 협상하기 위해 하얼빈을 방문하는 때에 맞춰 안중근은 거사를 결심한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경 하얼빈역에 총성이 울리고 이토 히로부미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안중근은 현장에서 체포돼 뤼순감옥에 수감됐다가 이듬해인 1910년 2월 14일 일본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안중근은 사형이 집행되는 순간까지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한 자신의 의지가 약해질까 두려워했다. 그가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준 사람이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였다. 안중근은 법정에서도 그 누구보다 당당했다. 감옥에서는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자신의 삶과 사상을 정리했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독립을 향한 의지와 꺾이지 않는 기개는 후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영웅’은 자주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우리의 영웅, 안중근 의사를 다시 한번 기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김은솔 생글기자(용인외대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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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식품 구매에 어려움 겪는 시각장애인
얼마 전 한 시각장애인이 편의점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다. 영상 속 시각장애인은 포장 용기에 표기된 점자를 읽으며 물건을 골랐다. 하지만 대다수 식품의 점자 표기는 제품명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게 돼 있었다. 봉지에 든 과자를 비롯해 점자 표시가 아예 없는 것도 많았다. 이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고, 가격도 모른 채 구매하는 문제가 생겼다.이처럼 시각장애인은 식품을 구매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사려고 하는 제품을 찾기 어려운 것은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재료가 들어 있어도 알지 못한다. 부모님이 집에 사다 놓은 술을 미성년 시각장애인이 모르고 마시거나 소비기한이 지나 상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시각장애인의 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제조회사들은 식품 포장에 점자 표기를 하거나 휴대폰 앱 등으로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점자 표기가 제대로 안 돼 있는 제품이 많고 휴대폰 앱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물건을 살 때마다 직원을 불러 일일이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다.점자 표기에 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는 데다 포장 용기의 형태나 재질에 따라 제품명을 점자로 표기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식품 구매는 건강과 직결된다.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식품을 구매했다가 자칫 건강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식품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문희정 생글기자(대전여상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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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노인 빈곤 해결 위한 일자리·복지정책 필요하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2% 증가했다. 일본(2.1%)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는 그 자체로 사회에 큰 부담이지만, 고령 인구의 상당수가 빈곤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다.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약 40%에 이른다. 이 역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의 제도가 있지만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엔 부족하다. 고령층의 취업자 비중이 높은 것도 그 때문이다. 퇴직한 뒤에도 돈을 벌기 위해 계속 일해야 하는 것이다.저출산이 겹치면서 고령화는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더라도 이들을 부양할 청장년층 인구가 많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저출산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청장년층의 노인 부양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명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 출산율(2.1)의 반도 안 된다.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고령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폐지 줍는 노인은 하루평균 11시간20분 일해 1만428원을 번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900원 남짓이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또한 빈곤 노인의 소득을 보조해 줄 사회적 안전망이 보다 탄탄해져야 한다. 청장년층의 노인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일 대책도 필요하다.모현성 생글기자(삽교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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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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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를 통해 본 지나친 입시 경쟁의 폐해
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미국의 한 명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 좌절에 관한 얘기를 다룬다. 소설 속 인물 중 닐 페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닐은 겉보기엔 주변의 부러움을 사는 모범생이지만, 명문대 진학을 중시하는 엄격한 아버지 때문에 내적으로는 우울함을 떨치지 못한다.연극을 좋아하지만, 아버지가 반대해 무대에도 맘 편히 오르지 못한다. 스트레스와 무력감에 시달리던 닐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도 제작돼 유명해진 작품이다.1906년 나온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학생들이 받는 성적과 진학에 대한 압박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고, 성공하겠다는 욕망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성공을 향한 개인적인 욕구가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보듯 과도한 입시 경쟁은 비극을 낳을 수도 있다. 입시 스트레스와 청소년 자살 문제는 21세기 한국 사회에도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은 2.7명이었다. 2015년 1.4명 이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과도한 선행 학습 등 우리 사회의 지나친 입시 경쟁이 청소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이수아 생글기자(용인외대부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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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The possibilities of clean meat culturing
It is widely known that the population worldwide is increasing vigorously. And the new generation of people currently encounters the shortage of food compared to the massive population.Clean meat refers to meat made by growing several animal cells directly in a laboratory-like culture facility, unlike meat obtained by humans through slaughtering animals in the past. Cultured meat has the advantage of being able to solve unethical human behavior in the process of slaughtering meat. In addition, it is emerging as an eco-friendly alternative because it can significantly reduce methane emitted from animals.They take small amounts of cells from the muscles such as cows, feed them with nutrients, grow them with fat cells, mix them in appropriate proportions, or grow animal self-replicating cells.It is not easy to grow cells to obtain meat. To produce cultured meat, cultivation facilities must be fully prepared and nutrients essential for growth must be supplied promptly. On September 26, 2019, Aleph Farms, Israel’s general breeding company, successfully produced very small-sized cultured meat on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However, we should consider the downsides of the cultured meat at the same time. If only we can come up with an idea that can benefit both the customers and the Environment, clean meat will benefit mankind as well as the entire planet.최은진 생글기자(연대한국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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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해결보다 적응 필요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저출산·고령화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을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처음으로 1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져 2021년 0.81명으로 낮아졌고, 작년 3분기엔 0.79명까지 떨어졌다. 2021년부터는 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령화도 심해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8%를 넘었다. 청·장년층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는 증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출산율은 끌어올리지 못한 채 예산만 낭비한 결과가 되고 있다.수백조 원을 쏟아붓고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면 관점을 달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적응해야 할 새로운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으로 규정한 노인 기준은 달라진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폭 늘어난 65세 이상 연령층을 노동력으로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령층 인력을 보육과 돌봄에 활용하면 어떨까.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가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고령층은 자녀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노년층이 보육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한다면 고령 인력을 활용하면서 저출산을 완화하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김진영 생글기자(상산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