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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보자

    1,329,697,357 이 숫자가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는가? 이 숫자는 이 기사를 쓰는 시점의 웹사이트 개수다. 엄청난 개수의 웹사이트가 현시점에 개설돼 있다. 물론 많은 수가 쇼핑몰이나 거대 커뮤니티 같은 단체가 만든 사이트다. 그러나 적지 않은 웹사이트가 개인에 의해 홀로 개설되었다. 내가 만들 수 있겠느냐는 생각과 굳이 만들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웹사이트 개설은 힘들지도 않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웹사이트 개설의 장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컴퓨터와 웹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도메인, 네임서버 등 여러 복잡한 용어에 대한 설명을 웹사이트 개발을 하고 나면 충분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웹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사이트로 자기 PR을 하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혹은 쇼핑몰을 만들어 자신의 물품을 파는 등 웹상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웹사이트는 어떻게 개발할까. 첫 번째 방법은 html 등의 컴퓨터 언어를 이용한 웹사이트 개발이다. 이 방법은 어렵다. 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력이 수반되는 개발 방법이다. 대신 웹사이트의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웹사이트 개발을 하고 싶다면 Coursera, Edx 등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강좌를 들을 것을 추천한다.두 번째 방법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웹사이트 개발이다. 이 방법은 위 방법보다 쉽고, 또 상당히 자유롭다.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개발하고 싶다면 국내외 워드프레스 포럼의 글을 읽어보거나 워드프레스 개발에 대해 소개한 책을 읽으면 될 것이다.세 번째 방법은 WIX를 이용한 사

  • 생글기자

    '일확천금'을 노리는 청년들

    오늘날 돈을 버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노동이라는 자원을 제공해 소득을 얻고, 이를 통해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보편적인 ‘돈 벌기’의 모습이었지만 주식, 채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하는 금융 투자의 역사는 꽤 오래된 편이다. 주식투자의 경우 ‘나의 생산 활동’의 대가로 소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남(기업)의 생산 활동에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는 간접적 생산의 대가로 소득을 얻는 것’이고 실제 성과에 기반하여 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투자’라고 규정할 수 있다.그런데 요즈음 떠오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 거래는 과연 투자일까, 투기일까? 가상화폐는 말 그대로 가상의, 무형의, 추상적인 화폐이다. 오로지 참가자들이 가지는 ‘일확천금의 기대’로만 형성되는 가상화폐 시장은 실물의 생산과는 관계없이 움직이며 마구 요동치기 때문에 투기로 규정짓는 것이 옳다.긍정적인 면에서 가상화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도기의 산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익명성을 보장하고 개개인 간 P2P 거래를 주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마이너들이 채굴 가능한 최대 코인양을 지정해 두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 역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정상적인 ‘돈 벌기’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 투기는 불안정하고, 위험하다는 것이다. 어쩌다 대박이 터져도 중독성이 강해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하고 마는 도박이나 다름없다. 가상화폐의 본질과 그 성행의 배경을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한다.자기 계발보다는 ‘자기만족’, ‘욜로’의 문화를 주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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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日·EU의 금융패권 전쟁에서 우리는?

    강대국일수록 금융 패권을 잡기 위해 경제·금융 질서를 자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강대국들끼리 금융패권 쟁탈전이 일어난다. 현재는 어떤 나라들이 금융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지 알아보자.유럽연합(EU)은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인 유로통화기금(EMF)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MF는 경제 위기 때 유럽 국가 내에서 돈을 빌려주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2010년부터 이어지던 요구들이 드디어 실행에 옮겨졌다. EMF 출범의 핵심 목적은 유로존의 통합과 금융시스템 안정화다.2016년 3월 브렉시트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극우연정이 출범한 것을 볼 때 EU의 분열조짐이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미국 중심의 금융질서에 대한 대항도 주요 목적이다. 현재 가장 큰 경제 국제기구인 IMF와 세계은행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불만을 품고 미국 중심의 금융질서에 대항하기 위해서 EMF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풀이된다.금융주도권의 쟁탈은 아시아에서도 이어진다. 중국은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항하기 위해서 2015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했다. 이 은행은 중동,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 인프라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맡고 있다. AIIB 설립 배경에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잇는 중국 중심의 경제 벨트)’ 전략이 숨어 있다. 중국은 AIIB를 ‘일대일로’의 한 축으로 이용하려 한다.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라는 측면도 있다. 일본이 주도하는 ADB를 견제한다는 목적도 깔려 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금융의 판도가 미국, EU,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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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통화 안정이 목표인 한은 조사역을 만나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을 방문해 경제교육실의 이규환 조사역을 인터뷰했다. 중앙은행 역할에 대한 질문에 “한은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위해 활동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결정하기도 하고, 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하고 경제 통계를 작성하는 활동도 한다고 했다.또 국민들에게 한은의 의도를 잘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도 하고 있으며, 경제교육업무도 맡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다수 사람이 화폐를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다고 알고 있는데, 화폐의 실제 발행량은 한은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조폐공사는 화폐의 제작을 맡고 있는 곳이라고 얘기했다.한은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금융위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과 하나의 독립기관으로 자율적인 통화정책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한은 입행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서는 일반 시중 금융회사와는 다른 한은만의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런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나 금융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언 중에서 특히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상경계열 학과들이 문과계열이라고 해 수학공부를 등한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한은에서의 직장생활 중 직접 겪은 이야기도 들려줬는데, 남이 시키는 일만 해서는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독서를 강조하기에 학생들에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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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폭력 해결책 모색한 '청소년 폭력 심포지엄'

    지난해 12월 현대해상 강남사옥 강당에서 청소년 폭력 심포지엄이 푸른나무청예단에 의해 개최되었다.이번 심포지엄은 청소년 폭력을 만들어내는 문화와 가정, 학교, 사회의 통합적 접근으로 새로운 대응을 논의하기 위하여 열리게 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2명의 발제자 분들이 나와 발표를 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이 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청소년 폭력 예방과 대책을 위한 강연을 들었다.1부에서는 푸른나무청예단 소속 김승혜 단장의 청소년 폭력 실태 및 현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 강의는 학교 폭력 및 학교 밖 폭력 실태조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청소년 폭력에 관한 심포지엄의 주제에 맞게 본 강의 또한 단순히 학교에만 국한된 청소년 폭력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 폭력에 관해서도 실태조사가 발표되었다.2부에서는 학교폭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중심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KEDI 학교폭력예방연구지원센터의 전인식 박사는 피해학생 보호 및 치유를 위한 제안에 대해서 세밀한 발제를 진행했다.대전여고 권성중 교사의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학교현장의 제안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으며, 가해학생을 선도하는 방법의 문제점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발제를 했다. 김영미 변호사, 푸른나무청예단의 최희영 팀장,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의 정민재 사무관도 관련 발제를 했다.3부는 청소년 폭력이라는 포괄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한 폭력뿐 아니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 대한 폭력에 대한 발제도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소년 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발제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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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견만리'를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는 일자리 변화

    《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은 네 가지 주제와 관련된, 최신 이슈 속에 숨어 있는 세계 변화의 방향에 주목한 책이다. ‘명견만리’는 미래를 성급히 예언하거나 예측하려 하지 않았다. 그저 가까운 우리 삶의 풍경으로부터 미래를 비추는 단서를 찾아내고자 했다. 책의 경제 편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자리의 변화를 보여주며 미래 일자리 감소의 대응 방법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요리사, 택시 운전사, 의사, 바텐더, 경호원…. 모두 20년 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꼽히는 직업이다. 20년 후에 사라진다고 해서 미래에만 해당된다고 할 수는 없다. ‘일자리 감소’ 현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세계 최초의 로봇 여배우인 ‘제미노이드 F’가 출연하는 작품 ‘사요나라’가 이미 2년 전 개봉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연기 분야마저 로봇이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자리 감소의 흐름은 ‘뱀의 입(Jaws of the Snake)’ 현상에서도 보여준다. 경제학자 제라드 번스타인은 성장률과 고용률의 격차가 점점 더 커져 뱀의 입처럼 벌어진다고 해 이런 현상을 ‘뱀의 입’이라고 불렀다.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은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개개인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학자가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의 경제 구조를 바꾸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자리 감소는 심화될 것이다.‘일자리 감소’ 흐름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산 제품을 중점적으로 팔겠다고 나선 월마트의 ‘미국을 삽니다(Buy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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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최초의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1호 매점 '일번지#'

    광주제일고 협동조합은 광주교육청과 지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지난해 10월26일 광주제일고 1호 매점인 일번지# 개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매점 개회식은 광주·전라권 최초의 학교 협동조합 운영 매점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광주교육청과 이범주 학교협동조합 이사장의 지원이 있었기에 더 빛났던 이번 매점 개회식이었으나, 무엇보다 임정우 교감선생님의 적극적인 추진 아래 학생 자치로 운영됐던 학생 중심 이사회와 학생 발기인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광주제일고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이라는 학교교육협동조합 취지에 맞춰 지난해 2월 초 발기인 모집을 시작으로 힘찬 첫걸음을 뗐다. 일곱 차례의 발기인 모임을 통해 기획정책분과, 운영분과 등 4개 분과를 조직했고, 4월에는 서울 삼성고와 보광고를 비롯한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정관 작성을 완료했으며 창립총회 개최, 교육부의 설립 인가증 발급을 거쳐 매점 개회식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학생 중심 이사회를 통해 고열량 식품이 아니라 100% 유기농 밀을 사용하는 빵집을 납품 업체로 선정했고, 현장조사와 시장조사를 통해 다과·음료수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납품 업체를 채택했다.학생들의 편리한 서비스와 기존에 학생들이 이용하던 학교 밖 매점보다 시장경쟁력을 얻기 위해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매점의 복지·수익 측면 극대화를 위한 발기인들의 학술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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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수준의 온라인 강의 'MOOC'를 이용해 보자!

    교육은 시대에 맞추어 발전해 왔다. 선사시대에는 자식이 부모의 행동을 직접 보고 배웠다. 중세에는 신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들이 설립되어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현대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이 전 세계 대부분에 나라에 도입되었다. 이렇듯 교육은 변화해 왔다. 그러나 ‘직접 보고 가르친다’라는 본질적인 교육 방식은 변화하지 않았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의 수업은 동영상, 책 등으로 학습할 수 있었지만 대학교 수준의 고등 과정은 직접 보고 가르치는 방식이 더 유용했다. 그러나 교육은 더 변화했다.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교육 방식이 나타났다. 바로 ‘MOOC’다.‘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인 MOOC는 대규모 사용자에게 많은 양의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뜻한다. 2010년도 초반부터 점점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그 위치를 확고히 했다. 스탠퍼드대가 설립한 ‘Udacity’,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가 공동 설립한 ‘EDX’, 서울대, KAIST 등 국내 유수 대학들의 강의가 올라오는 ‘K-MOOC’ 등 다양한 MOOC가 존재한다. 이런 MOOC들이 수업을 제공하는 방식 또한 다양하다. 한국의 인터넷 강의와 비슷하게 동영상만 보고 끝나는 MOOC가 있는가 하면 강의를 보고 과제물을 제출하거나, 퀴즈를 푸는 MOOC도 있고 심지어는 실시간으로 채팅하며 자신이 제대로 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MOOC도 있다. 거기에 듣는 사람의 수업 수강 완료 의욕을 증진하기 위해 50~1000달러의 돈을 내고 수업을 끝마치면 수료증을 발급하는 MOOC도 있다.많은 학생이 지금 배우는 것보다 더 심화한 과정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