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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3> 의식과 기억

    우리는 항상 스스로를 느끼고 타인을 의식한다. 내가 누구이며 어떠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아름답거나 혹은 슬픈 기억'도 고스란히 머리 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사람의 존재를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게 바로 의식과 기억의 문제다. 의식이 우리 존재와 뗄 수 없는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의식과 기억이 무엇이고,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생물은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일까. ...

  • 경제 기타

    <3> '사랑의 감정' 회로

    우리는 사랑에서부터 공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감정을 느낀다. 이런 감정은 대개 본능적으로 생기는 1차 감정과 정서적으로 만들어지는 2차 감정으로 나뉜다. 공포나 즐거움 같은 1차 감정은 대뇌의 가장자리에 있는 변연계(limbic system)에서 일어난다. 흔히 '감정의 뇌'로 불리는 변연계에는 편도체(amygdala)라는 좌우로 뻗은 부위가 있다. 이 편도체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곳이 파괴되면 즐거움과 불쾌함을 구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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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컴퓨터나 전자기기들은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 그럼 우리는 지나온 삶의 모습에서부터 자전거 타는 법에 이르는 무수한 기억들을 어디에 담아 놓을까. 1kg이 조금 넘는 뇌 속에 넣어 둔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억으로 인해 각각 유일한 존재가 되고,또 물 흐르듯 연속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기억은 어떻게 뇌에 저장되는가'라는 물음은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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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억의 제조공장 '해마'

    뇌 속에 들어 있는 '해마'는 정보를 선별하거나 단기 기억을 담당한다고 해서 '기억의 제조공장'으로 불린다. 해마는 대뇌피질에 있는 길이 5cm 정도의 신경세포 다발로 성인의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다. 소리나 감촉과 같은 감각이나 새롭게 알게 된 지식 등의 정보는 일단 뇌에서 해마를 통과해야 한다. 해마는 들어온 정보 가운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수만 걸러서 뇌의 다른 부위에 저장한다. 해마는 오래된 과거의 기억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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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미국 강타로 국제유가 연일 최고치 경신

    ▶ 한국경제신문 8월30일자 A1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설비를 강타하면서 29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시장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대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카트리나의 피해가 확대될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장 미국은 카트리나 상륙을 앞두고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100만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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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ㆍ31 부동산대책을 보며

    정부의 8·31 부동산정책이 발표됐다.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강경하게 인상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일례로 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보유세가 대폭 강화돼 현재 연 0.15% 수준인 실세율이 2009년까지 연 1.0% 수준으로 7배가량 올라간다. 2009년에는 10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사람은 보유세만 1년에 1000만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반면 중산층과 서민층이 내는 부동산 세금은 안 올리겠다고 한다. 부동산 세제정책을 이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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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장 선거 인기투표 변질, 민주주의 기본 제대로 배워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급 회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회장 후보로 나선 학생들은 각자 연단으로 나와 유세를 했다. 하지만 정작 투표해야 될 학생들은 서로 떠들고 있을 뿐 후보들의 유세를 듣고 있지 않았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나온 후보에게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그리고 그 후보는 장난으로 유세를 하고 들어가 버렸다. 개표해보니 마지막에 나온 그 학생이 많은 표 차이로 당선돼 회장이 됐다. 전국의 고교에서는 최근 신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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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 부작용 커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울대학교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입안이다.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은 지역균형선발의 취지를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골고루 선발해 학문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도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방 고등학교의 내신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의 어느 대학 입시요강보다 내신의 중요성이 크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역균형선발의 또다른 특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