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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민주주의 격(格) 높이는 6·4 지방선거 되길… 등

    민주주의 격(格) 높이는 6·4 지방선거 되길… 중우정치(mobocracy, 衆愚政治)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타락한 민주제를 꼬집은 말이다. 민주제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말 그대로 어리석은 대중(衆愚)이 민주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은 그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정치)’로 정의했다. ...

  • 경제 기타

    (15) 양반, 조선왕조의 특권신분

    조선시대와 현재를 비교할 때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신분제도이다. 우리는 모두 ‘법 앞에 평등’하지만 조선시대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은 국민이면 누구든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공무원이 될 수 있고,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시장, 군수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의원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와 달리 양반이라는 신분에 속한 사람들만 과거시험에 합격한 후에 정식 관리가 되어 국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더욱이...

  • 경제 기타

    (18) 주인이 따로 없는 공유자원

    일본은 세계에서 고래를 가장 많이 잡는 나라입니다. 순수한 연구 목적으로 고래를 잡는다는 일본의 말은 그야말로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호주는 이런 일본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가 있습니다. 왜 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했을까요? 우리나라 서해안의 꽃게나 조기도 씨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곰이나 호랑이는 아주 오래 전에 사라졌습니다. 이들 동물은 왜 이런 처지에 놓이게...

  • 경제 기타

    모두가 선망하는 프라다·샤넬도 젊은이의 꿈을 주저앉히지는 못했다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를 통해 본 명품의 경제학 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뉴욕으로 상경한 앤디 삭스(앤 해서웨이 분). 노스웨스턴대의 학보사 편집장 출신이지만 뉴욕의 벽은 높았다. 유수의 신문사와 잡지사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답이 돌아온 곳은 딱 한 곳뿐. 패션잡지 ‘런웨이’다. 평소 명품과 패션계를 경멸해온 터였지만 ‘까다롭기 짝이 없는 편집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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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 배만 불린 세계화?…개방 택한 개도국 '눈부신 성장'

    “사람에게는 발이 있다. 하지만 자본에는 날개가 있다. 사람은 국경을 넘어 이동하기가 어렵지만, 자본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사람이 자본을 좇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자본이 우리를 좇아오도록 만들 것인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은 그래서 중요하다.” 1990년대 세계화와 반(反)세계화 바람이 충돌하던 당시 독일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가 한 말이다. 세계화, 특히 경제와 관련된 세계화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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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유통업계의 꽃' 머천다이저

    국내에서 홈쇼핑이 처음 TV 전파를 탄 것은 1995년의 일이다. 당시 2개의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한 홈쇼핑은 첫 판매 상품으로 만능 리모컨과 뻐꾸기시계를 선보였다. 하지만 판매된 물량은 두 상품을 합쳐도 채 20개가 넘지 않았다. 대부분 구입자도 시청자가 아닌 홈쇼핑 회사의 직원들이 구입한 것이었다. 상품을 직접 보거나 만져보지 않고 전화로 사는 것이 당시 소비자들은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 개국 첫 해인 1995년 홈쇼핑 회사들의...

  • 경제 기타

    '쿠데타 먹구름' 드리운 태국…경제도 '적신호'

    계엄령을 선포했던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고 정국을 장악했다. 1932년 무혈 쿠데타로 입헌군주제가 된 후 19번째 쿠데타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쿠데타를 승인함에 따라 태국 정국은 표면적으로는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앞으로다. 쿠데타에 따른 정국 불안 심화는 대외 경제 신인도 하락, 경기 악화, 관광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미국은 합동 군사훈련과 고위급 교류, 경제·군사원조를 중단한다고 선...

  • 커버스토리

    "세습이 富의 불평등 심화"…피케티의 자본론, 진실 혹은 억측?

    이런 말이 있다. ‘먹을 것이 없다면 문제는 한 가지뿐이지만 먹을 것이 많아지면 모든 것이 문제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교수의 책 ‘21세기 자본론’의 내용을 보면 이 말이 딱 떠오른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좌파 경제학의 단골 메뉴인 부(富)의 불평등 심화다. 인류가 산업혁명을 계기로 절대빈곤에서 ‘대탈출’하기 시작한 이래로 부의 불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