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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미 자유무역협정 10년…FTA에 번영의 길 있어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이 발효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2012년 3월 15일 두 나라는 6년간의 협상을 모두 끝내고 ‘자유무역’을 시작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유치원생 혹은 초등학생이었을 때 발효됐군요. 한·미 FTA가 논의될 당시 우리나라 여론은 찬반으로 갈라졌습니다. 미국과 같은 큰 나라와 FTA를 맺으면 경제 주권을 빼앗긴다는 반대론과 미국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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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20대 기업 평균 연봉 1억 넘어…1년새 15% 증가, 1.7억 카카오 연봉 1위…시총 1위 삼성전자 1.4억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인상률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도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 외에 대기업이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임금 인상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이 시총 상위 20위 기업이 이달 들어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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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 미국과 무역서 버는 돈 두 배로 늘고, 59개국과 FTA…'자유무역 영토' 넓혔죠
한국은 무역으로 일어선 나라입니다. 사람 외에 가진 것이 없던 한국은 무엇이든 만들어서 외국에 팔아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수출보국(輸出報國)’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죠. 가발을 만들던 한국은 우여곡절 끝에 무역 규모로 세계 8위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그 배경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칠레와 첫 FTA 한국은 2004년 처음으로 칠레와 FTA를 체결(발효)했습니다. 자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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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경쟁'이 촉매…기술 발전해도 일자리는 계속 늘죠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기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 본질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서양 격언이다. 빠른 기술 변화로 특정 기업의 시장지배와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파괴 등 전에 없던 문제들이 생겨나지만, 장기적으로 기술은 성장과 발전의 유일한 동력원이다. 특히 일자리 위협에 대한 우려는 종종 기술 발전의 혜택을 간과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기술혁신은 대부분 노동력 절감으로 이어진다. 주차장 주인이 자동 차단기와 함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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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올해 첫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시행됐다. 서울 잠신고등학교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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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해·한 분기 등 특정 기간을 시가총액·자본은 연말·분기말 등 특정 일 기준 삼죠
주식에 투자할 때 각종 지표를 살피는 건 필수입니다. 기업 실적과 관련한 지표는 물론, 거시경제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때 필요한 지표들도 챙겨봐야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경제지표들을 읽을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팁에 대해 알아봅니다. 시점과 기간을 구분하자 경제지표를 읽을 때 가장 먼저 구분할 점은 지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특정 시점인지 아니면 기간인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실적은 기간을 표현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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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21년째 변함없는 예금보호한도 5000만원…더 늘려야 할까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을 신뢰하는 이유가 뭘까. 중소형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대형 은행도 퇴출될 수 있다는 것을 외환위기 때 경험했지만, 나의 예·적금이나 보험금이 떼일 것이라는 걱정은 뒷전이다. 정부가 뒤에 있다는 믿음에서다. 법으로 보면 예금보험법이 있고, 제도로는 정부 산하 공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이 업무를 맡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예금보호 한도는 금융회사별로 최대 5000만원이다. 금액뿐 아니라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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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오만이 불러온 위기…코로나는 '지구의 절규'일 수도
안전지대에 있던 잭은 아들을 구하러 뉴욕으로 간다. 이미 눈보라가 시작된 뉴욕은 정부조차 포기한 지역이었다. 샘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추위와 눈보라를 피해 건물 안(도서관)에 있었다. 함께 대피했던 사람들은 한시라도 빨리 남쪽으로 가야 한다며 도서관을 떠나려 했다. 샘은 나가면 얼어 죽을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듣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논리적 이유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따르는 ‘밴드왜건&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