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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혁신 아이디어, 벤처에선 살고 대기업선 죽는 이유
레이더의 발견은 우연이었다. 미국 해군의 무선통신 과학자인 리오 영과 호이트 테일러가 고주파를 활용한 통신을 실험하던 중 ‘탐지장비’를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해군은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을 거절,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데만 5년이 걸렸다. 1941년 12월 7일 레이더 조기 경보 시스템은 하와이에서 테스트 중이었고, 그날 일본군의 항공기 353대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해 2403명이 전사했다. ‘배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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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스마트폰으로 본 분업·무역의 원리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 스토리로 스마트폰 생산 과정을 통해 본 분업과 무역의 원리를 다뤘습니다. 스마트폰의 각 부품이 어떻게 모여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으로 탄생하는지 알아봅니다. 이 밖에 치과 의사 가운을 벗고 스타트업계 신화를 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의 스토리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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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영수증도 없는 비공개 예산, 특수활동비 존치할 이유 있나
정부가 지출하는 예산에 특수활동비라는 게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쓰여야 할 나랏돈 가운데 영수증 없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비공개 예산이다. ‘대통령 부인 옷 비용 의혹’이 적지 않은 논란거리가 된 가운데 특활비 예산이 관심사로 부각됐다. 청와대의 특활비가 옷 구입비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는 여론의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특활비에서 지출이 없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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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기업이 재무제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회계사가 검증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42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 코스닥시장에서 38개 업체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대상에 올랐다. 이들 기업이 이의를 제기하고 개선할 기회를 얻으면 퇴출을 면할 수도 있지만, 상장폐지가 확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적정’ 의견 못 받으면 증시에서 퇴출될 수도 감사의견(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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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물가가 무섭다…석유류 31%·빵 9%·외식 6.6%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석유류와 가공식품,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4% 넘게 오른 것은 2011년 12월(4.2%) 후 10년3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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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러 원유 수출 8개월새 최저…우크라 침공 후 40% ↓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 원유 수요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자재정보업체 케플러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원유 수출량(해상 기준)이 지난주(3월 21~27일) 하루 213만9000배럴에 그쳤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8개월 동안 가장 적은 양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투입한 주(2월 21~27일·하루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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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전쟁·금융위기로 경제 불확실성 커지면…손실 위험 적은 '안전자산' 금 수요 늘죠
여러분은 용돈을 어떻게 모으고 있나요? 서랍 속 저금통에 넣어두거나 은행 예·적금에 예치하거나 삼성전자 주식을 사거나. 방법은 다양합니다. 현금, 부동산, 주식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을 ‘자산’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자산을 불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음에 동의하는 겁니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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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빅테크의 불공정 논란, 데이터 격차서 비롯
알고리즘 공개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적극적인 규제 움직임마저 나타난다. 유럽연합(EU)은 플랫폼 기업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지 못하도록 디지털시장법 및 디지털서비스법을 마련 중이며 미국 하원에서도 플랫폼에 대한 반독점 법안 5개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모두 불공정 경쟁의 중심에 알고리즘이 있다는 관점이다. 알고리즘 공개로 불공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도 시장을 경쟁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다른 이야...